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shakes the world

2006. 12. 29. 20:48
FT가 선정한 올해의 비지니스 책이랜다.

작년(2005년)에 뽑혔던 책은 "세계는 평평하다"였다.

올해는 세계가 평평하다에서 좁은 지역인 중국에 관한 이야기가 올해의 선정도서가 되었다는 사실은
그만큼 중국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그래서일까?

‘Let China sleep, for when she wakes, she will shake the world.’ Napoleon Bonaparte’s words seem eerily prescient today as the shock waves from China’s awakening reverberate across the globe. James Kynge explores the way we are increasingly dependent on China’s products and markets and the way the slightest change in the Chinese economy quickly reaches our doorstep. He explains how this spectacular change has occurred and what it will mean in the twenty-first century.

FT의 추천서에서


갑자기
D+이 생각난다. 헉 -_ㅠ
옆에 pdf파일은
"CEO가 2006년 여름휴가때 읽을만한 책" - seri.org
여기에서, 세계는 평평하다가 FT가 뽑은 올해(2005년)의 비지니스 책으로 뽑혔다길래 올해(2006년)의 비지니스 책은 무엇인지 해서 찾아보았다.


두번째 파일은 FT의 올해의 비지니스책 보도자료(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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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보는데 시험 보는 과목

2006. 12. 26. 15:59

계급

시험과목

직렬

행정

직류

재경

6급
7급

공채

제1차

필수

국어(한문포함), 영어, 한국사

제2차

필수

헌법, 행정법, 경제학, 회계학

8급
9급

공채

제1차

필수

국어, 영어, 한국사

제2차

필수

경제학개론, 회계원리


직렬(직류)

선발예정

인 원

(총331명)

시 험 과 목

제1차 필기시험

(선택형)

제2차 필기시험

(논문형)

행정직

(일반행정)

전국: 90명

지역구분 : 38명

 * 지역별 구분모집표참조

 언어논리영역

 자료해석영역

 상황판단영역

 헌법
영어(영어능력검정

 시험으로 대체)

필수(4) :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정치학

선택(1) : 민법(친족상속법 제외), 정보체계론, 조사방법론(통계분석 제외) 정책학, 국제법, 지방행정론

행정직

(법무행정)

6명

필수(4) : 행정법, 민법(친족상속법 제외), 행정학, 민사소송법

선택(1) : 상법, 노동법, 세법, 사회법, 국제법, 경제학

행정직

(재경)

70명

필수(4) : 경제학, 재정학, 행정법, 행정학

선택(1) : 상법, 회계학, 경영학, 세법, 국제경제학, 통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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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 합격자 독서교육

2006. 12. 26. 15:38
 

분 야

도 서 명

저  자

공직자의

기본자세

(택 1)

백범일지

김  구

목민심서

정약용

난중일기

이순신

조선의 청백리

이영춘 외

혁신․

변화관리

(택 1)

체인지 몬스터

지니 다니엘 덕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기술

존 코터, 댄 코헨

변화관리

존 코터 외

주식회사 장성군

양병무

리더십 역량 개발

(택 1)

블루오션 전략

김위찬, 르네 마보안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

프로페셔널의 조건

피터 드러커

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

짐 로허, 토니 슈워츠


이중에 하나 골라서 읽으라고 하는군.. 어렵다.

그리고 +α는 바로 내년 임용시험 공고
 

시험명

접수기간

시 험 일 정

1차

2차

3차

합격자발표

행정고등고시

행정직

1.8~1.12

2.10(토)

6.25~6.29

12.3~12.7

12.21(금)

기술직

8.25~8.29

12.3~12.7

외무고등고시

5.1~5.3

6.21

6.29(금)

7급 공채

5.21~5.25

8.9(목)

11.14~11.20

11.30(금)

9급 공채

1.19~1.23

4.14(토)

9.12~9.17

10.5(금)


이렇다고 하니 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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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합의(Washington Consensus)

2006. 12. 25. 18:38

‘워싱턴 합의’란 미국과 국제금융자본이 미국식 시장경제체제를 개발도상국 발전모델로 삼도록 하자고 한 합의를 말한다.

  냉전 붕괴 이후 미 행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 워싱턴의 정책 결정자들 사이에서는 ‘위기에 처한 국가’ 또는 ‘체제 이행중인 국가’에 대해 미국식 시장경제를 이식시키자는 모종의 합의가 이뤄졌다. 미국의 정치경제학자 존 윌리엄슨은 1989년 자신의 글에서 이를 ‘워싱턴 합의’라고 불렀다.

  워싱턴 합의는 △사유재산권 보호 △정부 규제 축소 △국가 기간산업 민영화 △외국자본에 대한 제한 철폐 △무역 자유화와 시장 개방 △경쟁력 있는 환율제도의 채용 △자본시장 자유화 △관세 인하와 과세 영역 확대 △정부예산 삭감 △경제 효율화와 소득분배에 대한 정부지출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한다.

from 베이징합의와 관련된 기사

앨빈토플러-부의 미래를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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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시대에는 영어보다 수학을 더 잘해야 한다(?)

2006. 11. 27. 22:15
http://www.skepticalleft.com/bbs/board.php?bo_table=01_main_square&wr_id=2537

아무리 영어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영어 이전에 전세계의 공용어였던 수학을 더 잘하는 편이 연봉에 있어서 더욱 유리하다.
아무리 영어로 쏼라쏼라 말해도
일단 그 영어 내에 내재되어 있는 아이디어를 구성하는 수학이
더욱 더 절실하게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예를 들면서

전공 NYU 평균 미국평균

경영대 정보시스템 $53,200 $41,375

자연대 컴퓨터과학 $49,200 $49,000

경영대 금융공학 $48,800 $39,000

경영대 경제학 $40,000 $40,000

자연대 수학 $37,000 $33,000

인문사회 역사학 $30,390 $30,390

인문사회 언론학 $33,400 $27,800

자연대 생물학 $32,000 $29,000

인문사회 사회학 $31,300 $28,800

인문사회 영어학 $30,000 $28,400

이렇다고 한다.

이미 국적은 모든 사람들에게 버려진지 오래, 글로벌시민적인 사고로 행동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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愼獨(신독)이란?

2006. 11. 27. 22:02

1. ‘신독(愼獨)’의 출처

  이 말은 두 군데에 나옵니다. 하나는, 《중용과 천명》의 <천명> 제2장과 《대학》의 전(傳)제6장입니다. 앞의 책에는 “故君子愼其獨也.”로 나오고, 뒤의 책에는 “故君子必愼其獨也.”로 必’자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두 책에 쓰인 글이 신기할 정도로 같은 이유는 두 책의 저자가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신독'의 원문은 '신기독(愼其獨)'입니다. 가운데의 ''자는 앞 글에서는  '道'를 가리키고, 뒷 글에서는 '명덕(明德)'을 가리키는 대명사입니다. 이 '道'와 '明德'은 사실상 같은 뜻입니다. 즉, '군자신기독'이란  <군자는 그것(道 또는 明德)에 관하여 신중합니다.>라는 뜻입니다.

2. 누가 한말인가?  

  《중용과 천명》그리고 《대학》은 모두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 B.C.483~402)의 저작품이라고 합니다. 이에 관하여는 중국의 곽기(郭沂)교수 논문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중국철학사》2003년 제4기의 ‘子思書再探討’ 참조.

  따라서  자사(子思)가 한 말입니다.

3. 뜻

  지금까지 ‘신독’을 다른 사람이 보거나 듣는 사람이 없는 곳에 혼자 있는 때에도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이나 생각을 하지 않는 마음과 태도라고 해석하여 왔으며, 유가들의 가장 중요한 수양 방법으로 여겨왔습니다.

  정약용(丁若鏞:1762~1836)은 “天, 즉 상제(上帝)와 귀신(鬼神)은 형상도 소리도 없는 존재이나 또한 강림하여 항상 인간들을 낱낱이 굽어보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사실을 알아 암실(暗室)이나 혼자 있을 때에도 계신공구(戒慎恐懼)하는 것이 바로 ‘신독’인 것이다.”라고 ‘天·귀신’과 관련하여 신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요즘 사람들은 귀신에 대해 과연 그것이 있는 것인가 의심하면서 아득히 알 수 없는 곳에다 버려 둔 까닭에 인주(人主)의 경외(敬畏)하는 공부와 학자의 신독의 의의가 모두 성실하지 못한 데로 귀결되고 말았던 것이다.”라고 하면서 “신독의 공부는 귀신의 덕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라고 귀신의 덕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독의 개념을 이렇게 알아왔고 지금도 아주 중요한 철학의 범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독의 개념에 관하여 곽기교수는 다음과 같이 다르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君子는 누가 보거나 듣는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 왜 계신공구하야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유가(儒家)에서는 모든 것을 자신 속에서 찾기 때문에 자아수양(自我修養)과 자아실현(自我實現)을 강조합니다. 군자는 누가 보거나 말거나, 듣거나 말거나 관계없이 언제 어디에서든지 변함없이 성심(誠心)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계신공구할 필요성이 조금도 없다는 말입니다. 솔성(率性)의 道는 노력하거나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내재되어 있기에 잠시도 떨어질 수 없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성찰(省察)이라는 과정도 불필요하고, 신독의 공부도 불필요합니다. 홀로 있을 때 계신공구해야 하는 사람은 군자의 수준에는 미달되나 소인(小人)중에서는 상급에 해당되는 사람일 것입니다.

