세계화와 관련된 네권의 책을 읽고나서

2006. 10. 26. 18:04

세계화라는 파도의 물결과 여기에 부수적인 신자유주의경제는
세계를 움직이는 동력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계화가 양의 탈을 쓴 늑대라고 생각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세계는 평평하다 /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 10년 후, 한국
쾌도난마 한국경제

이렇게 4권을 읽었다.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는 여러권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읽다가 아무래도 세계는 평평하다와 많이 겹치는 것 같아 그냥 1권을 읽다가 세계는 평평하다로 넘어갔다.)

결국 남는거는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파도다. 그 파도에 묻히느냐 아니면 파도타기를 하느냐는 너의 능력에 달렸다. 그러므로 열심히 능력을 키워야 한다."라는 거였다.

과연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냥 평범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라고? 그냥 알바하면서 일본의 프리터처럼 생활하고 그러라는 소리인건지, 아니면 그냥 죽으라는 소리인지..

세계는 평평해지고 있다. 내가 시작한 것은 아니다. 아무튼 시작되었고, 인간계발이나 너의 미래에 큰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멈추게 할 수 없다. 더 잘 될지 안 될지는 몰라도 적응은 할 수 있다. 더 좋게 되려면 너와 너희 세대는 테러리스트나 내일을 걱정하면서, 알 카에다나 인포시스를 두려워하면서 살아서는 안 된다. 이 평평한 세계에서 너도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상상력과 올바른 동기가 있어야 한다.

우리들 삶에 9.11은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세계는 네가 9월 11일보다는 11월 9일이 낳은 세대이기를 바란다. 전략적 사고를 하는 낙관주의자들의 세대, 과거의 기억보다는 미래의 희망이 더 많은 세대, 매일 아침 일어나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상상하는 세대, 그리고 그 상상에 따라 행동하며 매일을 사는 세대이기를 바란다
-세계는 평평하다 맨 마지막구절. 저자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이럴때는 인간의 심리가 경제학의 원리를 뛰어넘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다.
정말 경제학은 우울한 학문인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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