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에서 JSON 종류 API 불러내기

2018. 1. 9. 19:13

요즘 JSON을 활용해서 OPEN API를 열어주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JSON을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은 잘 없어서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엑셀에서 불러들이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도 기억할 겸)



엑셀을 열고


1. 데이터 -> 새쿼리 -> 기타 원본에서 -> 웹에서 선택


2. 주소 입력


3. 쿼리 편집기에서 원하는 대로 값 바꾸기



테이블로

행열 바꿈

첫 행을 머리글로 사용


이 3가지 기능을 잘 활용하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json 데이터 중에 


목록


1 Record

2 Record

3 Record

4 Record

5 Record

6 Record


과 같이 데이터가 나오는 경우



테이블로 -> 구분기호 선택 및 입력에서 "없음" 선택 후 나오는


Column 1 옆의 <->버튼을 누르면 열의 종류가 나오고, 열을 선택해서 열면

원하는 값을 제대로 얻을 수 있다.

'컴퓨터 > 엑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엑셀에서 유닉스 시간을 국내시각으로 바꾸기  (0) 2018.01.04

Dozen 컴퓨터/엑셀

엑셀에서 유닉스 시간을 국내시각으로 바꾸기

2018. 1. 4. 17:40

참고 : http://spreadsheetpage.com/index.php/tip/converting_unix_timestamps/


excel에서 unix timestamp를 일반 시간으로 바꾸는 법이다.


해당 유닉스 시간이 A1에 있다고 가정하면


=(((A1/60)/60)/24)+DATE(1970,1,1)+(9/24)



뒤에 9/24는 우리나라 시간대가 GMT+9라서 그렇다.

다른 시간대라면 맞춰서 바꿔주면 된다.



그리고 이렇게 바뀐 데이터는 엑셀에서 날짜와 시간으로 표시되지 않는데


엑셀 셀 서식에서 

yy"년" mm"월" dd"일" hh:mm


이런 형태로 바꾸어주면 된다.


'컴퓨터 > 엑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엑셀에서 JSON 종류 API 불러내기  (0) 2018.01.09

Dozen 컴퓨터/엑셀

(펌)파워포인트에서 사진의 크기를 일괄적으로 조정하기

2012. 5. 11. 17:49

출처 :  http://e2xist.tistory.com/96 


Attribute VB_Name = "Module1"
Sub viewsize()
    MsgBox (ActiveWindow.Selection.ShapeRange.Height)
    MsgBox (ActiveWindow.Selection.ShapeRange.Width)
    MsgBox (ActiveWindow.Selection.ShapeRange.ActionSettings.Application)
    MsgBox (ActiveWindow.Selection.ShapeRange.Left)
    MsgBox (ActiveWindow.Selection.ShapeRange.Top)
End Sub


Sub resize()
    ActiveWindow.Selection.ShapeRange.LockAspectRatio = msoFalse
    ActiveWindow.Selection.ShapeRange.Height = 396.8504
    ActiveWindow.Selection.ShapeRange.Width = 510.2362
    ActiveWindow.Selection.ShapeRange.Left = 31.1811
    ActiveWindow.Selection.ShapeRange.Top = 113.3858
End Sub

Dozen 카테고리 없음

지리산 숲길

2010. 9. 1. 23:22

KBS2에서 매주 일요일날 방영하는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의 촬영지(2010년 8월 29일)

 

주소 : http://cafe.naver.com/trail300

 

총 1,2,3,4,5코스가 존재 

 

http://blog.naver.com/mojb01/120113476594 을 보면 지리산 숲길 여행시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함

  1. 도로 폐쇄 및 우회 관련안내가 부족함
    1. 태풍이나 홍수해 등 자연재해와 관련해서 문제가 있다고 함
    2. 안내센터에서 다른길로 가는게 낫다고 하는데, 정작 와본사람에게 물어보면 괜찮다고 함
  2. 이정표 문제
    1. 1구간
      1. 운봉초등학교(이정표 없음, 잘 눈에 띄지 않음)
    2. 2구간
      1. 서림공원 서림정 앞 이정표(어느방향인지 헷갈리게 됨)
    3. 3구간
      1. 금계 나마스테 카페에서 산으로 조금 올라간 지점
      2. 바로 다음 인월방향에 세워진 이정표

 

다음에 나오는 내용들은 http://cafe.naver.com/trail300의 자료들. GPS로 기록되어 있어 거리가 잘 입력되어 있고, 또한 고도,경사도가 잘 나와 있음. 사진자료도 풍부

1코스 주천면 ~ 운봉읍

http://cafe.naver.com/trail300/10 참고

2코스 주천면 ~ 운봉읍

Dozen 지역/지방

Ez Renamer v1.07

2010. 8. 31. 20:17

파일의 이름을 일괄 변환하는데 쉽게 사용할 수 있는 Ez Renamer v1.07 버전이다.

 

상위버전은 윈도우7에서 작동되지 않는다.

 

파일의 이름과 확장자가 textbox에 있어 이를 복사하여 엑셀이나 다른 방법을 이용해 변환하여 쉽게 이용 가능하다.

 

프로그램 내에서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따로 설치할 필요도 없고 그냥 바로 실행하면 돌아간다는 장점이 있다.

Dozen 카테고리 없음

미네르바 추천도서

2008. 12. 25. 13:08
● 미네르바 추천도서
 
1. 더 박스(The BOX) - 마크 레빈슨
2.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 - 리오 휴버먼
3. 프로테스탄트의 윤리와 자본주의 - 막스 베버
4. 리스크 - 피터 L 번스타인
5. 소비의 심리학 - 로버트 B 세틀 외
6. 천재들의 실패 - 로저 로웬스타인
7. 지성의 흐름으로 본 경제학의 역사 - 로저 벡하우스
8. 세속의 철학자들 - 로버트 하일브로너
9. 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 - 존 J 머피
10. 더 골(The Goal) - 엘리 골드렛
 
 
● 국제금융을 이해하는 미디어 참고자료
 
NHK 하게타카 - 콘돌 (ハゲタカ, 2007)
NHK 감사법인 (監査法人, 2008)
 
MBC 특선다큐 041012 글로벌 마켓 - 1부 생명 - 그 거대한 사업의 전쟁터
MBC 특선다큐 041026 글로벌 마켓 - 2부 밀려오는 제3세계의 두뇌들
MBC 특선다큐 041102 글로벌 마켓 - 3부 최고의 브랜드 - 수퍼스타
MBC 특선다큐 041109 글로벌 마켓 - 4부 베일에 가려진 거대기업의 세계
MBC 특선다큐 041123 글로벌 마켓 - 5부 시장 경제의 전도사들
MBC 특선다큐 041207 글로벌 마켓 - 6부 중국의 힘 - 메이드 인 차이나
MBC 특선다큐 041214 글로벌 마켓 - 7부 금융전쟁 - 거대자본의 공격
MBC 특선다큐멘터리 060707 세계화 그리고 자유무역 2부작
 
KBS 신년기획 080102 무엇이 세계경제를 움직이는가 - 1부 2008 세계 경제, 금융에 주목하라
KBS 신년기획 080103 무엇이 세계경제를 움직이는가 - 2부 신성장동력 서비스를 설계하라
KBS 신년기획 080104 무엇이 세계경제를 움직이는가 - 3부 세계경제, 이제는 도시다
KBS 스페셜 080727 누가 유가를 움직이는가 - 오일 쇼크의 배후
 
시대정신1 (zeitgeist final editon)
시대정신2  (zeitgeist Addendum)
 
어프랜시스 (시즌6)
 
시뮬레이션 게임 " 캐피탈리즘2"
 
맨큐의 경제학(42강)
 
 
● 회계관련
 
회계학 콘서트 - 하야시 아츠무
회계 무작정 따라하기
재무제표 무작정 따라하기
IFRS 회계 국경이 사라진다 - 이장규, 박승덕
회계 동영상 강좌 (회계원리->중급회계)
 
 
● 마케팅관련
 
마케팅 불변의 법칙 - 알리스, 잭트라우트
포지셔닝 - 잭트라우트
전략적 사고[예일대학식 게임이론의 발상]
토네이도 마케팅(제프리 A 무어) 
 
 
● 기타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016회 000709 94년 한반도 전쟁위기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067회 030330 한국, IMF로 가다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075회 040307 만주의 친일파
 
 
 
----------------
NHK의 글로벌 마켓이라는 6부작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NHK에서는 굉장히 양질의 이런 다큐가 많은데...
처음 시작을 하시려는 분 동기 유발 소스로는 좋은 양질의 다큐입니다...
소비의 심리학이라는 책은 반드시 보셔야 하는 책으로써 왜 소비의 함정에빠지게 되며
현재 어떤 식으로 돈을 알게 모르게 뜯기는가 하는 핵심 키워드가 나와 있으며
그런 소비 키워드를 일단 알고는 있어야 소비자인 개인의 입장에서의 방어 전략이라는게 나오는 것이며
 
더 골은 너무나 유명하고 마케팅 도서로는 기본인 포지셔닝과 토네이도 마케팅을 보시면
굳이 마케팅과 상관이 없는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이걸 알고 있는 이상
개인별로 무궁무진한 기본적인 차별화 전략과 대응 논리라는게 나오게 되기 때문에
복합적 사고 논리가 요구 되는 시대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읽어볼만하다.
--------------------