  둘째, 道는 비이은(費而隱)의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성인(聖人)도 모르는 부분이 있고, 실행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천명 제4장 참조>  하물며 군자는 모르거나 실행하지 못하는 부분이 더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즉, 보이지 않는 道가 있고 또 들리지 않는 道도 있다는 말입니다. 군자는 이러한 道에 대하여도 겸허하게 계신공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군자가 道를 경외(敬畏)의 마음으로 대할 수 밖에 없다는 표현입니다.

  셋째, ‘獨’은 ‘혼자,홀로’라는 뜻이 아니라 ‘오로지. 오직’이라는 부사의 뜻이라고 합니다. 道는 은미(隱微)한 것이기 때문에 小人은 알 수도 없고 행할 수도 없으며, 오직 군자만이 알고 행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곽기교수의 견해에 따라 ‘君子慎其獨也’를 <오직 군자만이 道에 대하여 경외(敬畏)의 마음을 지니지요.>라고 번역하였다고 합니다. 

* 이 내용은 <중용과 천명>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출처 :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11&dir_id=11&eid=y8parDUIxEf3KRhALsUSMwOhP7uivzCm&qb=vcW1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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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용어

2006. 11. 14. 00:37
시나리오 용어

1) S#(scene number) : 장면 표시 번호

2) F.I(fade in) : 화면이 차츰 밝아지는 것. 용명

3) F.O(fade-out) : 화면이 차츰 어두워지는 것. 용암.

4) O.L(over-lap) : 화면이 겹쳐지며 장면이 바뀌는 수법.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기도 함.)

5) INS(insert) : 화면과 화면 사이에 끼워 넣는 삽입 화면.

6) C.U(close-up) : 어떤 한 부분을 특별히 크게 확대하여 찍는 것. 대사

7) E(effect) : 효과음.

8) D.E(double-exposure) : 한 화면 위에 다른 화면이 겹쳐져서 이루어진 합성화면. 이중노출.

9) DIS(disolve) : 오버랩과 같음.

10) C.I(cut in) : 한 화면에 다른 화면을 삽입하는것.

11) I.I(Ins in) : 화면 가운데 일점을 중심으로 둥글게 확대하여 영사하는 기법.

12) I.O(Ins out) : 화면을 점점 작게 줄여 가는 기법.

13) W.O(wipe out) : 화면을 닦아 지우듯이 지우면서 다음 화면을 가져오는 기법.

14) Nar(narralion) : 설명 형식의 대사. 해설

15) Naratage : 내레이션과 몽타주의 합성어.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화면을 구성하는 기법.

16) Pan(panning) : 카메라를 상하 좌우로 이동하는 것.

17) 신(scene) : 영화의 장면 단위.

18) 시퀀스(sequence) : 몇 개의 신으로 이루어지는 사건 진행의 한 단락(묶음)

19) T.U(Track Up) : 피사체를 향해 전진하며 촬영하는 기법.

20) 몹신(Mob Scene) : 많은 군중이 나오는 장면.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시나리오 용어

(1) S#(scene Number) : 장면 번호
(2) title : 자막
(3) shot : 하나 하나의 짧은 장면으로 카메라의 회전을 중단하지 않고 촬영한 이어진 필름
(4) NAR.(narration) : 해설
(5) insert : 삽입화면. 장면을 집중 확대하거나 장면과 장면을 잇기 위해 넣는 장면
(6) M.(music) : 효과 음악
(7) E.(effect) : 효과음(음향 효과)
(8) O.L.(over lap) : 두 가지의 화면이 겹쳐지는 것.화면이 곂치면서 뒤 화면으로 전환되는 기법.
(9) F.I.(fade in) : 어두운 화면이 점점 밝아지는 것. 주로 시작부분에서 많이 사용되는 화면이 어두운 상태에서 점점 밝아지는것을 말한다. 정확히 뿌연상태해서 선명하게 나타나는것을 말한다.
(10) F.O.(fade out) : 밝은 화면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 F.I의 반대의 개념으로 주로 장면의 끝부분에 사용된다.
(11) C.U.(close up) : 어떤 인물이나 장면을 크게 확대하여 찍는 것
(12) D.E.(double exposure) : 이중 노출
(13) conti(continuity) : 시나리오를 기초로 하여 영화감독이 만든 촬영 대본. 장면마다 카메라의 위치, 각도, 거리,  배우의 연기, 효과 등을 적어놓는다.
(14) PAN(panning) : 카메라를 상하 좌우로 이동하는 것.  파노라마의 약자로 카메라의 위치를 고정한채 촬영대(그림)의 위치를 상하 또는 좌우로 이동하며 촬영하는 기법.

시각상으로 카메라를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PAN이라하고 위로 움직이는
것을 PAN UP 정확한 표현으로 틸드업(Tilt Up), 아래로 움직이는 것을
PAN DOWN(Tilt Down)이라고 한다. 아주 빠른 Pan을 Brush Pan, Slip Pan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15) W.O.(Wipe Out) : 한 화면의 일부가 닦아내는 듯이 없어지면서 다른 화면이 나타나는 수법
(16) 몽타주(Montage) : 여러 가지 장면을 한데 배합하여 일시적으로 보여 주는 것
(17) 신(Scene) : 영화의 화면 단위
(18) 시퀀스(Sequence) : 몇 개의 신(Scene)이 모여 하나의 구성 단위가 되는 것

(19) T.U(Track Up) - 대상물에 카메라를 가까이 가면서 촬영하는것. 화면의 그림이 점점 확대되어 보인다. 일반 실사에서는 Zoom in 이라고 한다. T.U와 T.B(Track Back)은 반대되는 의미이다.

(20) Slide - PAN과 혼동하기 쉬운 기법. 슬라이드는 카메라는 고정되어있고 여러 셀중 하나 혹은 두셀을 옆으로 밀어내는 기법이다. 예를 들어 사람이 걷고 있는 장면이라면 사람은 제자리 걸음을 시키고 배경그림을 뒤로 밀어내면 사람이 걸어가는 것 처럼 보인다.

(21) Wipe - 현재 화면에 다음 화면이 나타나면서 현재화면을 밀어내는 화면 전환 기법. 자동차 앞 유리의 와이프를 연상하면 쉽게 이해 할수 있다.

(22) Iris - 눈의 홍채라는 뜻으로 카메라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는 것과 같이 화면의 일부에서 둥근 화면이 나타나 점점 커지면서 화면을 시작하거나 좁아지며 화면을 꺼져버리는 기법. (아이리스 인, 아웃)

(23) Focus in - 화면의 초점을 흐리게 한 상태에서 선명한 화면으로 되는것. 반대의 의미가 Focus OUT

시나리오는 안만들면서 이렇게 찾고만 있다 미친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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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과 중산층 2세

2006. 11. 3. 11:29
http://news.media.daum.net/economic/industry/200611/03/ohmynews/v14590382.html

개인이 노동 외에 평균수익률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적어도 한국에선 부동산 외에는 없다. 노무현 시대에 사실상 종료된 '종신고용제' 몰락과 평균수익률 저하는 마지막 남은 한 부문에 모든 국민들이 목매달게 하는 슬픈 '다이내믹'이 생겨난 셈이다.

40살이 된 나름대로 중산층인 한 사나이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노무현 시대의 평균소득 가설에 의하면 이제 사실상의 경제생활이 종료하기 직전이다. 모아놓은 돈? 당연히 거의 없을 것이다.

이 사나이의 다음 경제행위가 무엇일까? 조중동의 부동산 항목을 뒤지기 시작해서는 별로 답이 없다. 종이신문에까지 나온 부동산 정보는 이미 6개월 전에 유효시한이 지나간 정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집이라도 한 칸 장만하거나 그래도 분양권에 목매는 사람에게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나는 손가락질 못한다. 이 시기에 삼성의 이사급 이상, 정부산하단체의 처장급 이상, 그리고 극히 일부일테지만 재경부의 고위간부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중산층은 이 상황에서 자유롭지 않다.

한국의 부동산과 건설시장은 전형적인 '제도 시장' 혹은 '국가매개 시장'에 해당한다. 이건 주택이라는 상품이 워낙 특수하고, 박정희 개발시대에 생겨난 '선분양'이라는 제도가 제품을 보지도 않고 구매해야만 하는 특수성을 만든 데다가, 사실상 국민경제의 핏줄에 해당하는 금융이 이 특수시장에 목을 매달고 있는 상황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젖줄을 타고 흘러간 중산층은 재생산되지만, 불행히도 너무 점잖게 생각했던 사람들은 몰락하는 이 게임이 3년간 진행된 셈이다. 그리고 지방의 골프장을 시작으로 각종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한 기획도시들에서 한바퀴 돌았던 이 부동산 자본이 드디어 수도권에 상륙한 셈이다.

평당 500만원 하던 10년 가량된 아파트가 1주일도 안 되어서 1000만원이 되었다. 달러 이자도 이런 달러 이자가 없다. 이 매력적인 시장에 투자하지 않으면 도대체 어디에 투자하란 말인가?

국민경제는 아사 직전이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일부 정부 기금을 제외하면 민간 부문의 펀드는 그야말로 씨가 말랐다. 1만불을 넘어가면 생겨나는 민간 복지기금 등 사회간접자본과 공공 지원장치 같은 것들이 형성되는 외국의 사례와 비교하면 부동산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전부문에 돈이 씨가 말랐다.

