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사소한 습관이 성공을 방해합니다.

2008. 4. 19. 09:54
사소한 습관과 중독이 목표로 가는 길을 방해합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3.21)

처음엔 특별하고 신기해 보이지도 않았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뭘 저런거에 빠지나? 오히려 의아했다.
그런데 요것이 은근히 매력적이다. 무심한 접촉이 계속되었다. 하루에 몇번을 얼마나 즐겼는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흐르면서 하루라도 떨어지기 힘들고, 없으면 혹은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어느새 나의 일상에서 그것이 즐거움과 만족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버렸다. 너는 도대체 누구이더냐?

이미 무언가에 중독되었거나 그렇게 될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은 자신만의 요망한 대상이 금방 떠오를 것이다.








나의 목표에 '몰입'하는 것과 무언가에 '중독'되어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다릅니다. 그 대상에 빠져있기에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보여도, 그 본질은 정반대입니다.

목표에 몰입하는 것은 그 대상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부딪쳐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쁜 의미의 중독은 오히려 목표나 문제를 피하고 나의 부족함을 다른 것으로 '위안' 받으려는 집착일 수 있습니다.

저자인 서울대 곽금주 교수는 "중독 증상은 일상의 행복을 찾는 데 게으른 사람에게 찾아오기 쉽다"고 말합니다. 일상의 작은 부분들에서 행복을 찾으려 노력하거나, 일상에서 발생한 문제를 푸는데 적극 나서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괴로움을 다른 것에 탐닉하는 것으로 해소하는 것에서 중독이 시작된다는 겁니다.
저자의 조언대로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면 그 문제를 푸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고,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겼다면 그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겁니다. 그 문제들을 잠시 잊기 위해 다른 것에 몰입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테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중독' 하면 약물이나 술, 담배 같은 부정적인 대상을 떠올리기 쉽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운동, 쇼핑, 인터넷, 과식 등 약물처럼 극단적으로 부정적이지는 않은 것들도, 가끔은 건강해보이는 취미도 중독의 해악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주 습관적으로 이메일함을 확인하거나 뉴스 사이트를 들락거리고 TV를 켜는 것, 하루라도 운동을 안하면 컨디션이 않좋게 느끼는 것... 이런 것들도 중독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가만이 생각해보니 내가 지금 중독에 빠져있거나 중독상태에 가까이 가있는 것이 떠오르십니까? 댓글로 공유해보면 서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목표로 가는 길을 방해하는 작은 습관이나 중독이 내게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면 유익할 듯합니다.

인생의 목표는 그 대상에 정면으로 부딪치며 해결해나가는 자세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힘들다고, 회피하며 다른 것에서 위안을 받는 자세로는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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