Dozen 책이라는 이름의 현재와 과거

오늘의 링크[2008/4/20]

2008. 4. 20. 14:50
http://nullmodel.egloos.com/1743610 남자가 낚이는 이유;;
http://spec.career.co.kr/
커리어 스펙트럼 - 기업합격예측 무료 스펙진단

대충 살기 어렵다는 뉴스만 보인다.
이소연씨는 cf찍는다는 망말을 해대고 있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124&aid=0001942118 IMF 시리즈물
http://www.anylover.com/html/type5.html 나의 타입

이런 상황을 탈출해서 적극적인 자기혁신으로 가기 위해서는 8타입의 장점인 '나는 강하다'를
생활의 모토로 삼고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런 자기 혁신을 시도할 때의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은
- 사고의 세계로부터 벗어나 행동함으로써 자신의 신체적인 '활력'에 따르게 된다.
-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정당한 근거가 있을 때는 승리를 위해서 전력을 다한다.
- 틀어박혀 있지 않고 '활력'을 이끌어내고 의욕적으로 활동한다.



http://mir64.egloos.com/
볼게 많구나~~

http://kr.dcinside16.imagesearch.yahoo.com /zb40/zboard.php?id=psychology&page=4&sn1=on&divpage=1& banner=&sn=on&ss=off&sc=off&keyword=근성보이& 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39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20대에 ~~~ -> 20대 초반을 타겟으로 한 단순학 책들.. -_-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ab_hty&query=%B4%EB%C7%D0%BB%FD&hw=1 대학생 in 네이버
http://book.naver.com/search/book_search.php?menu=info&squery=%B4%EB%C7%D0%BB%FD&idx=1
대학생 in 네이버 Book

왜? 대학생을 위한 철학에세이 - 대학생이라고 치니 나오는 책.. 괜찮다고 하니 빌려볼만 할듯.
"살아갈 용기없다" 청년 4명 집단 자살 - 과연.. 나도 어쩔때 그러는데.. be positive
첫 여성총리 한명숙 "어울림의 항해 하겠다" - 최초의 여성총리.. 한국의 철의여인 보다는 따스한 여인이 되시기를 기원;

조선일보 books 정리해서 매주 책 선정해서 볼 생각하기!
http://www.freshlove.net/bbs/board.php?bo_table=alzza03 all about google

Dozen 카테고리 없음

[펌]영어공부 잘하는 방법은?

2008. 4. 19. 09:58

미국에 오기 전에 미국에 이사하고 나서 해야 할 일들을 목록을 한번 작성해보았습니다. 그 중에 중요한 일은 차를 사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미 영어공부를 꽤 했다고 생각해서 직장에서야 어떻게 하든 살아갈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미국의 시스템을 아무 것도 모르는 제가 차를 고르고 사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쉽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미국에는 딜러쉽이라는 제도가 있고 자동차 딜러에게 가면 가격을 흥정해야 한다는데 제가 살아오면서 공부를 해온 내용상으로는 딜러와 자동차 값 흥정하는 영어는 없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열심히 뒤졌는데 딜러와 흥정하는 법은 있었지만 어떤 영어로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는 찾기가 힘들더군요. 사실 그냥 물건 사면서 흥정하는 식으로 좀 깎아주세요 하고 말을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머리를 조금 쓴 것이 딜러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차의 흥정을 미리 끝내고 미국에 오자마자 차를 인수받는 것이었습니다. 딜러를 직접 대면하면 딜러의 전문용어가 섞인 말을 알아들을 자신도 없고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바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대한 이메일로 모든 과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메일을 왕래하고 이메일을 보내기 전에 아래층에 사는 미국 친구에게 미리 감수를 받는 식으로 상당부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도착하고 나서 또 문제가 있었습니다.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집에 입주하고 나서 가장 걱정이 전기, 수도, 전화, 인터넷, 전화 등을 신청하고 연결하는 일이었습니다. 전화를 해야 하긴 해야 하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 사람들에게 영어로 말할까 걱정이 앞서는 것이었습니다. 일부는 미국 친구들의 도움을 얻었고 일부는 제가 직접 전화로 해결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별것도 아닌 것을 정말 맘고생을 혼자 했던 기억이 선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 힘들게 구입했던 나의 자동차


영어공부를 하는 가장 큰 원칙은 영어공부의 한 영역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달은 문법을 먼저하고 다음 달은 단어를 하고 그다음에 말하기를 집중 공략하는 방법보다는 단어, 말하기, 듣기, 문법을 동시에 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시중의 대부분의 교재와 때로는 학원 강의마저도 한 가지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내용이라 여러 가지 공부의 분야를 적절히 배합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단어공부는 ‘vocabulary 30000’으로 하고 듣기는 학원에 듣기 속성 반을 다니고 말하기는 원어민 회화 반을 또 다니며 문법은 ‘영문법 한 달에 끝내기’로 한다고 치면  직장이나 학교는커녕 하루 종일 영어에만 매달려도 시간이 부족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전에 소개해드린 책을 읽기나 영화를 보면서 대사를 따라 하기가 이런 방법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문제는 남습니다. 만약 다른 것은 잘하는데 한 분야가 특별히 부족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여기 소개시켜드리는 내용은 한 대학생 분으로부터 제가 받은 이메일 내용입니다. 먼저 한번 읽어보시죠.

정말 이렇게 온라인에서 알게 된 분한테 메일을 보내는 건 처음인데요…….
제 주위사람들한테 상담하지 못하는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저는 모 대학 국제학부에 다니고 있습니다.
국제학부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하고, 과제도, 시험도 당연히 영어로 제출합니다.
이런 과 특성 때문인지, 보통 외국에서 몇 년 살다온 아이들이 주를 이뤄
어쩔 때는 평소 대화도 영어로 합니다.
한국 속의 미국이라고 할까요.
저는 살면서 외국에 나가본 적도 없고, 한국 토박이 입니다.
그런데 어찌하다 국제학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포부는 가서 열심히 하면 돼 !!!!

이런 생각으로 무작정 원서를 쓰고 합격을 했는데,
으……. 따라가는 게 영 힘든 일이 아니네요.
국제학부에 2년 동안 있었으니
듣기는 그리 문제를 못 느낍니다.
웬만한 미드는 자막 없이 보는 편이구요,
리딩, 라이팅도 당연히 대학수업을 따라가야 하니 어느 정도는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회화입니다.
수업시간에 토론도 하고 그러는데 도저히 따라가지를 못하네요.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원래 정말 말도 많고, 수업시간에 제가 발표안하면 안 되는 그런 성격인데
날이 가면 갈수록 수업시간에 조용해집니다.
제가 학부 애들이랑 동떨어진 느낌도 들고,
이러다보니 성적도 좋지 않습니다.

이제 내일 모래부터 학교 개강인데,
아직 등록금을 내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금 어학연수를 생각중이거든요.
그런데 여러 글들을 읽어보니, "영어 배울꺼면 차라리 한국에서 배우세요."
"무작정 외국 온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등등
불안한 말들 투서이네요.
제가 일단 어학연수를 갈지 안 갈지는 불확실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건 이 상태로 학교를 다니지는 않을 거라는 겁니다.
정말 1년 동안 영어 좀 확실하게하고
학교 가서 말도 자연스럽게 하고 그러고 싶습니다.
이대로 다시 학교 갔다간 정말 아무것도 안될 것 같아요.

지금 고수민님께서 블로그에 올리신 영화 보며 회화하는 공부법 시작했는데요,
일단 이대로 하면서…….무엇을 더 어찌해야할지…….
과연 어학연수가 좋은 방법인지
정말 유창한 회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결국 이 분의 경우는 말하기가 문제인 경우입니다. 듣기는 미드를 자막 없이 보는 수준이라고 하셨으니 아마 실력이 저보다 나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어공부의 특정 영역에 두드러지게 약한 경우는 이처럼 중급이상의 영어 실력을 지니신 분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영어공부의 기본 자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마 이번 글은 읽지 않으셔도 큰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영어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은 위에 말씀 드린 대로 영어의 각 영역을 골고루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윗분의 경우를 떠나서 일반적으로 따져보아서 말하기가 안 된다면 왜 말하기가 안 되는지 이유를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째로는 상대방이 한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서 일겁니다.
이런 경우는 영어 초급자에게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고 전에 한번 설명한대로 단어, 숙어, 발음, 액센트, 문장구조 등의 파악이 안 되는 것이 문제이니 이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엄밀히 말해서 말하기의 문제가 아니고 듣기의 문제이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듣기의 문제를 말하기의 문제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서 첫 번째로 적어보았습니다.