수익률이 높아지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시장이라고 거칠게 표현된 이 교환의 제도는 한국에서 사실상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수익률 게임과 비슷하다. 금전으로만 표현된 평균 수익률에서 지방은 절대로 수도권을 따라올 수가 없다.

이게 수도권의 과대팽창을 억제한 이유이고, 온갖 논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 총량제가 도입된 이유이다. 지방과 수도권 사이에 불안한 힘의 균형이 서울과 수도권에 대한 억제책이었던 셈이다.

서울은 이명박의 뉴타운으로 이 힘이 깨졌고, 수도권은 '명품도시'로 깨졌다. 시장이 불안하게 수도권과 지방도시의 힘 싸움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 힘 싸움이 새로운 균형으로 갈지 아니면 과거로의 회귀가 될 지에 대한 지루한 머리 싸움이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로 서너 달 지나간 셈이다.

이 힘이 완전히 깨어진 것이 '수도권 신도시 개발'이다. 앞으로 빨라야 3년이나 걸리게 될 이 작은 뉴스 하나가 시장을 뒤집어 놓은 것은 검단과 파주에 공급하는 아파트가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결국 지리했던 힘 싸움에서 소위 '중앙파'가 이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 년간은 부동산 외에 아무런 대안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남은 것은 언제 총자본을 넘어서는 부동산 총공급에 의해서 버블이 깨어질 것인가 밖에는 없다. 온 국민이 은행권 대출창구를 두드리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선진국이 된 경우는 역사상 한 번도 없지만, 그 폭발의 메카니즘 문턱을 한국 경제는 이미 넘어간 셈이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그 다음 문제이다.

한 사회의 평균수익률은 공간에 대한 자원배분의 변수이기도 하고, 자본간 수익률 배분의 척도이기도 하지만, 현재와 미래에 대한 자원배분의 척도이기도 하다.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면 사람들은 지금 소비하는 방식을 택하고, 수익률이 떨어지면 소비를 뒤로 미루는 방식을 택한다. 이걸 '세대간 소득분배'라고 부른다.

아주 교과서적으로 얘기하면 부동산 시장과 같이 특수하게 수익률이 높아지는 현상이 벌어지면 다음 세대가 소비할 것들을 당겨서 현 세대가 미리 소비하게 된다. 부동산의 경우는 부모가 돈을 벌어서 다음 세대에게 넘겨준다는 개인적 생각을 하겠지만, 사회 전체적으로는 현 세대의 소비가 늘어나게 된다.

치명타는 중산층의 재생산!

단기적으로 부동산 버블폭발에 의해서 노무현 시대를 살았던 모든 어른들은 경제적으로 한 번은 치명타를 받게 된다. 물론 정책적으로 그런 폭발을 막기 위해서 쓸 수 있는 모든 장치를 사용하겠지만, 이윤율이 가지고 있는 '무정부성'에 의해서 일단 시작된 투기 메카니즘을 정지시킬 정책적 수단은 시장 사회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부동산과 토목공사에 목매달았던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전 서울시장 그리고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관료들의 전면에 서서 만들어낸 지난 3년 간의 이 시스템은 그들을 지지했던 사람들과 함께 동반몰락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정말로 심각한 문제는 중산층, 정확히는 '중산층 2세'에게서 생겨난다. 만약 '재생산'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면, 중산층은 2세를 중산층으로 재생산하기 어렵다. 그들이 빈손으로 시작해서 지금의 집 한 채를 가지고, 가처분 소득 10년치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다음 세대에서는 반복되기 어렵다.

가난한 사람들의 2세는 가난한 사람들로 재생산된다. 그들의 2세가 중산층으로 상승하는 길은 조폭이 되는 길 외에 사실상 이 사회가 막아놓고 있는 셈이다. 더 몰락할 것도 없는 이 집단은 재생산된다.

이건희를 비롯한 상류층도 재생산된다. 그들 중 공적인 직무, 즉 장관이나 총장 혹은 국회의원의 역할을 분담하게 된 일부의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에서 한국인으로 자라겠지만 이미 많은 상류층은 미국 시스템으로 편입되어서 부를 이전받으며 다시 상류층으로 재생산된다.

문제는 중산층 2세에서 생겨난다. 지금 10대에서 20대 초반에 있을 중산층 2세, 그들에게 이 시스템은 어떤 희망과 꿈도 제공하지 못한다. 열린우리당이니 한나라당이니 하면서 만들어낸 그들의 '가상적 논쟁'은 전체적으로 중산층 2세들에게는 음험한 공모자들이다.

사회는 실질적으로 그들이 사용해야 할 자본과 재원을 앞당겨 사용하면서 그들이 누려야 할 기술적 인프라, 지식의 인프라 그리고 복지의 인프라에 들어갈 민간 자본들을 모두 부동산에 집어넣고 있는 중이다.

어차피 비정규직이 뻔하고, 3년 이상 한 직종에 근무하기 어려울 이 중산층 2세들에게 검단과 파주의 아파트 열풍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30대와 40대가, 우리도 아파트 한 번 살아보자고 달려가고 있는 이 와중에 실제로 웃고 있는 건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부동산 전문가들'이고, 이걸 보면서 진짜로 울면서 절망하는 사람들은 바로 중산층 2세이다.

지금 고등학교에 있거나 아니면 대학을 졸업할 생각을 하는, 그래도 멀쩡한 집에서 사교육을 많이 혹은 적게 받으면서 나름대로 안온한 삶을 살고 있던 이들은 중산층으로 재생산되지 않는다. 그게 이 시스템의 현실이다. "그깟 집값 정도야"가 아니다.

평균 수익률 계산이 불가능할 정도로 판교에서 시작해서 '제2 분당'이라고 현세대가 덩더쿵 덩더쿵 하는 사이, 과연 그 제2 분당에 '분당 2세대'들이 들어갈 수 있을까? 3억원이 넘을 아파트를 턱 하니 2세에게 사줄 수 있는 분당 주민이 과연 얼마나 될까?

건설회사와 그와 사실상 이데올로기를 공유하는 공무원 몇 명 그리고 수도권을 장악한 정치인 몇 명이 만들어낸 시장의 왜곡은 현 세대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정말 심각하게 노리는 셈이다. 이게 건교부 소관사항인가?

재정경제부는 원래 이런 다음 세대까지 포괄하는 큰 그림을 그리라고 있는 곳인데, 경제장관들이 모여서 집 지을 궁리나 하는 경제장관회의를 3년 간 운영하다가 그야말로 다음 세대의 곳간까지 몽땅 저당잡힌 것이 현 형국이다.

대안은 있는가?

이제 한국 사회에서 부동산 문제는 주택 시장이나 토지 시장의 좁은 범위에 갇혀 있지 않다. '못난 어른들'은 '까우디요(Caudillo)'라고 부르는 멕시코의 토호들과 행동하는 방법이 너무 똑같다. "국내에서 돈을 벌어 외국에서 만끽한다…" 이게 현재의 한국 사회의 폴라로이드 사진이다.

수익률 50%가 상회하는 돈을 부동산에서 닥치는 대로 빼가는 상류층이 할 일이라고는 외국에서 유토피아를 향유하는 일밖에 없다. 이걸 지지하느라고 소위 하류층과 중산층의 뼈골이 빠지는 것이 '노무현 시대'라고 규정하면, 정확하기는 하지만 눈물이 찔끔 난다.

이 상황에서 '대안'은 없고, '대안들'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모든 대안들은 잘못되었다. '부동산의 것'을 다시 '부동산'에게 주는 대안들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 사회의 모든 뼈골을 끌어가서 만든 '부동산의 것'을 다시 땅과 아파트에 투자하는 토공과 주공, 그리고 인프라의 메카니즘은 이 상황을 가속시키고, 구조화시키고, 영속화 시킬 수밖에 없다.

대안은 '부동산의 것'의 일부라도 '사회적인 것'에 돌려주는 방식이 되어야 하고, 정확하게는 '다음 세대'에게 돌려주는 것이라야 한다. 그래야 한국 사회의 '하이퍼 링크'가 만들어낸, 망가져버린 '중산층 2세'의 메카니즘이 작게라도 복원된다.

지금 한국의 정책은 수도권에서 발생한 부동산의 세금을 지방의 도로에 퍼부면서 민자도로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또 지방에서 생긴 세금을 다시 수도권의 토지보상비로 지불하면서 아낌없이 부동산 투기를 정부가 만들어내는 형국이다.

'조세 재순환(tax recycling)'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100년이 가도 한국은 IMF처럼 폭발하기 전에는 이 시스템을 세울 수가 없다.

부동산을 지탱하느라고 민간인들이 은행 빚으로 지불한 돈이 다시 보유세로 들어가는데, 이 보유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은 다시 아파트 건설과 신도시 건설로 들어가고, 더 많은 세금이 나온다.

이 시스템은 돌아갈 수가 없지만, 지금 사실상 '일반회계'와 '경기부양'이라는 두 가지 장치를 결합시켜서 정부가 이렇게 돈을 돌리는 셈이다. 정권이 바뀌어도 이 시스템은 다음 세대가 완전히 몰락해서 더 이상 집을 살 수 있는 중산층이 없어질 때까지 영속된다.

예를 들면, 수도권의 신도시에 세금을 부과해서 국민소득 대비로 세계 최고수준의 대학의 등록금을 지불하면 어떨까? 수십 조원이 움직이는 이 시장에서 몇 개 되지도 않는 국내 대학의 등록금을 만들어내는 것은 일도 아니다.

