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쾌도난마 한국경제

2006. 10. 25. 18:02
역시 열심히 읽었다.
"인구당 교도소 수용자가 1위인 나라"이면서 또한 "세계 금융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나라"라는 모순
그 모순을 우리는 배워보려고 한다고 써놨다.

유럽시스템이 올바른지, 미 · 영국 시스템이 올바른지는 정책당국이 결정할 이야기지만
빈부차를 극심하게 느끼고 또한 이를 끔직하게 싫어하는 국민들의 특성을 봐서는
유럽시스템이 더 적합해 보인다.

하지만 꼭 어느 두개의 시스템중 하나의 시스템을 고르기보다
우리나라만의 시스템을 만드는게 좋겠지만, 과연 이를 생각할 사람은 있을지 모르겠다.

쾌도난마 한국경제”라는 책이 적지 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우리경제는 정부, 금융, 기업
이 서로 위험을 분담하면서 고도성장을 해왔었는데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적 경제구조조정의
결과 아무도 위험부담의 용의나 능력을 갖지 않게 되어 저투자와 저성장의 늪에 빠져 버렸다는 것
이다. 그러므로 과거의 장점을 살려 정부, 기업, 금융이 다시 힘을 합하는 제2의 추격 시스템을 만
들자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그러나 이제는“추격하는 경제”보다“선도하는 경제”로 변모해야 할 때
다. 신자유주의적 시스템을 도입하였더니 경제가 활력을 잃었다면 그 가운데 월스트리트만을 배웠
기 때문은 아닌지, 매뉴얼만 베꼈을 뿐 아직 그 정신(spirit)을 배우지 못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
야 한다. 또다시 시스템을 쾌도난마식으로 바꾸기보다는 이제는 마음을 가라앉히고(潛心) 각자의
실력을 키우면서(力行), 조용히 스스로를 개혁하는 일이 더 절실하다. 금융회사들의 경우, 부실을
만들어 내지 않으며 기업과 산업, 그리고 소비자에 대한 철저한 분석능력을 갖추는 실력배양에 힘
써야 한다. “快刀亂麻韓國經濟”도 좋지만 지금은 오히려“潛心力行韓國經濟”가 더 적당한 화두라
고 생각한다.
한국 금융연구원에서 쓴 내용의 일부분

역시 자세한건 왼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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