영어가 잘 안들리는 이유가 궁금하시면 클릭 ->>영어 도대체 왜 안들리나

둘째로 문장을 만드는 능력이 없어서입니다. ‘내가 어제 엄마 심부름으로 사당동에 갔는데 초등학교 동창을 길에서 우연히 만났다’라고 말을 하려면 순식간에 머릿속에서 영작이 일단 되어야 입을 통해서 밖으로 나옵니다. 물론 문장을 먼저 만들고 머릿속의 문장을 읽는 것이 아니고 한국말을 하는 것과 똑같은 사고 과정을 통해서 그냥 하고 싶은 말이 술술 나와야 합니다. 문장을 만드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는지 확인해보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하고 싶은 말을 종이에 써보는 것입니다. 영작이 무리 없이 된다면 문장을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 봐야합니다. 위에 이메일 주신 대학생도 영작은 어느 정도 되는 것으로 보아 이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영작 자체가 안 되는 경우는 문장 구성에 필요한 단어를 몰라서 그럴 수도 있고 숙어를 몰라서 일수도 있고 문장구성의 문법적인 감각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결국은 이 경우도 역시 영어 기본기의 문제입니다. 전반적인 영어공부의 모든 영역을 다 공부하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만약 영작이 되는데도 입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어 기본기를 기르는 가장 정직한 방법이 궁금하시면 클릭 -> 영어 잘하는 사람들이 공부한 방법의 공통분모를 찾아라


세 번째로 전반적인 영어 실력은 좋은데 특정 상황에 쓰는 특정 표현만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영어로 강의하면서 학생을 가르치는 영문학 교수님도 미국에 와서 식당에서 음식 주문하기도 버거울 수 있습니다. 일단 메뉴를 알아야 하고 메뉴 내용이 뭔지 알아도 온통 이탈리아어나 프랑스어로 된 메뉴를 어떻게 발음할지도 모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의학 전공자의 경우 IT 관련 뉴스를 보면 온통 모르는 표현투성이입니다. 이런 경우는 문화적인 배경을 이해하는 것과 어휘력이 부족하다는 문제의 연장선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 사람이 미국에서 쓰이는 모든 단어를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떤 식당의 메뉴의 일부, 영어가 아니라서 그런지 읽기도 힘들다.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해서 위의 영문학 교수님 같으면 미국 식당 메뉴판의 내용을 복사해서 단어를 찾아가면서 한번 공부하고 식당에서 음식 주문하는 예절이나 순서를 한번만 누군가한테 한번만 제대로 배운다면 그 다음부터는 아무 문제도 안 될 겁니다. 제가 IT 관련 뉴스를 잘 알아듣기를 원하면 뉴스 10편 정도만 녹화해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고 공부하면 거의 대부분의 뉴스를 보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할 필요를 못 느껴서 안하는 것이지요.
 

위에 제가 말한 에피소드에서 전기를 연결해 달라고 전화할 때 가스를 ‘공급해 달라고(혹은 놓아달라고?)’ 뭐라고 해야 하나 고민 고민을 하다가 ‘connect'라는 단어를 사용했더니 말이 통했습니다. 나중에 미국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제대로 했네 하더군요. 제가 connect라는 단어를 몰라서가 아니고 그 상황에 그 단어를 써보지 않아서 고민을 했던 것이지만 한번 알고 나면 평생 이사 다닐 때마다 이런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서 못 쓰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유사한 다른 예로 제가 병원에서 환자를 진찰할 때 ‘혀를 내밀어 보세요.’ 라는 말을 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찾아보니 ’stick out your tongue'이라고 하면 가장 잘 통하더군요. 이와 같이 영어를 어느 정도해도 드물게 접하는 특정한 상황에 쓰는 특정한 말은 우리가 외국인인 이상 배워도 끝이 없습니다만 한번 배우면 거의 잊지 않고 평생 써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부족함을 가지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이메일을 주신 대학생의 경우는 위의 세가지에 해당되는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영어로 말하기가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의 흔한 이유이기에 먼저 써 보았습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고 다음에 바로 이어서 이 대학생의 경우에 생각해 봐야할 대책에 대해 써 보겠습니다. 네 번째 이유로 영작은 잘하는데 말하면 문법적으로 틀린 말이 자꾸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이유와 대책을 이야기하고 다섯째로 자신감의 결여가 어떻게 문제가 되며 해결책은 무엇인지 따져보려 합니다. 또한 부록(?)으로 긴급하게 발표 등을 해야 하는데 영어 말하기가 부족할 때 땜질처방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우리말에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하는데 영어에 대한 말로 표현을 좀 바꾸면 “영어도 말해본 사람이 말을 잘한다.”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어떤 표현이 있을 때 이 표현을 입 밖으로 소리 내어 읽어본 사람이 머릿속으로만 알고 있고 한 번도 소리 내어 말해보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낫고, 또 말을 밖으로 소리 내어 읽어본 사람은 이 문장으로 실제 생활에서 사용해서 의사소통을 한번 해본 사람을 따라갈 수 없으며, 한번 말을 써먹어 본 사람은 매일 매일 생활 속에서 이 표현을 사용하면서 사는 사람의 능수능란함을 따라 갈 수는 없습니다.

전에 영어로 말하기를 잘하는 비법에 대한 첫 번째 글에서 상당한 영어 실력이 있을 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말하기가 잘 안되어서 고민하는 대학생의 경우를 살펴보았었습니다. 영어로 말하기가 잘 안 되는 세 가지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아마 이 대학생의 경우는 그런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에 생각해보는 두 가지의 가능성이 남게 됩니다.

아는데 말은 제대로 나오지 않을때

네 번째 문제는 머릿속으로 따져보면 확실히 알고 있는데 실제 말을 해보면 말로는 문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입니다. 영어로 말하기는 영어로 문장을 구성하는 능력뿐만이 아니고 입에서 소리를 만들어 내보내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따라서 개개의 단어에서 정확한 발음을 할 줄은 아는데 대화중에 문장 중에서 각 단어를 정확하게 발음을 못하는 경우는 좀 다른 문제입니다.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항상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는 금언은 여기에도 해당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의 의도는 좀 기분이 어떠십니까 하고 묻고 싶었고 F의 정확한 발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How are you peeling now?" 라도 말이 나온다면(저도 정말 오랫동안 이런 과정을 겪었습니다만) 이건 소리를 내는 연습의 문제입니다. 끊임없이 큰 소리를 내어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물론 원어민이 나를 쫓아다니면서 틀리는 발음을 교정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영어 테이프나 컴퓨터와 CD를 이용하는 것으로도 혼자 연습하면서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많이 듣고 많이 읽는 것이죠. 정확한 발음을 내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발음의 문제는 아니지만 " she have a hour." 이런 식으로 문법은 알지만 인칭과 동사를 연결시키는데 실수가 많고 관사와 명사의 조합이 잘 안된다면 이 또한 연습의 문제입니다. 남자를 she라고 지칭하는 등의 문제도 역시 연습으로 극복이 가능합니다. 머릿속으로 생각해서 아는 것과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대화 과정에서 말이 제대로 조건 반사적으로 나오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런 경우 무슨 연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전에 제 글에서 언급한 바대로 결국은 ‘큰 목소리로 소리 내어 읽기’입니다. 


쌍방향성의 대화의 어려움

말을 할 때 자신이 아는데도 자꾸 실수(문법적으로 틀린 말을 하거나 틀린 발음을 하는 것)하는 것을 안다는 것은 자신의 영어 실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자신의 결함을 빨리 고치고 영어 실력이 더 빨리 늘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은 말을 하는 사람을 자꾸 위축시켜서 말을 덜 하게 만들고 말을 하기 전에 머릿속에서 완전한 문장을 구성한 다음에 입으로 내보내는 습관을 들이게 되는데 많은 영어 선생님이 좋지 않은 습관이라고 합니다. 듣기도 직청직해가 중요한 것처럼 말하기도 바로바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습관에 대해 크게 반대하지는 않는데 이렇게라도 연습하면서 말을 하면 점차 습관이 되어 제대로 말을 내보내는 것이 가능하지 않나 생각하고 저 자신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대화란 것이 쌍방향성이다 보니 머릿속에서 문장 만들다가 타이밍을 놓쳐 의사소통을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하지만 자신이 문제를 인지하고 고치려는 동시에 한다면 결국 극복될 만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영어 실력을 깎아내리는 자신감의 부족