어디에 쓰는지도 명확하지 않은 현재의 채권이나 지방세와 국세의 일부를 전환해서 다음 세대에게 1차적으로 가장 큰 압박이 될 대학등록금을 지불하면 안 될까? 혹은 고용기금을 마련하는 것도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집값에 연동해서 대학등록금을 지불하는 텍스 리사이클링은 사례는 없다. 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국립대학에 연 등록금 50만원 미만의 수준에서 운용되기 때문에, 사실상 이미 경제 전체가 다음 세대의 교육비를 미래를 위해서 부담하는 셈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학 국유화하자고 하면 좌파니, 대학설립의 자유니, 시장질서의 저해니 난리칠 것 아닌가? 그러니 우리나라 최대의 시장, 우리나라 최대의 다이내믹을 자랑하는 이 신도시의 아파트들에서 그들이 몰락시킨 '중산층 2세'들을 위해서 최소한의 사회적 지출을 부담하라고 하는 수밖에….

교육은 교육대로 사교육과 유학 열풍이고, 부동산은 부동산 대로 난리이다. 이 모든 것들이 중산층 2세들의 몰락이라는 동일한 효과로 나아가고 있는, 사회적으로는 같은 힘이다. 어차피 폭등한 부동산에 '조세' 정책이 들어간다면 그렇게 들어온 돈으로 또 투기를 불러일으킬 집 짓는 바보 같은 일은 그만하고, 차라리 대학등록금을 지불하면 좋을 것 같다.

현재의 등록금 대출금을 갚는데, 8년에서 10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 그 등록금이라도 부동산에서 지불하는 것이 한국의 다음 세대를 위해서 현 시스템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염치라고 할 수 있다. 내 생각은 그렇다.

대학교육은 공짜? 그게 한국 땅에서 실현되면, 나름대로 멋진 일이다. 정 안 되면 인문학과 기초과학 그리고 일부 공과계열만이라도 시범사업으로 실시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땅 보러 다니고 보상하고 입지 선정하고, 언론 플레이 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고, 보람도 있는 일이다. 재경부가 조율해야 하는 일은 원래 이런 일이고, 총리실이 조정해야 하는 일도 원래 이런 일이다. 아파트 짓고, 투기열풍 만들라고 국민들이 월급주고 있는 건 아니다.

/우석훈 기자

걍 자기 혼자 잘살자는 주의가 이런 현상을 빚어낸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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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관련된 네권의 책을 읽고나서

2006. 10. 26. 18:04

세계화라는 파도의 물결과 여기에 부수적인 신자유주의경제는
세계를 움직이는 동력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계화가 양의 탈을 쓴 늑대라고 생각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세계는 평평하다 /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 10년 후, 한국
쾌도난마 한국경제

이렇게 4권을 읽었다.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는 여러권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읽다가 아무래도 세계는 평평하다와 많이 겹치는 것 같아 그냥 1권을 읽다가 세계는 평평하다로 넘어갔다.)

결국 남는거는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파도다. 그 파도에 묻히느냐 아니면 파도타기를 하느냐는 너의 능력에 달렸다. 그러므로 열심히 능력을 키워야 한다."라는 거였다.

과연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냥 평범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라고? 그냥 알바하면서 일본의 프리터처럼 생활하고 그러라는 소리인건지, 아니면 그냥 죽으라는 소리인지..

세계는 평평해지고 있다. 내가 시작한 것은 아니다. 아무튼 시작되었고, 인간계발이나 너의 미래에 큰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멈추게 할 수 없다. 더 잘 될지 안 될지는 몰라도 적응은 할 수 있다. 더 좋게 되려면 너와 너희 세대는 테러리스트나 내일을 걱정하면서, 알 카에다나 인포시스를 두려워하면서 살아서는 안 된다. 이 평평한 세계에서 너도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상상력과 올바른 동기가 있어야 한다.

우리들 삶에 9.11은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세계는 네가 9월 11일보다는 11월 9일이 낳은 세대이기를 바란다. 전략적 사고를 하는 낙관주의자들의 세대, 과거의 기억보다는 미래의 희망이 더 많은 세대, 매일 아침 일어나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상상하는 세대, 그리고 그 상상에 따라 행동하며 매일을 사는 세대이기를 바란다
-세계는 평평하다 맨 마지막구절. 저자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이럴때는 인간의 심리가 경제학의 원리를 뛰어넘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다.
정말 경제학은 우울한 학문인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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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쾌도난마 한국경제

2006. 10. 25. 18:02
역시 열심히 읽었다.
"인구당 교도소 수용자가 1위인 나라"이면서 또한 "세계 금융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나라"라는 모순
그 모순을 우리는 배워보려고 한다고 써놨다.

유럽시스템이 올바른지, 미 · 영국 시스템이 올바른지는 정책당국이 결정할 이야기지만
빈부차를 극심하게 느끼고 또한 이를 끔직하게 싫어하는 국민들의 특성을 봐서는
유럽시스템이 더 적합해 보인다.

하지만 꼭 어느 두개의 시스템중 하나의 시스템을 고르기보다
우리나라만의 시스템을 만드는게 좋겠지만, 과연 이를 생각할 사람은 있을지 모르겠다.

쾌도난마 한국경제”라는 책이 적지 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우리경제는 정부, 금융, 기업
이 서로 위험을 분담하면서 고도성장을 해왔었는데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적 경제구조조정의
결과 아무도 위험부담의 용의나 능력을 갖지 않게 되어 저투자와 저성장의 늪에 빠져 버렸다는 것
이다. 그러므로 과거의 장점을 살려 정부, 기업, 금융이 다시 힘을 합하는 제2의 추격 시스템을 만
들자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그러나 이제는“추격하는 경제”보다“선도하는 경제”로 변모해야 할 때
다. 신자유주의적 시스템을 도입하였더니 경제가 활력을 잃었다면 그 가운데 월스트리트만을 배웠
기 때문은 아닌지, 매뉴얼만 베꼈을 뿐 아직 그 정신(spirit)을 배우지 못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
야 한다. 또다시 시스템을 쾌도난마식으로 바꾸기보다는 이제는 마음을 가라앉히고(潛心) 각자의
실력을 키우면서(力行), 조용히 스스로를 개혁하는 일이 더 절실하다. 금융회사들의 경우, 부실을
만들어 내지 않으며 기업과 산업, 그리고 소비자에 대한 철저한 분석능력을 갖추는 실력배양에 힘
써야 한다. “快刀亂麻韓國經濟”도 좋지만 지금은 오히려“潛心力行韓國經濟”가 더 적당한 화두라
고 생각한다.
한국 금융연구원에서 쓴 내용의 일부분

역시 자세한건 왼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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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민간경제연구소 모음

2006. 10. 11. 16:09
음.. 경제학이나 경영학들을 배우다 보면은 필요할 수도 있는 내용이 많은 곳들이다.

역시 돈이 많은 기업에서 부설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당연히 일반 연구소보다는 어느정도 동기부여가 더욱 확실할 것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돈으로 동기부여 된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많이 느껴봤다.)

돈이 많은 기업이 아까 말했던 대로 잘 운영된다고 했으니, 당연히 삼성경제연구소가 첫번째;; -_-a


http://www.seri.org/ - 삼성경제연구소
http://www.sarif.re.kr/index.jsp - 삼성금융연구소
http://www.lgeri.com/ - LG경제연구소
http://www.skri.re.kr/ - SK경제연구소
http://www.kiet.re.kr/ - 산업연구원
http://www.kif.re.kr/ - 한국금융연구원
http://www.keri.org/ - 한국경제연구원
http://www.hri.co.kr/ - 현대경제연구원

http://kr.dir.yahoo.com/Humanities__Social_Science/Economics/Institutes/ 우리나라의 경제연구소

http://blog.naver.com/shltop/30001039731 - 한겨례에서 나온 민간경제연구소가 올초에 예상한 올해의 환율전망(여기에 나와있는 연구소를 먼저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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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을 위한 변명

2006. 10. 9. 20:13

해야할 일을 하고, 위에서 시키는 일도 하며, 또한 잡무에 시달리는데
자본주의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직종에 비해 업무 내에서의 경쟁이 덜하고,
여유가 제일 많기 때문에 욕먹는 존재..

하지만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하는데 있어(요즘의 IT발전 포함해서) 커다란 역할을 수행한 집단.
외국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조금 다른면도 있겠지만 결국 살아가는 상황이나 우리나라의 정부 자체가 외국의 제도를 도입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차이는 없을것으로 예상되는 책.