다섯 번째로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감의 부족입니다.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영어공부의 달인들이 항상 하는 말이 영어가 부족해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틀린 말이라도 자꾸 하면서 배짱을 쌓아야 영어가 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틀린 표현을 쓰기를 두려워해서 아예 말을 적게 하는 것은 상당수의 한국인들이 다른 민족에 비해 더 많이 갖는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알지 못하는 내용을 가지고 자꾸 말하는 것을 경박하다고 보는 유교적 전통 때문인지 저 자신도 이런 경향이 매우 강했습니다. 위에 자동차를 사면서 딜러와 직접 대면하지 못하고 이메일로 왕래하는 것을 편하게 생각했던 것도 그렇고 이메일을 미국친구에게 매번 확인을 받았던 것도 사실은 영어실력을 늘리는 공부 차원도 있었지만 틀린 문장을 상대방이 보고 비웃을까봐 두렵기도 했고 제 의도가 잘못 받아들여 질까봐 걱정도 되었던 면이 있습니다. 물론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사소한 실수가 엄청난 손해가 될 수도 있으니 사소한 어감의 차이까지도 따지는 것이 정상일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학교를 다니는 사람이 친구들과 이야기하거나 학급에서 토론하는데 이런 사소한 실수를 두려워해서 말문을 닫아버리면 실력이 늘 길이 없습니다. 예전에 ‘나는 이렇게 영어도사가 되었다’라는 류의 책을 많이 있었었는데 조금 옛날이라 그런지 고궁에 가서 얼굴에 철판을 깔고 외국 관광객에게 말을 많이 걸어봤다는지 아니면 길을 가는 주한미군을 붙잡고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는 용기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보았습니다. 지금은 지천에 원어민 학원이니 이렇게 해서 남들에게 불편을 줄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이렇게까지 하면서 영어를 배운 사람들의 용기는 정말 어마어마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한국인에게는 외국어인 영어가 말하다보면 틀리는 것이 정상이고 외국인이 한국말을 틀리게 해도 너그럽게 받아들이면서 왜 영어가 틀리는 것을 그토록 부끄러워하느냐고 말하는데 맞는 말이되 용기가 없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틀리는 것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바로 제가 그 대표적인 이런 강박증 환자였습니다. 이 부끄러움 증을 극복하는 길은 사실 한번쯤 원어민들 사이에 풍덩 빠져서 억지로 말을 만들어 쓰면서 살아보는 것입니다. 무수하게 틀리는 말을 하겠지만 자신의 실수와 남의 표현을 통해서 뭐가 바른 말인지 하나씩 배워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위에 저에게 메일을 주신 대학생의 경우는 영어연수를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영어공부의 10단 피라미드에서 9단까지는 쌓았는데 가장 위에 10단에 벽돌 하나만 올리면 되는 사람들은 영어 연수로 실력이 비약적으로 늘 수 있습니다. 어차피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 틀리면서 되는 대로 부끄럼 없이 말을 하다가도 선생님이 지적해주는 것을 하루에 하나씩만 고쳐도 이렇게 쌓인 자산이 나중에 훌륭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영어 발표가 닥쳤을 때의 응급 처치

마지막으로 참고할 한 가지를 말씀드리면 전에 미국의 모 대학에 자연과학 분야로 포닥(postdoctoral fellow)을 하기 위해 미국에 막 오신 분께서 저에게 연락을 주신 적이 있는데 편지내용은 생략하고 질문의 요지만 말씀드리면 일주일후에 첫 번째 발표가 있는데 영어실력이 도저히 남들 앞에서 발표할 수준이 안 되는데 발표는 해야 한다. 무슨 응급조치가 없을까 하고 물어오셨습니다. 이런 경우는 위에 말씀드린 방법을 쓸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경우에 제가 추천 드린 방법은 슬라이드를 종이로 출력을 한 후에 이 슬라이드에 말할 내용을 문장으로 옮겨 적고 집중적으로 수십 번씩 큰 소리로 읽으면 서서히 외워지므로 일주일 동안 집중 연습을 한 후에 막상 발표 시에는 슬라이드를 보면서 슬라이드에 적혀진 요지를 토대로 연습한 문장을 말하시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내용이 별다른 비결도 아니고 생각하면 다 생각해 낼 수 있는 내용이지만 다급한 사람에게는 누가 말해주기까지 바로 정신을 추스르고 생각할 수 없을 내용일 수도 있어서 혹시 필요한 분이 계실까봐 적어보았습니다.

Dozen 카테고리 없음

[펌]사소한 습관이 성공을 방해합니다.

2008. 4. 19. 09:54
사소한 습관과 중독이 목표로 가는 길을 방해합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3.21)

처음엔 특별하고 신기해 보이지도 않았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뭘 저런거에 빠지나? 오히려 의아했다.
그런데 요것이 은근히 매력적이다. 무심한 접촉이 계속되었다. 하루에 몇번을 얼마나 즐겼는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흐르면서 하루라도 떨어지기 힘들고, 없으면 혹은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어느새 나의 일상에서 그것이 즐거움과 만족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버렸다. 너는 도대체 누구이더냐?

이미 무언가에 중독되었거나 그렇게 될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은 자신만의 요망한 대상이 금방 떠오를 것이다.








나의 목표에 '몰입'하는 것과 무언가에 '중독'되어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다릅니다. 그 대상에 빠져있기에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보여도, 그 본질은 정반대입니다.

목표에 몰입하는 것은 그 대상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부딪쳐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쁜 의미의 중독은 오히려 목표나 문제를 피하고 나의 부족함을 다른 것으로 '위안' 받으려는 집착일 수 있습니다.

저자인 서울대 곽금주 교수는 "중독 증상은 일상의 행복을 찾는 데 게으른 사람에게 찾아오기 쉽다"고 말합니다. 일상의 작은 부분들에서 행복을 찾으려 노력하거나, 일상에서 발생한 문제를 푸는데 적극 나서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괴로움을 다른 것에 탐닉하는 것으로 해소하는 것에서 중독이 시작된다는 겁니다.
저자의 조언대로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면 그 문제를 푸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고,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겼다면 그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겁니다. 그 문제들을 잠시 잊기 위해 다른 것에 몰입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테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중독' 하면 약물이나 술, 담배 같은 부정적인 대상을 떠올리기 쉽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운동, 쇼핑, 인터넷, 과식 등 약물처럼 극단적으로 부정적이지는 않은 것들도, 가끔은 건강해보이는 취미도 중독의 해악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주 습관적으로 이메일함을 확인하거나 뉴스 사이트를 들락거리고 TV를 켜는 것, 하루라도 운동을 안하면 컨디션이 않좋게 느끼는 것... 이런 것들도 중독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가만이 생각해보니 내가 지금 중독에 빠져있거나 중독상태에 가까이 가있는 것이 떠오르십니까? 댓글로 공유해보면 서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목표로 가는 길을 방해하는 작은 습관이나 중독이 내게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면 유익할 듯합니다.

인생의 목표는 그 대상에 정면으로 부딪치며 해결해나가는 자세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힘들다고, 회피하며 다른 것에서 위안을 받는 자세로는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Dozen 카테고리 없음

[펌]좋은 책 고르기 5계명

2008. 4. 19. 09:51

하고 싶은 것을 모두 다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우리는 항상 '선택'을 해야합니다.
책도 마찬가지인데요, 특히나 우리나라는 책값이 비싼관계로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가 많습니다.
나름대로 고민해서 책을 골랐는데, 내용이 '영~ 아니올시다'인 경우도 많구요.
온라인서점 리브로에서 좋은 책 고르는 요령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1. 시작이 반 = ‘저자의 말’이나 ‘서문’에서는 저자의 글 솜씨와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차례’에서는 책의 전체적인 구성이 보인다. 번역서의 경우, ‘옮긴이의 말’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책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책의 입구에만 현혹돼선 안된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과 화려한 표지를 사용하는 책이 적잖기 때문이다.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말입니다. 저자의 말, 서문, 옮긴이의 말, 목차만 봐도 책의 내용을 대부분 알 수 있거든요. 적어도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습니다.

2. 본능을 따르라 = 본능을 따르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일 수 있다. 소설이나 만화의 경우라면 화장실에 가지고 들어가고 싶은 책을 고른다. 실용서는 출퇴근길에 들고 가고 싶어지는 책이 좋다. 피곤한 출퇴근길, 마냥 쉬고 싶은 마음을 물리칠 정도로 읽고 싶은 책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으면서도 재미있는 책일 수 있다.
저는 출퇴근 길에 킬링타임용 서적, 화장실에서는 실용서, 집에서 쉴 때는 소설이나 수필 등의 감성적인 서적을 봅니다. 당연히 실용서 읽는 속도가 더디죠;; 화장실에서만 읽으니까... 왠지 화장실이 집중이 잘되서 말이죠. 그래서 실용서는 아예 시간을 잡아두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기도 합니다. 출퇴근길에 피곤한데 실용서 읽으면 오히려 머리만 아프더라구요. 아무튼 책을 고를 때, 언제 읽을 책인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말 같습니다.

3. 노는 물을 바꿔라 = 온라인 서점을 주로 이용한다면 오프라인 서점으로 나가보라. 모니터 속의 서가와 눈앞에 펼쳐진 서가는 다르다. 책을 사기 전 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읽으며 소장하고 싶은 책 리스트를 작성한 후 구입해도 늦지 않다. 자신의 관심사나 사회 트렌드 등을 메모한 후 온라인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연관된 책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저도 책에 대한 정보를 수집 할 때는 온라인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구매전에 서점에 가서 책을 살펴보구요. 구매는 온라인으로 하죠. 그게 싸니까;;

4. 세상은 넓고 나보다 먼저 읽은 사람도 많다 = 주요 언론에서 많이 다뤄진 책은 양서일 가능성이 높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개인홈피, 블로그 리뷰 등을 챙겨 보거나 출판평론가로 불리는 책벌레들의 이야기에 촉각을 세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인터넷 서점의 독자 서평도 좋은 기준이다. 단, 여기에는 좋은 평만 올리는 경우도 간혹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요즘 블로그나 포털에 노출되는 리뷰는 마케팅의 일부분 경우가 많습니다. 장르별로 리뷰를 잘 쓰는 고수를 알아봐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Inuit님과 풍림화산님을 추천합니다.

5. 히트상품 안에 명품 있다 =성인 도서 분야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반드시 양서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어린이책은 베스트셀러와 좋은 책이 겹치는 폭이 꽤 크다. 어린이책은 베스트셀러부터 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각종 이벤트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책들도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별한 이벤트 없이도 꾸준히 잘 팔리는 것이 좋은 책일 가능성이 높다.
남들 읽는책이라도 나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고르시면 후회합니다. 필요와 용도에 따라 책을 골라 읽으셔야 정말 그 책이 내것이 됩니다.

Dozen 책이라는 이름의 현재와 과거

Ipod study

2008. 3. 8. 14:55

100 Ways to Use Your iPod to Learn and Study Better


If you think that iPods are used just for listening to music, you obviously haven't been keeping up with the latest technology. The Apple-developed music player now features all kinds of accessories to help you study better, and now other companies are in a rush to get their designs in sync with the iPod. Pre-teens, college kids and even adults are taking advantage of the educational benefits an iPod affords them. From downloadable podcasts to just-for-iPod study guides and applications, learning on the go has never been easier. To find out about the many different ways you can transform your iPod into a learning device, check out our list below.


Stop trying to keep track of all your Spark Notes and endless study guides. Use these programs to upload study materials onto your iPod.

  1. Spark Notes: Long considered a busy high school or college student's best friend, the online study guide database now offers users an iPod-friendly version. Get summaries and analyses of books like A Tale of Two Cities, Beowulf, Hamlet and more.
  2. iPREPpress: This website provides study guides, travel guides and foreign language training, all compatible with iPods.
  3. Raybook: This company has turned popular study guides and flash cards like Cliff's Notes and Netter's into iPod-compatible study sessions. Programs use video, audio and interactive media to help you learn more effectively.
  4. VangoNotes: College students can browse this website for audio downloads in subjects like Sociology, Nursing, Business, Computer Science and other disciplines to access textbook study guides.
  5. NotePods: Currently offered for just $1.99 each, these iPod-compatible study guides give summaries on Jane Austen novels, Shakespeare plays, works by Tolstoy and more.
  6. WorldNomads Language Guides: Prepare for your next vacation by learning Span


 

100 Ways to Use Your iPod to Learn and Study Better

  1. Spark Notes: Long considered a busy high school or college student's best friend, the online study guide database now offers users an iPod-friendly version. Get summaries and analyses of books like A Tale of Two Cities, Beowulf, Hamlet and more.
  2. iPREPpress: This website provides study guides, travel guides and foreign language training, all compatible with iPods.
  3. Raybook: This company has turned popular study guides and flash cards like Cliff's Notes and Netter's into iPod-compatible study sessions. Programs use video, audio and interactive media to help you learn more effectively.
  4. VangoNotes: College students can browse this website for audio downloads in subjects like Sociology, Nursing, Business, Computer Science and other disciplines to access textbook study guides.
  5. NotePods: Currently offered for just $1.99 each, these iPod-compatible study guides give summaries on Jane Austen novels, Shakespeare plays, works by Tolstoy and more.
  6. WorldNomads Language Guides: Prepare for your next vacation by learning Spanish, Thai, French, Hindi, Arabic, Italian, Japanese, Chinese or any of the other languages offered here.
  7. CramSession: Computer and IT students studying for professional exams can find audio study guides here, ready to download.
  8. SparkCharts: This designed-for-iPod study charts help students prep for tests in biology, anatomy, chemistry, algebra, calculus, Spanish and other subjects.
  9. SAT Vocabulary Builder: Get test taking strategies and access to a flocabulary hip hop audio session that will help you remember tricky SAT vocab words.
  10. Cisco Study Guides: Students and professionals studying for Cisco exams can access iPod-compatible study guides here.
  11. GoogleGet: Get your Google News and iPod in sync by installing this software program. You'll stay current on all the top news stories, making you better prepared for class or work.
  12. Smithsonian Global Sound: Listen to and learn about music styles from all over the world by checking out the downloads available at the Smithsonian's Global Sound site.
  13. Soundwalk: This site currently only sells CDs and MP3s, but you can use an MP3-iPod converter to check out unique self-guided audio tours like "The Bronx Graffiti Walk" or "The Paris St. Germain Walk."
  14. ESL Podcasts: Learn English by taking these ESL classes on your iPod.
  15. Pod CityGuides: This site has hundreds of city guides that are compatible with iPods, so no one has to know you're really a tourist.
  16. iPod Spanish to Go: Learn Spanish on your iPod with this program that teaches pronunciation, vocabulary, grammar and culture.
  17. Mogopop: Use this online program to enhance iPod learning by adding notes, video and illustrations to audiobooks and study notes.
  18. BiblePLayer for iPod 1.1: Add the King James Bible to your iPod for free with this download.
  19. Brain Quest: This popular educational game is available at different levels for grades 1-7.
  20. Stedman's Medical Terminology Flash Cards: This set of iPod-friendly flash cards will help any healthcare, nursing, pre-med or medical student prepare for an exam.
  21. Teach Kids Valuable Lessons with Free Sesame Street iPod Videos: Lifehacker writes about the six free Sesame Street videos offered on iTunes, perfect for introducing your child to technology and other educational basics.
  22. The Education Podcast Network: Find this podcast at the iTunes store to access information, tutorials and other materials about teaching students at all levels and in a variety of disciplines.
  23. NPR Science Friday: Listen to clever, engaging discussions about science from National Public Radio's popular program.
  24. The Philosophy Talk: This is "the program that questions everything...except your intelligence." Find it on iTunes to save podcasts on your iPod.
  25. iTunes Store - Audiobooks: Find audiobooks on any subject at the iTunes Store, including news, sports, technology, travel, languages, drama and poetry and more.
  26. Kaplan SAT Prep: Supplement your SAT prep with this iPod-friendly download from Kaplan.
  27. iPod Manuals, User Guides and Tutorials: Troubleshoot any problems you have with your iPod and new educational downloads using this collection of iPod manuals.
  28. Video iPod Tutorial: Learn how to add podcasts, videos and more to your iPod by checking out this easy how-to guide.
  29. Learning Podcasting: If you want to create your own podcast to share your skills or expertise on a particular subject, read this in-depth introduction to podcasting from Wise-Women.org.
  30. Podtender 3.0: This software program will teach you how to make all kinds of tasty cocktails for your next party.
  31. PodGourmet 2.0: Teach yourself to become a master chef when you get recipes for traditional and vegan meals with this iPod program.
  32. iPod Lesson Plans: Use your iPod in clever new ways to engage students in the classroom. Lesson plan ideas include learning math with music and creating an audio tour.
  33. Librivox: Access podcasts and recordings of book chapters from nearly all genres of literature.
  34. LearnOutLoud.com: This popular website offers free audio books, lectures and other educational material that can be put on an iPod. Browse categories like technology, religion and spirituality, languages, science, politics and business, among others.
  35. iPodSync: Sync up your work or school Outlook accounts with your iPod by installing iPodSync. You can get automatic updates and transfers for notes, calendar appointments, e-mail, news feeds and more.
  36. MP3 to iPod Converter: Use this software to convert MP3s to iPod-compatible audio books.
  37. iGadget: Make your class notes, presentations, study guides and other materials iPod-friendly by using iGadget. You'll be able to move documents and files back and forth between your iPod and your computer easily and securely.
  38. Plato Video to iPod Converter: Use this app to transform all kinds of video formats into MP4 formats so that you can upload video clips and footage onto your iPod.
  39. Anapod: If you're a Windows user but love your iPod, use the Anapod to transfer files back and forth, including class notes, Web clips and more.
  40. CopyTrans: If you've loaded up your iPod with tons of finals week study guides, formulas and translators, use the CopyTrans to back it all up and get in sync with your computer...just in case.
  41. iSquint: Convert DVDs, TiVo, AVI, WMV and other video formats to iPod-friendly videos with iSquint.
  42. iPodifier: Sync up your iPod with TiVo, Windows Media Player or SageTV to view video streams of the news, educational programming or other TV shows on your iPod.
  43. iWriter: Talking Panda's iWriter gives you the tools to create your own iPod study tools with this application and quick tutorial.
  44. YouTube to iPod Converter 2.6: This free converter lets you watch educational videos, TV clips and more on your iPod so that you can review for tests, contribute to class discussions or add them to a presentation.
  45. WiPod v1.0: If you're looking for a place to study, do some research or prepare for a business meeting, use this application to help you identify the nearest public WiFi hotspot.
  46. Telltale Weekly: This audio book store allows students and literature enthusiasts purchase AAC-formatted audio books and stories for just 25 cents each. Browse categories like Drama, Nonfiction, Humor and Popular Authors.
  47. Free Classic AudioBooks: Find books like Herman Melville's Typee, Huckleberry Finn and Swiss Family Robinson in iPod-friendly formats here.
  48. Made for Success: This popular personal and professional coaching program is now offered in an audio book format.
  49. Sound Book Emporium: Browse categories like Foreign Language Study, Self Help and Business to find a class that meets your personal, professional or academic needs.
  50. Talking Books Network: Students can quickly listen to key chapters of books they need to finish for class or hear critiques of literary works to help them contribute to in-class discussions.
  51. Project Gutenberg: This large online library of audio books and e-books contains stories and books in languages from English to Greek to Danish to Korean.
  52. iJourneys: Take walking tours in cities like Salzburg, Vienna, Amsterdam, Paris and Ancient Rome by downloading iPod-compatible guides from this site.
  53. Audio Bibles for iPod: AllBibles.com offers iPod-compatible Bibles for theology and seminary students, or for those who just want a more portable version to take along with them.
  54. iLingo: This easy-to-use foreign language program is designed for the iPod and includes tutorials in Italian, German, Portuguese, Mandarin, Korean, Japanese, Russian and more.
  55. PodGuides.net: Create your own podguide to give visitors an insider's look at your community, or browse through other guides to enhance your next vacation to Melbourne, Brussels, France's Opal Coast and more.
  56. The Teaching Company: Supplement your class assignments and syllabi with courses and study guides from The Teaching Company. You can search topics like Ancient and Modern History, Religion, Philosophy, Science and Mathematics and more.
  57. Portable Notes: Use this guide to help you install Portable Notes on your iPod, making it easy to review class notes and study guides even if you're away from your computer.
  58. Merriam-Webster Reference Dictionary: Download the popular dictionary onto your iPod to look up words and definitions in class, on your way to class or anywhere else. StudyGuideGuru: This collection of literature study guides will help you prep for your next exam, paper or in-class discussion.
  59. Get Tips for Podcasts: The iTunes Store publishes this tutorial with tips for searching for, purchasing and playing podcasts on your iPod.
  60. Download and Install iTunes: If you've just bought an iPod, check out this quick training guide to get tips on searching for and downloading iTunes.
  61. PDA iPod Guide: This website features MP4 converters, iPod converters, software and tutorials that will help you turn your iPod into a learning device with all the bells and whistles.
  62. Podcasting Plus: This in-depth guide has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creating your own podcast.
  63. Podcasting Legal Guide: Understand the legal issues and limitations that affect podcasting with this guide.
  64. iPod in the Classroom: Take a look at Apple's collection of lesson plans for teachers who want to use their iPod for classroom work.
  65. iLounge: Get together with other iPod users to find out about new things you can do with your iPod.
  66. Rock Your iPod with an Open-Source Upgrade: Consider turning your iPod into an open-source device, allowing you to access even more videos, tutorials, online classes and more.
  67. 5 Tricks You can Teach iTunes: Maximize your iPod's potential by learning how to work these tricks, including sharing files, reversing sync and setting up smart playlists.
  68. AudioBook-Megashop: Categories here include Arts and Drama, Fiction, History and Self Help. There are no monthly subscription fees; just pay once each time you purchase an audio book.
  69. ShowFootage: Browse through this site's library of video clips to make your presentations and projects more attractive.
  70. Audible.com: Find a large variety of books, newspapers and magazines ready to download to your iPod on this site. Categories include Romance, Classics, Business, History and more.
  71. iPod Tours: Apple's iPod Tour Guide store lets you search for and download audio tours like Chateau de Versailles, Jewish Museum Berlin and Disney Cruise Line.
  72. AudioLearn: This site offers all kinds of test prep guides for the SAT, MCAT, DAT, TOEFL and other exams, all ready to be uploaded onto your iPod.
  73. Homeschool eStore: Find SparkNotes in iPod-friendly formats here.
  74. English Tutor TeleCampus: Download test preps for your iPod to study for the TOEFL, GRE, GMAT and other tests.
  75. Rocketbook Video Study Guides: These unique video study guides can be downloaded as MP3s, but use a converter to make them iPod friendly. Humorous videos include guides for The Great Gatsby, Romeo and Juliet and The Odyssey.
  76. Books on Board: Search for ebooks and audio books on this site, in categories ranging from Women's Reading to Textbooks to Classics to Business.
  77. iPlay Music: This set of music lessons is designed for a variety of multimedia devices, including the iPod.
  78. MyTrainingCenter.com: Access hundreds of video tutorials and how-to guides that provide computer and business training. Downloads are compatible with the iPod.
  79. Unerase Tool: Recover lost study guides, class notes and other materials with this handy tool made for iPods.
  80. Budget Travel Podcasts: The famed Budget Travel site now offers downloadable podcasts for vacations to Las Vegas, Miami and Quebec City.
  81. Stanford on iTunes: Take a class from Stanford by downloading one onto your iPod. Or, you can find interviews with faculty and lectures to help you better understand the course material at your own school.
  82. University of California -- Berkeley: Classes from this well-respected school are available in chemistry, the social sciences, journalism and much more.
  83. Duke University: Listen to the Duke Featured Speakers Podcast or check out notes from the Theatre department or listen to the lecture series sponsored by the Johns Hopkins Center for Interdisciplinary and International Studies.
  84. New York Law School: New York Law School has lectures on iTunes on environmental law, family law, adoption policy, legal education and other hot topics.
  85. MIT: This elite school shares lecture notes, project discussions and more on subjects ranging from engineering to philosophy to urban studies.
  86. Michigan Tech": Classes like Forest Resources and Environmental Science, Chemical Engineering and 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are all available in podcast form at iTunesU.
  87. Yale Books and Authors: Check out this collection of podcasts from Yale authors and faculty, on topics like education, slavery and more.
  88. Harvard Extension School: Take classes from Harvard from the comfort of wherever you bring your iPod. This program features podcasts of a variety of lectures and courses from the Ivy school.
  89. Wellesley on iTunesU: Wellesley College courses and lectures like "Not Such a Small World: The Challenges of Globalization" and "Academic Frauds, Fictions and Fantasies" on iTunes.
  90. Texas A & M: Find all kinds of workshop materials, lectures and other podcasts from this well-known school on iTunes.
  91. Lehigh University: Listen to and watch lectures, news, videos and entire courses from Lehigh University.
  92. Northeastern University: NU is another top school with classes, interviews and other educational materials on iTunes.
  93. Queen's University: Canada's famous Queen's University provides lectures, sports events, news and more to people all over the world wanting to advance their education.
  94. iPod in Education: Visit this site for advice, tutorials and downloads for using the iPod in educational settings.
  95. Research at Chicago: The University of Chicago sponsors this podcast, full of interviews and reports fro the latest research projects in psychology, physics, law and more.
  96. Business English: Learn how to communicate better and improve your professional English skills by tuning into the podcast on your iPod.
  97. History According to Bob: Professor Bob takes his listeners through history, from Ancient Greece to World War I to the Aztecs.
  98. Education Podcast with John Merrow: This PBS-sponsored podcast features correspondent John Merrow and his interviews and reports on the social, political, economic and cultural issues that affect our world.
  99. Openculture: Free Educational Podcasts: Check out this extensive list of free podcasts from colleges and universities like Columbia, Dartmouth, Notre Dame, Stanford Law and 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 출처: www.oedb.org