하지만 아직 학교에 없다 -_-a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251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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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두수

2006. 10. 7. 15:26
사람은 착하고 참한 성격이지만 좀 직선적인 면이 있고 까다로운 편이라 하겠다. 무엇이든 이해도 잘하고 머리가 영리한 사람인데 깊이가 부족하고 끈기가 없는 것이 흠이며 화가 나면 쌀쌀 맞은 성격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뒤는 없는 사람이다. 중간 아니면 막내에서 많이 보는데 만약 맏이라면 맏이 역할을 못하는 사람이 많고 오히려 동생이 맏이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사람은 어려서는 숫기가 없고 융통성이 부족한 편이며 이십대에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일면이 있으나 사십이 넘으면서 정직해지고 예의가 밝아지는 사람이다. 대개 집에서는 까다로운 면을 보이지만 밖에서는 남에게 잘 하기 때문에 남들이 볼 때는 가정에 헌신적이고 자상한 사람으로 생각하기 쉽다.
겉은 쌀쌀 맞은 것 같은데 알고 보면 온화하고 마음이 여리며 사람이 정직하여 거짓말은 못하는 타입으로 남을 잘 안 믿지만 상대방이 직선적으로 말하면 오히려 금방 수긍을 하고 이해하는 사람으로 오히려 단순한 면이 있다. 친구나 부부간에도 한번 싸우면 잘 삐치고 다시는 안볼 것처럼 하지만 혼자 잠 못 이루다가 다음날이면 먼저 사과를 하는 사람이 많고 바로 이해만 시키면 뒤가 없이 금방 풀어지는 성격이라 하겠다. 이런 사람은 말로는 매사 완벽할려고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가 못한 사람이 많고 이득도 별로 없으면서 앞에 나서는 실속 없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육체적인 노동이나 힘든 일은 못하고 머리나 지혜로 먹고살아야 할 사람이라 학벌이 인생의 가장 큰 갈림길이 되고 중간에 공부가 끊기면 일생 후회를 하게되며 파란 많은 삶을 살게된다. 공부를 많이 못해 박사를 못 따면 자격증이라도 몇 개 가지고 있어야 사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며 무엇이던 배우고 나서 큰 소리 쳐야지 머리만 믿고 자만하면 발전이 없다. 주의 할 점은 대학 때 마음에 드는 교수가 없고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머리가 좋은 만큼 끈기가 있고 한가지라도 깊이가 있어야지 대충 결론부터 보고 기초도 모르면서 다 아는 것처럼 덮어두면 결국은 놓쳐버리고 나중에 후회한다.
일을 할 때도 설계도를 보고 하나하나 해나가는 것이 아니고 머리에 그리고 임시변통으로 그럴듯하게 잘 해나가지만, 복잡하거나 시간이 소요되는 양 많은 일은 대충하려하고 마무리가 안 되는 편이며 특히 남의 일은 싫증을 내고 오랫동안 매달리지 못한다. 말로는 무엇이던 다 할 것 같은데 실천력이 좀 떨어지는 것이 흠이며 의외로 마음이 소심한 데가 있지만 세심하고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면 누구보다 잘하는 사람으로, 여자도 예능기술을 배우면 생각보다 소질을 보이며 적성에 잘 맞는다. 이런 사람이 많이 배웠으면 고시나 의사, 교수, 문학가, 연구원, 컴퓨터, 설계 등이 참 좋고 서비스업도 괜찮으나 투기를 하면 패가망신하니 절대 금물이다.
학교는 연고대, 경희대, 서강대, 외대, 중앙대, 동국대, 이대, 성신여대,숭실대 등이 잘 맞는다. 어려서부터 부모가 열성적으로 공부를 시키는 사람이 많고 또한 그래야 공부도 제대로 한다. 공부하는 것도 그때그때 조금씩 바로 해야지 그렇지 않고 한번 미루다 보면 영원히 지나가 버리고 기초를 놓치게 되니 주의하라. 전공은 사법 쪽이면 가장 좋고 관료나 기술 기능, 연구직, 신문 방송, 관광, 광고, 문학 쪽이 잘 맞고 비전이 있다.
결혼은 대개 연애 결혼이 많은데 상대로는 중간이나 막내가 잘 맞으며 서기로 홀수 년에 이성교제가 잘 이루어지고 결혼도 역시 이때 만나고 해야 무리가 없이 순탄하게 살아간다. 결혼 상대로는 인물이나 학벌 등 조건을 많이 따지는데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는게 쉽지 않고 부모를 모시는 것보다 떨어져서 효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업가보다는 안정된 직장인이 좋겠다. 주의 할 것은 참을성이 적어 서로 안 맞으면 이혼이 많은데 궁합을 잘 봐서 결혼해야하고 남자는 가권에 대해서 간섭이 없어야 하며 월급도 봉투 째 아내에게 갖다 줘야 재산도 모으고 해로도 한다. 여자는 특히 궁합이 안 맞으면 일부종사가 어려우니 유의하고 본인 자체가 맏며느리 감은 아니고 신랑감은 퇴근시간 정확하고 설거지까지 해주는 자상한 남자로 연하나 외국인도 잘 맞는다. 흠이라면 눈이 높아 본인에게 맞는 남자는 금방 파악이 되니 싫증을 빨리 느끼고 엉뚱한 상대를 찾아 헤메는데 이런 여자가 주변 남자는 많지만 결혼 얘기만 나오면 남자가 없다고 한다. 결혼 후 아기를 낳고도 남편이 속 썩이면 애 때문에 희생하기보다는 이혼할 확률이 높은 사람이며 재혼을 하더라도 전실 자식은 기르기 힘든 사주지만 이런 여성이 시부모를 모셨다면 그 고충은 말할 것도 없고 정말로 대단한 효심과 인내심이라 하겠다.
*- 寅,申(인,신)時생은 평생 월급 생활을 떠나지 말아라.
*- 巳,亥(사,해)時생은 여자 말을 안 들으면 패가 망신.

뭔가를 읽고나서 갑자기 허탈해지는건 처음 느꼈다.
http://egosan.com/menu_02_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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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프로젝트

2006. 9. 25. 19:50
지난 4월, 미국의 민주당계 인사들이 처음 발표한 해밀턴 프로젝트(Hamilton Project)는 한국사회에 여러가지 시사점과 논란을 함께 던져 주고 있다.

미국의 초대 재무장관이었던 알렉산더 해밀턴의 이름을 따 작성한 해밀턴 프로젝트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조인 ‘오너십(ownership) 사회’에 맞서는 정책 구상이다. 오너십 사회는 의료, 연금, 교육 문제 등에서 정부의 역할을 줄이고 시장원칙에 따라 개인의 책임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민 각자가 자신의 삶의 질을 직접 관리, 궁핍에서 벗어나 풍요를 지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인데 이것이 미국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왔다고 해밀턴 프로젝트는 꼬집고 있다.

프로젝트는 미국의 지속적인 경제 번영을 위한 기본원칙으로 모든 계층을 위한 성장, 복지와 성장의 상승작용,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부, 세입 확충을 통한 균형재정 확충 등을 제시한다. 이는 범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양극화 문제에 대한 해법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을 만하다.

최근 한국에서도 이 프로젝트가 책으로 출간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글 번역본에다 우리나라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담아 ‘기회와 번영, 성장을 위한 경제전략’이라는 부제까지 붙였다.

KDI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복지투자 확대와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추구하는 참여정부의 동반성장 전략과 유사점이 많다는데 착안, 홍보 효과까지 노렸다. 노무현 대통령도 이 책을 통독한 뒤 정책 구상에 반영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산업, 고용, 소득의 양극화와 성장잠재력 약화 등 우리의 경제현실이 미국 경제의 위협 요인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프로젝트는 일면 유용해 보이지만 국내 여론은 썩 좋지가 않다. ‘참여정부의 특유의 따라하기식 해법찾기’ 또는 미국과의 경제적 격차 등을 고려하지 않은 무모한 구상이라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가깝게 지역을 현실을 찬찬히 돌아보노라면 해밀턴 프로젝트의 시사점은 분명 있어 보인다. 전국 최고 수준의 고령화지역으로 꼽히는 충남도로선 성장잠재력 강화가 중장기 과제이고 전통농업도에서 첨단산업도로 전환되고 있지만 양극화에 따른 복지부문의 대책은 결여돼 있다. 재정 확충도 시급하고 북부권과 남부권간의 양극화 해소도 큰 과제다.

강화된 교육과 근로 기회 제공, 혁신과 인프라 개선을 통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도정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노력 등은 충남이 한 번쯤 고민해볼만한 해밀턴 프로젝트의 긍정적 시사점이다. 李龍<행정팀 행정2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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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어 세계화에 반대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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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2030(with PDF)

2006. 8. 30. 23:21
"노무현 대통령 이하 각계 전문가들이 만들어 낸 우리나라의 마스터플랜"이라고 한다.

본 보고서는 정부와 민간 합동작업단이 만든 비전 2030 시안입니다.
근데 정부와 민간 합동작업단에 누가 참가했는지를 안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일본과 한국의 2030가 너무도 걱정이 되어 이렇게 보고서를 받아보았다.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는건 다음 정권부터 증세를 통한 미국 수준의 생활 개선이다.
조금씩만 생각해보고 하면 좋을껄..
  < 목 차 >

I. 추진 배경 및 경위
  Ⅰ-1. 추진 배경
  Ⅰ-2. 추진 경위

Ⅱ. 대내외 환경변화와 도전과제
  Ⅱ-1. 대내적 여건
  Ⅱ-2. 대외적 여건
  Ⅱ-3. 국민의 입장에서 본 불안 요인

Ⅲ. 미래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Ⅲ-1. 그동안 국가발전과정 회고
  Ⅲ-2.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Ⅳ. 2030 한국의 구상
  Ⅳ-1. 비전과 전략
  Ⅳ-2. 비전실현을 통한 미래의 모습

Ⅴ. 비전 2030 실현
  Ⅴ-1. 제도혁신과 선제적 투자
  Ⅴ-2. 비전실행계획

Ⅵ. 장기 재정전망
  Ⅵ-1. 재정전망의 전제
  Ⅵ-2. 비전 2030 투자방향
  Ⅵ-3. 재정전망
  Ⅵ-4. 2030년 한국의 모습

(참고자료)
  1. 비전실행계획
  2. 50대 핵심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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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인생에 목적을 잃었다고 느낄때 읽을만한 책

2006. 8. 10. 23:13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이란 없다(by 고승덕)

2006. 7. 29. 19:43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이란 없다 -

고 승 덕 변호사

[ 도 입 ]

[ 본 론 ]

[ 결 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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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평평하다의 마지막 문구

2006. 7. 25. 16:33
세계는 평평해지고 있다. 내가 시작한 것은 아니다. 아무튼 시작되었고, 인간계발이나 너의 미래에 큰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멈추게 할 수 없다. 더 잘 될지 안 될지는 몰라도 적응은 할 수 있다. 더 좋게 되려면 너와 노희 세대는 테러리스트나 내일을 걱정하면서, 알 카에다나 인포시스를 두려워하면서 살아서는 안 된다. 이 평평한 세계에서 너도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상상력과 올바른 동기가 있어야 한다.

우리들 삶에 9-11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세계는 네가 9월 11일보다는 11월 9일이 낳은 세대이기를 바란다. 전략적 사고를 하는 낙관주의자들의 세대, 과거의 기억보다는 미래의 희망이 더 많은 세대, 매일 아침 일어나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상상하는 세대, 그리고 그 상상에 따라 행동하며 매일을 사는 세대이기를 바란다.

과연..
세계는 평평하다 p.636

세계는 평평하다

“얘들아,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밥은 남기지 말고 먹어야지.
지금 중국이나 인도에는 굶주리는 사람이 많단다.’ 하지만 나의 충고는 다르다.
얘들아, 숙제는 끝내야지. 중국과 인도에는 네 일자리를 가져갈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많단다.”    
- 본문 중에서

허걱.....
네이버.. 이런거는 너무 보기좋아 ^^;
http://book.naver.com/todaybook/todaybook_vw.nhn?mnu_cd=naver&show_dt=20060425&navert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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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

2006. 7. 21. 11:54

처음에 보고 무슨 논문인줄 알았다.
책의 분량에 가까운 각주의 양과
너무나도 논리적이며, 이런 상황에 대한 이상적인 해결방안까지..

하나의 완벽한 예시 같았다.

하지만 그 내용은 논문이 아니라 실제 현실이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현실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책을 읽고 내놓은
그들의 적용은 초등학생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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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2006. 7. 2. 17:09
서로 이야기하고 생각할 것이 많은 책이다.
지은이가 미국의 지식인이라는 점에서 봤을 때
이 책의 내용이 결국 미국이 추구하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위키

역시 볼때마다 생각하는건데, 위키페디아 정말 대단하다.
개인의 자발적인 협조를 얻는다는게 쉬운게 아닌데
게다가 누구나가 쓰고 지우고 바꾸는게 가능해서 자기 마음대로 막 쓸 수 있는데도
그냥 출판사에서 출판한 책만큼의 질을 보장하고 있다.

근데 아쉽게도, 우리나라위키페디아는 많이 부족하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거나, 혹은 네티즌들이 참여를 덜 해서 그런가?
(아니면 이미 영어로 된 내용을 번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반발심으로;;;;;;;;;)




참고링크
반론기사문(오마이뉴스)
서울 성서교회 목사의 칼럼(역시 목사도 그냥 먹는게 아니다;;)
달러약세에 관한 홍박사(??)님의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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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 원내치과가 동네치과보다 저렴하다

2006. 6. 4. 18:57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은 연세대학교 울타리 안에 있습니다. (ㅡ.ㅡ;)

일반적인 진료는 2층부터 하는 것에 비해서, 1층의 원내치과는 치과대학생들의 수련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진료는 여기서 할 수 있고, 힘들거나, 특이한 케이스는 위층으로 올려보내서 진료한다고 합니다.

일단, 싸다는군요. 음... 아주 싸답니다. 지금 그 1층에서 일하고 있는 후배 녀석에게 들은 바로는.. '아주 싸다' 합니다. 레진으로 때우는 게 1만원. 금으로 씌우는 게 12만5천원. ㅡ.ㅡ; 물론 학생들이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진료보다 시간이 배로 걸리지만, 교수님의 감독 하에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동네 치과에서 견적을 받아보니... 1학기 등록금이 넘는 가격이 나오던데, 학기 끝나자마자 바로 가서 이것저것 자잘한 것들 다 정리해봐야겠습니다. 후.... 모아둔 돈이 다 깨지겠군요.

시간 많고, 근처에 대학치과병원 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세요. 저는 다음 달에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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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MU (2006-05-28 21:18:04)
그렇다면 실제 인건비를 제외한 비용이 그 정도라는 얘기군요. 물론 시설비 등의 것은
별도로 감안해야겠지만 일반 치과에서 레진으로 씌우는 것과 금으로 하는 것 사이의 가격
차이에 비하면 재료에 따른 것으로는 대단히 차이가 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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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breaker (2006-05-28 21:23:08)
음.. 그거랑은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저도 그게 궁금해서 좀 물어봤는데, 흔히 말하는 '크라운'(금으로 씌우는 걸 말하죠.)으로 씌우기 위해서는 대략 3~4단계를 거치게 되고, 각각의 공정에 전문가의 손을 거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학생들이 직접 하게 되므로, 보통 1주일 걸리는 게 3주 가까이 걸리게 되지만, 가격은 아주 저렴하게 된대요. 거의 재료비 수준이죠. 참, 치아색으로 씌우는 것도 비슷하게 되서 15만원이 된다네요. 아무래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 찾아가서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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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MU (2006-05-28 21:30:37)
전 일요일에 하느라고 위생병원에서 했는데... 신경치료받고 씌우는데 2달이 걸렸습니다.
개인의원만 빠른 줄 알았는데 대학경원도 보통 일주일이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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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breaker (2006-05-28 21:32:40)
개인병원은 외부에 있는 업체에다가 맡기게 되지만, 대학병원은... 아예 기공실이 병원 내부에 있잖아요. 대학병원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예약환자가 많아서 스케줄 때문에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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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MU (2006-05-28 21:39:57)
대학경원->대학병원(오타)
결국은 그게 문제입니다... 후다닥 해치우면 마음이 편한데 가치 해넣고 기다리는거 고통스럽더군요.
어지간 하면 빨리 처리해 주는 곳이 낫습니다. 저는 사랑니까지 같이 뽑다가 2차 감염까지 됐었기
때문에 저번의 방송논란이 남 얘기 같지 않네요. 낫지가 않아서 한 달 동안 항생제를 먹었습니다.
서약서를 썼기에 책임도 물을 수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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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홋 (2006-05-28 22:03:18)
왠지 저번에 스케일링 마루타 건이 생각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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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duroy (2006-05-29 01:07:19)
제 모교 이야기라 한마디 안하고 지나갈 수가 없네요. 졸업한지도 그리 오래 되진 않았으니...
원내생 진료실은 본과 3학년 2학기 이후의 학생들이 교수님 및 수련의의 지도 하에 환자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원하시는 분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아는 학생이 없는 경우 원내생을 소개해 줍니다.
비용은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소나무님 생각과 달리 재료비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300원도 안되는 라면을 3000원에 끓여주는 분식집에서도 말안하는 원가 이야기를 왜 치과와 관련되서는 다들 열올리는지...
뭐 치료비가 비싸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그가격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여튼 쓸데없는 얘긴 치우고...
원내생 진료실의 장점은 원칙진료를 한다는 점입니다. 수련의때 학생들을 지도할때도 그점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 없이 꼼꼼하게 짚고 넘어가게 된다는게 장점이 되겠지요.
비용적인 메리트도 굉장히 큽니다.
단점으로는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첫날 내원시는 대부분 검진, 정말 운이 좋은 경우에는 스케일링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좀 있구요. 치료를 한꺼번에 많은 숫자, 여러개 하는거 대부분 안됩니다. 교육적으로도 좋지 않고 서두르다보면 실수도 많고...
또 단계별로 검사를 받는 시스템이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싱글 크라운의 비용이 왜그렇게 산출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원내생이 직접 만들고 주조만 병원에서 해줍니다. 잘 만들기가 꽤나 어렵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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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duroy (2006-05-29 01:12:04)
여러번 나오셔야 하고 나오실때마다 시간을 굉장히 잘 지켜주셔야 합니다.
환자분께서 늦게 오시거나 캔슬하시면 그 학생의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갈껍니다. 미리 스케쥴 잡고 체어 예약하고 기구 주문해놓고...어시스트 구해놓고...공부한 내용 미리 오랄테스트 받고, 또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마음속으로 고민 또 고민하고...
캔슬하시면 학생에게도 꽤 많은 불이익이 갑니다.
여튼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있는 곳입니다...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절대 못다니시구요, 시간이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다녀볼만 하실껍니다. 저도 학생때 그냥 오셔서 지금까지도 알고 지내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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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duroy (2006-05-29 01:14:25)
to outbreaker님- 대학병원 기공실도 기공물이 밀려있기 때문에 걸리는 시간은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외부 기공실이 푸쉬하면 더 빨리 갖다줄 때가 많습니다. 대학병원은 초진 후 이후 재진이 가장 오래 걸리고, 물론 그 이후에도 좀 더 오래 걸리긴 하지만 재진환자는 초진보다는 빨리 잡게 됩니다. 여튼 기공소가 내부에 있기 때문에 더 빠르고 밖에 보내는게 더 느린건 전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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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duroy (2006-05-29 01:21:52)
to SONAMU님- pd수첩의 보도에 대해선 많은 치과의사들이 할말이 많을 줄로 압니다. 술후 재감염이나 치료의 실패의 원인이 마치 소독이 되지 않은 기구를 썼기 때문이라는 피디수첩의 보도에 굉장히 어이가 없습니다. 휴...원가 운운해하면서 나자빠지는 치과의사들이 훨씬 더 병신들이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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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MU (2006-05-29 01:58:24)
수정중에 883님이 리플 달아 주셔서 약간 첨가합니다.