Dozen 카테고리 없음

아버지는 잊어버린다

2008. 2. 23. 14:50
아버지는 잊어버린다

- W.리벙스턴 라니드

아들아, 내 말을 듣거라. 나는 네가 잠들어 있는 동안 이야기하고 있단다. 네 조그만 손은 뺨 밑에 끼어 있고 금발의 곱슬머리는 촉촉하게 젖어 있는 이마에 붙어 있구나. 나는 네 방에 혼자 몰래 들어왔단다.

몇 분 전에 서재에서 서류를 읽고 있을 때, 후회의 거센 물결이 나를 덮쳐왔다. 나는 죄책감을 느끼며 네 잠자리를 찾아왔단다.

내가 생각해 오던 몇 가지 일이 있다. 아들아, 나는 너한테 너무 까다롭게 대해 왔다.

네가 아침에 일어나 얼굴에 물만 찍어 바른다고 해서 학교에 가려고 옷을 입고 있는 너를 꾸짖곤 했지. 신발을 깨끗이 닦지 않는다고 너를 비난했고, 물건을 함부로 마룻바닥에 던져 놓는다고 화를 내기도 했었지.

아침식사 때도 나는 또 네 결점을 들춰냈다. 음식을 흘린다거나 잘 씹지도 않고 그냥 삼켜버린다거나, 또 식탁에 팔꿈치를 올리고 버터를 빵에 많이 바른다는 등, 그러나 너는 학교에 들어갈 때 출근하는 나를 뒤돌아 보며 손을 흔들며 말했지.

“잘 다녀오세요, 아빠!”

그때도 나는 얼굴을 찌푸리며 대답했지.

“어깨를 펴고 걸어라!”

애야, 기억하고 있니? 나중에 내가 서재에서 서류를 보고 있을 때 너는 경계의 빛을 띠고 겁먹은 얼굴로 들어왔었잖니? 일을 방해당한 것에 짜증을 내면서 서류에서 눈을 뗀 나는 문 옆에서 망설이고 서 있는 너를 바라보며 “무슨 일이야?” 하고 퉁명스럽게 말했지. 너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갑작스레 나에게로 달려와 두 팔로 내 목을 안고 키스를 했지. 너의 조그만 팔은 하나님이 네 마음 속에 꽃 피운 애정을 담아 나를 꼭 껴안았다. 그것은 어떤 냉담함에도 시들 수 없는 애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서 너는 문 밖으로 나가 계단을 쿵쾅거리며 네 방으로 뛰어올라갔다.

내 손에서 서류가 마룻바닥에 떨어지고 말할 수 없는 공포가 나를 사로잡은 것은 그 직후의 일이었단다. 내가 왜 이런 나쁜 버릇을 갖게 되었을까? 잘못만을 찾아내 꾸짖는 버릇을. 그것은 너를 착한 아이로 만들려다 생긴 버릇이란다. 너를 사랑하지 않아 그런 것이 아니라 어린 너한테 너무나 많은 것을 기대한 데서 생긴 잘못이란다. 나는 나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너를 재고 있었던 거란다.