제가 말한 원가는 두 재료 간의 비용 차이를 말한 겁니다. 말씀하신 분식집과 마찬가지로
치과에서 장소와 시설의 문제는 별도로 감안해야 한다고 위에 적었구요. 치과에서는 금이기
때문에 레진보다 수십만원 비싼게 당연하다고 말하는데 재료비만 계산해서 실비로 해주는
실습에서는 11만5천원만 차이가 난다는 글을 보고 한 얘기지요. 일반 병원에서 그렇게 받아야
옳다는게 아니라 말입니다.

장소나 시설, 인건비에 들어가는 비용은 동일한 처치라면 어떤 재료를 쓰는 환자라도 동등하게
분담 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금으로 하는게 레진보다 의사의 노동력이나 장소,설비가
더 들어가는건 아닐테니까요. 방법이 다르더라도 평소에 알고 있던 것에 비해서 비용 차이가
너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차감염은 저야 원인은 모르겠지만 발치 후에 다음날까지 헥사메딘으로 소독하고
금식까지 철저하게 했습니다. 주는 약도 다 먹었지만 병원 갈 때는 얼굴이 두배로 부어서
의사가 놀라더군요. 두 주일 치 받아 먹고 다시 가서 괜찮다고 듣고 3일만에 다시 부었습니다.
다시 두 주일 치 더 먹고 나았습니다. 물론 그 병원에 다시 갈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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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MU (2006-05-29 02:06:35)
883님 지우셨군요... 환자 입장에서는 보통 재료인 금이 비싸고 그래서 기공소에서 비용을
더 청구해서 단가가 세진다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으니까 의외로 적은 가격 차이에 대해서
의문이 생긴 것 뿐입니다. 굳이 시비를 가리려는게 아니라 레진은 약하고 아말감은 수은
성분이 건강에 안 좋으니 금으로 하라는 식으로 치과에서 강력히 권하니까 비용에 대해서는
항상 의문일 수 밖에요. 어지간한 형편이 아니면 정말 참다가 가는 분들이 많으니 치과도
빨리 보험이 도입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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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duroy (2006-05-29 08:55:58)
원내생 진료실이 재료비만 산정하고 실비로 가격을 매긴다는 소나무님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걸 말하고 싶은겁니다. 원내생 진료실의 치료비용은, 특히 레진치료의 비용은 재료비 이하입니다. 또한 원내생 진료실에서 모든 레진 케이스를 다 볼 수 없습니다. 단순하고 심플한 케이스로 제한합니다. 레진 수복이 술자의 테크닉에 굉장히 의존성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여튼 원진실의 치료비 산정 기준은 일반치과와는 확연히 다를 수 밖에 없으며 그 기준은 재료간의 비용 차이가 전혀 아닙니다. 또한 원내생 진료실의 치료비용은 몇년째 거의 상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차감염은...제가 직접 본 케이스가 아니라 말하기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마치 모든 치료 후 실패 케이스나 술후 합병증의 원인이 거기에 있다는 듯한 보도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KPUG.org를 돌아다니다가 얻은 글
형편상 혹은 여러 이유로 치과를 못가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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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시장을 공략하라

2006. 6. 3. 23:53

저소득층 시장을 공략하라

자본주의 사회가 도래한 이후 기업의 발전, 국가의 경제적 발전에 있어서 저소득층은 언제나 부차적인 대상이었고 구매력이 높은 국가, 일정 소득 이상의 중산층 고객들만이 기업의 성장, 국가의 성장 원천으로 존재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 체제 하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은 구매력이 뒷받침되는 기존 고객에게서만 성장과 발전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되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저소득층을 주목해야만 하는 것이다. 저소득층이 다국적 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원천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정부와 NGO가 수십 년간 해결해 주지 못했던 빈곤의 퇴치, 저소득 국가에 만연한 부정부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이윤 추구의 목적을 가진 기업이 궁극적 성장을 위해 저소득층에 주목해야 하고, 이것이 결국 저소득층 내부의 근원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 있는 메시지다.

프라할라드 교수는 우리가 생각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오해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구매력,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 혁신성 등 새롭게 부각되는 저소득층의 특성을 실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논리적으로 보여 준다.

노동의 종말에서 리프킨은 노동의 종말은 제3섹터에서(기업, 정부가 아닌 NGO계열에서) 회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 책에 대한 리뷰나 기사를 생각해보면 기업은 정말 카멜레온과 같은 존재(즉 살아남기 위해서라면..)이기 때문에 계속 발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노동의 종말도 제3섹터에서 고민할 문제가 아니라 바로 기업에서도 생각해서 고쳐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단순하게 한 사람당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많이 얻기보다 많은 소비자층을 얻으려는 생각... 그런데 이처럼 빈곤층을 대상을 한다면, 최대의 약점이 가격인것 같다. 왜냐면 빈곤층은 이름 그대로 소득이 적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떤 브랜드가치나 다른 이유로 사는것이 아니라 바로 가격차이에 따라 바로 변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31867
바로 이책처럼 단순한 시장점유율을 생각하기 보다 이익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중에

빈곤층을 ‘소비자’로 바꾼 첫째 비결은 소매업과 금융서비스업의 결합이다. 즉 물건을 파는 동시에 돈을 빌려 주는 대금(貸金)사업에 진출했다. 빈곤층의 수요를 최대한 키우면서 돈을 떼이지 않는 이른바 저소득층 신용관리 기법도 독자적으로 고안했다.

라고 했는데, GE가 그 금융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딴소리1. 스위스랑 중국이랑 지금 막 하려고 하는데 프라이, 본란텐, 보겔만 부상 4달짜리 끊어줬으면 좋겠다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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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관련 우리 학교 선배의 조언

2006. 4. 21. 21:47
정확한 정보 하나.
글 올리신 분 말씀 사실이고요..저건 금감원에서 올 상반기에 이전 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수습회계사들을 위한 교육을 위해 수집한 자료로 압니다. 저 중엔 03년도 합격자도 있고,
04년도 합격자도 있죠. 아마도 합격시기와 졸업시기의 불일치 때문에 합격자들이 섞인 것
같은데, 그건 뭐 어느 해나 마찬 가지니 그렇다치고,,

근데 중요한 것 한 가지. 저 중에서 다른 곳으로 취직한 분들은 확실하게 취직을 한 것 맞는데요.
대형 회계법인으로 간 분들은 약간 미지수입니다. 실제 수습회계사로 고용됐다가 그 법인에 정식
으로 계속 남게되지 못하는 경우가 꽤 존재한다는 사실. 딴지는 아니고 다만 사실을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수습법인 구한다고 해서 거기서 계속 일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2년간 신나게
부려먹다가 버리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현업 회계사 분들께 물어보시면 알 겁니다.
안타까운 현실. 물론  대형법인에서 수습을 마쳤다는 것 자체로도 갈 곳은 많겠지만요.
걍 참고하세요. 그래서 말인데, 어떤 분들은 회계사 따고 금감원이나 한국은행 왜 가냐..
하는 분들 계시는데 애초에 그쪽으로 취직하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회계법인 못들어가서 금융권공사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간혹있기는 하나,,,,흠

물론 법인에서 정말 빽도 좀 있고, 영업력도 좋고, 영어도 잘 해서 파트너까지 간다면야
수억대 연봉은 일도 아니지만,,우선 법인의 지분을 소유하고 법인의 이익을 골고루?
나눠가질 수 있으므로,,하지만 사실 그 위치까지 가기도 힘들뿐더러 설령 가더라도, 요즘
같은 세상에 싸인하나 잘못해서 x되는 상황에 대한 중압감, 부담감, 무시 못합니다. 그래서
법인에서 어느 정도 경력 쌓은 6년차 이상 분들은 실제로 연봉은 좀 적게 받아도?? 좀 더
안정적인 곳에서 맘편히 일할 수 있는 금감위나 금감원 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cpa가 좋냐, 한은이나 금감원이 좋냐,,를 따지는건 아니고요, 꼭 법인만이 길은 아니란 거죠
글쓴 분의 생각에도 이런 의도가 어느정도 담긴 것 같은데...아닌가요ㅡㅡ
cpa는 경영학도에게 있어 필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필드에서 분명히 여러분의 든든한
총알이 되어줄 것은 확실합니다. 남들 다 따는 자격증이라 폄하해도 상관없습니다.
다 딸 수는 있지만, 아무나 딸 수는 없는 /자격증/이니까요.

얼마 전에 현업 회계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수의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압니다. 그냥 일반적인 설문이었는데요,
그 중에 건의사항인가,,,암튼 그런 난이 하나 있었는데요. 짬 안 되는 회계사들 거기다 정말
줄줄이 써댔습니다. 내용인 즉, 거의다 업무강도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업무강도와 필연적으로 이어지는 문제는 바로 회계사인력의 숫자입니다.
사실상 위에 계신 분들은 회계사 일년에 몇 명 뽑든 신경도 안 씁니다. 자기가 쓰고싶은 사람
골라서 쓰면 되기 때문에;; 하지만 밑에 있는 수습들,,정말 2년동안 노가다 합니다.
삼성이 빡세?? 수습회계사들 아마 코웃음 칠 겁니다.