그러나 너는 착하고, 따뜻하고, 진솔한 성격을 갖고 있다. 너의 조그만 마음은 넓은 언덕 위를 비치는 새벽빛처럼 한없이 넓단다. 그것은 순간적인 생각으로 내게 달려와 저녁 키스를 하던 네 행동에 잘 나타나 있다. 오늘밤엔 다른 것이 필요 없다. 애야, 나는 어두운 네 침실에 들어와 무릎을 꿇고 나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있단다.

이것은 작은 속죄에 불과하다. 네가 깨어 있을 때 이야기를 해도 너는 이런 일을 이해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일 나는 참다운 아버지가 되겠다. 나는 너와 사이좋게 지내고, 네가 고통을 당할 때 같이 괴로워하고, 네가 웃을 때 나도 웃겠다. 너를 꾸짖는 말이 튀어나오려고 하면 혀를 깨물겠다. 그리고 계속해서 의식적으로 되뇌어야지.

“우리 애는 작은아이에 불과하다”고.

너를 어른처럼 대해 온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단다. 지금 네가 침대에 쭈그리고 자는 것을 보니 아직 너는 갓난애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알겠구나. 어제까지 너는 어머니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품에 안겨 있었지. 내가 너무나 많은 것을 너한테 요구해 왔구나. 너무나도 많은 것을. .

Dozen 미래

내 딸과 사위에게 바라는 부모에게 해야 할 6가지

2008. 2. 23. 09:31

http://blog.naver.com/truefan/120047976333

1. 작은 일도 상의하고 문안인사를 자주 드려라.

사소한 일이라도 상의드려라. 또한 일단 현관을 나서면 안부를 묻고 집에 들어서면 부모를 찾아라.멀리 살거든 자주 문안전화를 드리고 작은 일이라도 조잘거리듯 말씀드려라. 정치 경제 같은 어려운 토픽이 아니라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것, 날씨, 친구얘기, 손자들 얘기가 훨씬 다정다감하단다.그리고 하시는 말씀을 경청해라. 부모님의 경륜은 가장 값진 것이니, 그 가르침을 명심하면 삶의 지혜가 되고 교훈이 된다.


2. 부모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을 자주 해라.

아무리 들어도 기분 좋은 말, 고난 중에도 힘을 솟게 하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이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은 사람의 근본이니 말로 자주 사랑한다고 고백하여라.
말을 자주하면 또 실제도 그리 된다.


3. 밝은 표정과 웃음을 선물해라.

보약을 지어 드리기보다 웃음을 한 보따리 선물해라.
기뻐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기뻐진단다. 부모님에게 웃음의 잔칫상을 자주 차려 드려라.자신의 품성이 나타나는 밝은 얼굴이야말로 그 어떤 것보다도 아름답단다.
부모에게 밝은 낯빛으로 자주 웃음거리로 행복감을 드려라.

4. 손자손녀들이 수시로 찾아뵙도록 하라.

인생이 노후에 가장 행복한 순간은 손자들을 보는 것이란다. 그것은 천륜의 법칙이지.
젊어서의 부모님은 생활 그 자체의 무게로 제대로 안보였으나, 노후의 부모님은 이젠 자손을 그윽히 보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 보고만 있어도 바로 행복하고 보약이 된단다. 너희들도 그리 될 것이다.따라서 정기적으로 손주들과 함께 부모님을 찾아뵙는 것은 효의 기초중의 기초이니라.

5. 늙음을 이해하고 부모님의 방식을 인정해 드려라.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욕된 말은 "너도 늙어 봐라"이다. 절대로 부모 마음을 섭섭하게 하지 마라.자식을 위해 평생을 절약근검하고 수고해 오신 부모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분이시다.부모님의 늙어감을 안타까워하고 평소 극진히 사랑하고 존중하되 내 방식대로 효도하려고 들지 마라.
마음 편한 것이 가장 큰 효도가 된다.
 효도를 드러내기 위해 부모를 이용하지 말고 설사 불편하더라도 부모의 방식을 존중하여라.

6. 부모의 인생을 잘 정리해 드려라.

사람의 생명은 유한하여 누구나 나이 들면서 아프고 죽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러나 준비한 사람의 죽음은 아름답다. 생애를 멋지게 정리하도록 성심껏 도와 드려라.
소액이라도 용돈을 챙겨드리고, 건강진단도 정기적으로 챙켜 드려라.
부모는 그 돈을 아까워 쓰지 못하나 기쁨과 보람에 흥분되고 자랑이 서말인 것이 부모 마음이란다.부모는 더 많은 물질, 그리고 큰 사랑과 교훈을 남기고 떠나니 살아계실 때 효도하면 복을 받는다.

* 출처: David's E-mail from Michigan

Dozen 카테고리 없음

<1일 30분 : 인생승리의 공부법 55>

2008. 2. 10. 09:28
<1일 30분 : 인생승리의 공부법 55>
<본문 내용 중 일부>

  (p. 19)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공개한 학습법을 한 번에 모두 실행하지 말고 한두 개씩 순서대로 실천해 보자.
  (p. 22) 그렇다면 정말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어떤 것일까? 프랑스 파리에 가면 프로 예슐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그들은 대부분 가난하다. 그래서 식비를 줄여 가며 책이나 그림 도구를 산다.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는 성실한 유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에게도 이들과 같은 정열이 있나?

  (p. 23) 따라서 '공부하고 싶다''기술을 습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자. 이 시기에 집중해서 공부하면 평소보다 몇배는 더 효율적으로 지식을 흡수할 수 있다.

  (p. 25) 하루에 많은 양보다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공부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독서를 포함해 당신을 한단계 높은 레벨로 성장시킬수 있는 모든 활동을 뜻한다. 하루 5시간씩 1주일 공부하는 것보다 날마다 30분씩 5년간 공부를 지속하는 사람이 몇십 배나 더 큰 효과를 거둔다.

  (p. 29) 레이크록의 "신념과 꾸준함만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p. 31) 학습법 3. 책은 한 권씩 산다.
  (p. 37) 이것을 공부방법이나 암기 방법에 적용해 보자.
           어느항목을 공부한다 -> 1주일 후에 복습한다 -> 2주 후에 2회째 복습을 한다 -> 1개월 내에 3회째 복습을 한다.
  (p. 44) 교재와 서비스 질이 20퍼센트, 공부의 양이 80퍼센트로 학습 성과가 결정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비싼 영어 회화 학원에 다니는 사람도 많지만 그들 대부분이 영어 회화를 제대로 못한다.
            공부의 양이 압도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p. 46) 그와 달리 인내심을 가지고 공부를 지속하는 사람은 그후로 성적이 128, 256, 512로 점차 가속도가 붙으면서 상승한다.
             사실 여기까지 노력해야만 마침내 공부 성과를 피부로 실감하고, 또 한 단계만 노력하면 마침내 성적이 1,024가 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이것이 공부와 성적의 본질적 관계이다. 나아가 공부를 꾸준히 하면 어느 날 갑자기 망망대해가 펼쳐지듯 시야가 넓어지고 사물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하는 순간이 온다. 일종의 '깨달음(득도)'과도 비슷한 체험으로, 이러한 현상은 공부의 누적 효과에서 파생되는 것이다.
   (p. 48) 중요한 것은 '공부 성과는 즉시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꾸준히 공부하는 일이다.
   (p. 49)  인간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면 진지해지지 않는다. ~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투자한 만큼 본전은 뽑아야지'라고 생각한다. ~ 자신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은 사람들이 지식을 흡수하는 비율은 거의 0에 가깝다.
   (p. 50) (세미나 참가시) 기술 습득 비용, 시간 절약 비용, 질문 비용을 고려했을 때 차액을 많이 지불한 쪽이 가치가 있는 것이다.
              ~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면 지식 흡수율이 적어도 10분의 1로 떨어진다는 점을 알아두자.
              ~ 교재는 본인이 직접 사야 합니다.
              ~ 지식을 효율적으로 흡수하는 요령은, 여러분이 공부한 내용을 훗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생각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p. 52)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할 때는 대학 성적이나 연구 성과가 중요한 평가 대상이 된다. ~ 그때까지의 영업 성적과 같이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실적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과거 축적이 현재의 수입으로 이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p. 61) 기사를 쓸 때는 논리성을 잃지 않도록 세심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논리적 사고능력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 바바라 민토의 <논리의 기술>,<논리적 글쓰기>)
             영어를 번역하는 능력이 있어도 일본어 실력이 없으면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번역을 하기 어렵다.
   (p. 72) 보통 3시간 걸리는 일을 조금만 방법을 달리 하면 2시간 만에 끝내고 남는 1시간은 기술 습득을 위해 쓸 수 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 잔업시간을 이용해 자격증 습득과 같은 공부를 하자. ~ 덜 혼잡한 시간대에 점심식사를 하는 방법도 있다.
   (p. 74) 회사 내에 평가는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다. 결국 평가의 기준은 자신이 동료보다 일을 얼마나 잘 해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다른 회사로 옮겼을 때는 새로운 회사의 동료와 비교하여 능력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에 따라 평가가 결정된다.
             일의 처리 속도를 높이려면 마치 일종의 트레이닝을 하듯 업무처리 속도를 매일 조금씩 올리겠다는 마음으로 일에 임해야 한다.