이러니 당연히 할 말이 많았겠죠. 아예 많이 뽑든가 아니면 적게 뽑아서 제대로 된 보상을
해달라는..사실 처음엔 누구나 빡세죠, 예전에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른게,,대체인력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짬 안될 땐 정말 말한마디
못하고 일만 해야 한다는 거죠.

이번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맡고 계신 삼일 회계법인
명예회장 서태식님께서는 예전부터 약간은 터프한 경영스타일로 유명하셨죠. 굉장히
합리적이고 공식화를 싫어하는 융통성을 겸비하신...법인을 하나의 도장으로 여기고
일하셨다죠;;
추진력이 굉장히 뛰어나신 분인데요, 설문조사 이후에 나온 얘기론 2007년 시험제도 바뀌면
회계사 인원을 오히려 줄인다는 후문이 들리고 있습니다. 사실상 줄일거면 500명 이하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나,,이정도만 되도 현재 우리나라 시스템상 법인돌아가는덴 큰 무리가
없습니다.
사람 많이 뽑는 바람에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수습들 연봉상승률이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명목임금 상으로 말이죠. 하지만 이 정도로 줄이면 윗분들은 싫어하시기 때문에 ㅡㅡ;
750~800이 적당한 선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절대평가화 되면서 인원이 늘어난 경우는 없었습니다. 회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cpa가 필수는 아닙니다. 경영학도가 나가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근데 다만 걱정되는 것은,,저도 학교 다닐 적엔 cpa  준비하기 전엔 정말 어영부영 다녔다는
거죠. 저땐 토익도 별로 중요치 않았기 때문에,,학점만 대충 유지하면서 말 그대로 특별히
하는 것 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한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cpa란 목표를 정하고나서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죠, 정말 사람에게는 목표의식이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목표가 있는 경우와 그냥 막연히 공부해야지 하고 하는 것
하고는 집중력에서 차이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나죠. 그냥 10시간 상도에서 앉아 전공책
들여다보는 것보다는 cpa를 꼭 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집중력을 높여 공부하면 10시간 동안
볼거 정말 3시간이면 다 봅니다. 해보신 분들만이 알 겁니다.
후배님들.목표의식입니다. 목표의식!!
주저리주저리 긴 얘기 속에서도 가장 하고 싶었던 얘깁니다.

지금까지 한 얘길 정리해보면..
cpa만이 살길은 아니나 분명 당신에게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든든한
빽이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꼭 법인만을 목표로 하는 것 보다는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도
괜찮다(경력차면 오히로 그런 쪽으로 빠지는 분들이 상당하므로...)
cpa의 미래에 대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뭐...얘기해놓고 보니 당연한 얘기들만 한 것 같은데요.

cpa는 해보신분들 아시겠지만, 회계학 뿐만 아니라 경영학 커리큘럼상에 있는 많은 분야를
섭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회계, 세무, 재무 뿐이라고요? 글쎄요. 경영학 과목이
회계사 시험 과목에 있긴 하지만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은 없죠. 이 과목에 대한 대책도 없고요. 이것에 대한 가장 큰 대비책은 경영학 관련 수업을 많이 듣는 것..그것 밖에는 없어요.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cpa를 땄기 때문에 되도록 회계 재무 이외의 많은 분야의 수업을 들으려고 애썼습니다. 그 결과,,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음에도 경영학점수가 과락을 훨씬
뛰어넘는 점수가 나왔고요. 물론 그 많은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는건데 그 때 학교 강의를 통해 공부해뒀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어디선가 들어본 적은 있으니 용어에 대한 공포감 같은 것도 훨씬 덜하고요.
경제학은 밖에 나와서 쓸모는 크게 없지만, 이것 또한 요즘엔 여러 공사나 공단 입사시험을
보는 데 포함되어 있으므로 공부해두면 좋죠. 경영학도도 미거시는 들어줘야..
회계와 재무 세무 쪽은 말할 것도 없겠죠.

그래서 말씀드리는건데 전 cpa공부 한 번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휴학해가면서 하실건 없습니다. 군대 빨리 갔다와서 학교 1년 정도 다니면서 공부해봐요.
방학 땐 학원강의도 들으면서...이게 내 길인지 보일 겁니다. 확실한건 여러분들이 일반적으로 어려워하는 분야(재무나 회계)에 대한 눈이 많이 트일 것이고, 다른 공부하는 데도 많이
유용할 거라는 점. 특히 금융권 전문직으로 진출할분들은 대학 때 공부해뒀던 재무
회계 지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배가 될 거라는 점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선배의 이름을 걸고,,
그러다 정말 뜻이 서면 필요하면 휴학도 해가면서 도전해보면 되죠. 내공 쌓는다 생각하시고요. 요즘 한은이나 금감원 필기시험도 회시 수준입니다. cpa준비한 사람 아니면 붙기 거의 불가능하고,,없는 사람도 있으나, 들어가서 영어좀 되는 사람은 ai라도 다 따는 분위기입니다.
가보면 압니다.

경영대생 모두가 cpa에 매진하길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 뭘 하든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공부하세요. 마케팅이면 마케팅, 인사관리면 인사, 조직이면 조직, 해당 자격증을 취득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세요. 내가 이 기업 이 부서를
지원하기 위해 이러한 준비를 했다는걸 객관적으로 증명할 단서가 필요합니다. 명심하세요. 관리자는 대학생들이 얄팍한 지식 면담 1분 이내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 지식 실무에선 별로 쓸모없다는 것도 알고요. 하지만 모두다 비슷한 상황이기에
내가 이러이러한 것을 준비했다는걸 보여줘야한다는 겁니다.
관련 자격증이 없다고요. 그렇다면 더 쉽게 설명드리죠. 관심있는 분야의 top에 있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보십시오.(국내든 국외든) 그 기업이 어떤 학부졸업생을 우대하는지 어떤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는지 찾아보세요.(물론 대부분 비슷한 것으로 생각되기는 하나..)
그리고 공부하세요. 꼭 따겠다는 일념하에...못따도 좋습니다. 그 때 공부한 게 나중에
커다란 힘이 되어줄 겁니다. 면접가서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내가 이 기업 이부서에 지원하기
위해 이러이러한 공부를 했다고,, 비록 따지는 못했지만 그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 못지
않게 공부했고 업무도 잘 할 수 있다고요.
여러분 열심히 공부했지 않습니까. 그 후에 들어오는 태클스러운 허접한 질문들
열심히 공부하셨다면 대충 어떻게라도 대답하실 수 있을겁니다.
어차피 그 사람들도 정확히는 기억못합니다;;

암튼 이런 구체적인 목표를 가진 공부를 하세요. 후배님들
어영부영 학교다니지 마세요. 여자 사귄다고 공부못한다? 그렇지도 않습니다. 물론 cpa는 좀...;;오랜만에 게시판 들렀는데,,사실 합격자 발표나고나서 매년 이런 일들이
벌어져왔기에 설마하고 와봤는데 역시나네요. 안타깝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오랜만에 들러 이런 장문을 남기고 갑니다
정말 두서없이 썼네요.

후배님들!! 공부하세요. 이 글 보셨으면,,당장 상도로 중도로 달려가세요. 밑에 보니 경영관이 새로 지어진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군요. 환경 탓하지 말고 자신을 채찍질 하십시오.
지금 자신이 얼마나 나태하게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는지 반성하세요. 저 또한 그렇게
보낸 대학생활 2년이 정말 아깝습니다. 나머지 2년은 잘 보낸다고 보냈는데도,,이것 역시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1학년 때는 교양서적위주(문화,예술,문학,철학 등)로 책 많이 읽으시고요,,2학년 때
부터는 경영학 전반에 대한 기초과목들 한 번씩은 다 들어보시면서 전공공부 같이 하시고요.
3학년 때는 본격적으로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하세요. 예를 들어 예금보험공사를 가고 싶으면
보험계리사 자격증이라도 준비하세요. 금융권공사 지원하실 분들은 cpa나 frm 준비하시고요..그렇게 공부하시면 아무리 다른 학교의 훌들이 와서 개짖듯이 짖어도, 언젠가는 한양경영이 우뚝 설 날이 올 겁니다. 자격증 못 따도 해당분야에 대한 자신이 있으면 반드시 취업됩니다.

목표를 세우세요.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세요. 머뭇거리면서 당신의 젊음을
허비하지 마세요. 학교탓하지 마시고, 환경탓하지 마시고, 인풋이니 뭐니 신경쓰지 마세요.
저 머리 안 좋습니다. 환경 ..말로하기도 싫습니다. 탓하지 마세요.
바닦을 한 번 쳤으니 이제 한 번 다시 도약해봐야죠.

사람이 하고싶은 일이 생겼다는 것 . 목표가 생겼다는 것 .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릅니다. 공부의 효율성, 배이상 올라갈 겁니다. 감히 장담합니다.
고생한만큼 반드시 돌아올 겁니다. 도전하세요!! 후배님들.

안타까운 마음에 너무나도 긴 글 남겨 죄송합니다.

-당신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선배가

Dozen 미래/C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