   (p .76) 저녁에 회사에 남아 공부를 하거나 30분이나 1시간 정도 빨리 출근하여 공부를 하는 것은 어떤가
             ~ 근무 시간 이후 회사에 남아 공부하는 것이 내키지 않는 사람에게는 카페를 추천한다. 3백 엔 정도만 투자하면 책상과 의자 그리고 조명이 확보된다. 거기다 소음차단용 귀마개까지 갖추면 30분~1시간 정도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따.
   (p. 77) 아울러 아침 일찍 또는 근무 시간 이후에 하루 30분이라도 좋으니 꾸준히 공부하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습관을 들여 매일 빠지지 않고 공부를 지속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p. 78) 통근 시 신문은 요점만 빠르게 파악한다. ~ 오늘과 내일 양 이틀을 합하여 종합적으로 봤을 때 공부 능률이 가장 높은 방법을 택해야 한다. ~ 유난히 피곤한 날은 1시간 정도 일찍 자고 다음 날 1시간 일찍 일어나 공부하다. ~ 자신의 컨디션이 좋을 때 집중하여 공부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 학습 방법이다.
   (p. 80) '5분도 낭비할 수 없다'는 의지만 있으면 1년 동안 꽤 많은 시간을 공부를 위해 쓸 수있따.
   (p. 81) 음성을 이용하면 죽은 시간을 살릴 수 있다.
   (p. 83) 개인차가 있딘 하지만, 휴일에는 하루에 2, 3시간 정도 공부하면 충분하다. ~ 어린 자녀가 있으면 아이가 깨기 전이나 잠든 후에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p. 84) 가능하면 아침형 인간이 되라 ~ 이른 아침에는 시간의 속도가 느리다
   (p. 88) 회사에서 돌아와 공부를 하려고 해도 몸이 땀으로 끈적거리면 기분이 불쾌해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다. 이럴 때는 먼저 샤워를 하여 심신을 상쾌하게 한 다음 공부를 시작하자. ~ '집중력이 높을 때 공부하고 집중력이 낮을 때는 되도록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몸의 컨디션을 좋게 만들어야 한다.
   (p. 90) 뇌의 행동 패턴을 살펴보면 굉장히 단순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 고통을 피한다. 2. 쾌락을 추구한다.
            ~ 능률이 오르지 않는 시간대는 단호하게 공부를 포기하는 것이 좋다. 대신 취미 생활 등 자유 시간으로 활용하거나 집중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일을 한다. 
   (p. 92) 싫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쉬어야 한다.
   (p. 94) 등산가 노구치 겐(25세에 에베레스트 증정에 성공, 7대륙 최고봉을 최연소로 등정)은 자신의 등산 요력을 "자주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피로를 느끼기 전에 휴식을 취하여 장시간 등산으 가능하게 한다는 의견은 나의 생각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p. 95) 공부하는 내용이 다르거나 흡수한 정보의 종류가 바뀌면 그때마다 뇌의 다른 부위가 작동하기 때문에 괜찮다. ~ 이것은 흡수input하거나 생산output하는 정보의 종류가 다르면 뇌가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는 증거이다.
   (p. 97) 같은 과목을 공부하기가 지겹다. 같은 장소에서 공부하기가 싫증난다. 두 가지 이유로 싫증난다.
             ' 집중력이 떨어졌다' 또는 '지겹다'라고 느껴지기 시작하면 즉각 공부를 그만두자.
             <대처법> 다른 과목을 공부한다.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공부하고 장소를 옮긴다.
              "더 이상 정보를 흡수해도 뇌가 정리를 하지 못한다. 이제 공부를 중단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뇌에서 보내는 신호에 주의를 기율여, 공부가 지겨워지기 시작하면 곧바로 공부를 중단하는 것이 현명한 학습 방법이다.
    (p. 101) 의욕이 생기지 않을 때는 과감히 공부를 그만두자.
    (p. 106) 자격 시험이 목전에 있는 경우 단기 집중형으로 공부한다. 대신 공부를 하루라도 빨리 시작한다. 다른 모든 활도은 자제한다.
    (p. 108) 공부 성과를 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간이다. ~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 성공 확률을 높이려고 노력하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 비교적 여유가 있는 장기 계획형 공부로 대처할 수 있다면 조금 일찍 준비를 시작해 합격 확률을 높이자.
    (p. 111) 핵심은 공부시간의 평준화이다. ~ 매일 페이지 분량의 원고를 쓰려고 노력한다.
    (p. 112) 고독이 공부의 최대 적이다. ~ 자신이 공부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고 목표를 확고하게 설정해야 한다.
    (p. 135) 영작문을 할 때의 요령은 보기 좋은 문장을 쓰기보다는 자신의 의도를 분명하게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는가에 비중을 두고 작성해야 한다.
    (p. 136) 영어 실력이 크게 늘지 않는 원인은 학습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른 기술을 배울 때도 최소 1,000시간은 투자해야 일정 수준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 ~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은 공부 방향 수정과 간단한 해설, 체크정도 밖에 없다. 결국은 자신이 열심히 공부할 수 밖에 없다.

    (p. 142) 목표가 명확할 때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최종목표 세우기 -> 월과 주단위로 나누어 중기 목표를 세우고 다시 중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일 목표를 설정했따.
    (p. 143)  자신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목표를 세우고 종이에 적어, 보이는 곳에 두면 성공 확률이 올라가 최대의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p. 145) 일정표를 만들어 보이는 곳에 둬라
    (p. 146) 목표는 무리하지 않게 설정한다. ~ 중기 목표를 세울때 1주일에 1,2일 정도 휴일을 배치하는 것이다.
                ~ 자신에게 맞는 일정을 세우자 ~ 이번에는 1주일에 이틀 정도 공부를 하지 않아도 시간에 쫓기지 않는 공부 일정을 짰다. 그리고 미리 정해둔 휴일에도 사정이 괜찮은 날은 그대로 공부를 진행했기 때문에 큰 일이 없는 한 중기 목표보다 빠르게 공부를 진행시킬 수 있었다. 그 결과 매우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장기간 공부를 계속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같은 공부를 해도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진행하면 자기혐오를 느끼며 하는 공부보다 심리적 부담이 현저히 줄어든다. 그러므로 자신의 공부 진척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어 일정을 짜고, 실제로는 일정보다 조금 빠르게 진도를 나갈 수 있는 중기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요령이다.
 
   (p. 149) 반드시 종이에 목표를 써 붙여둔다.
                1일 목표는 시간 단위로 설정한다. 나는 반드시 포스트잇에 시간 단위별로 공부량을 적어놓는다. 예컨데 다음과 같이 적는다.              7:00 ~ 7:30 15p까지
                     7:45 ~ 8:15 18p까지
                     8:30 ~ 9:00 21p까지
                반드시 종이에 써두도록 한다. ~ 그날 공부가 끝난 다음에는 적어둔 하루 목표를 체크하여 공부의 진척 상황을 체크한다. 예정대로 공부 내용을 소화했으면 자신을 칭찬해주고, 반대로 예정한 진도를 다 공부하지 못했을 때는 그 원인을 검토하고 다음 공부를 위한 참고 자료로 삼는다.

    (p.151) 목표가 명확하면 행동이 변한다.
    (p.154) 결단이 반이다. ~ 먼저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하자.
               ~ 여러분도 결심을 하지 못하여 결단을 뒤로 미루고 있지 않나? 이 상태를 이른바 보류라고 하는데 훗날 기대에 어긋난 결과를 맞게 되는 원인은 결단을 내리지 못한 요인이 크다.
    (p.157) 자신이 실현하고 싶은 목표나 꿈을 먼저 결정한다. 즉, 고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쏟는 에너지나 시간을 변동 시킨다.(양을 늘린다). 다시 말해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와 시간을 늘리고 집중 시킨다.
    (p.158) 인간은 예외 없이 나이를 먹고 언젠가는 죽는다는 현실을 직시해보면 어떨까? ~ 나는 이와 같은 전환된 사고 방식을 가지고 꾸준히 자신에게 투자하여 꿈이었던 장기 해외 여행을 실현하고 감서이 풍부한 20대에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혔다.
    (p.160) "빛나는 공적 뒤에 한 개인의 희생이 없었다면 그 모든 성공은 불가능했을 것이다."라는 사실을 그의 얼굴에서 읽을 수 있었다."
    (p.163) 목표를 적은 수첩을 늘 지참하고 다녔다. 수첩에 적은 목표를 가능한 한 매일 일고 검토하자. 목표 실현의 속도가 빨라졌다.
    (p.164) 자신이 원하는 환경이나 인생을 얻기 위해서는 이 프로그램을 다시 구축할 필요가 있다. 현재 자신의 프로그램은 주위에서 반복적으로 보내온 메시지에 의해 형성된 것이므로 이번에는 자신의 무의식에 반복해서 메시지를 내어 스스로 프로그램을 다시 짜넣으면 된다. 이때 목표를 반복해서 읽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p.165) 수첩활용법 -> 장기 목표는 15년 계획표로 -> 실현 리스트
    (p.172) 과식하지 않는다. 조금씩 자주 먹는다. 식사 후에는 다른 활동을 한다. -> 야채와 밥을 중심으로 식사한다.
    (p.178) 효과적인 수면이 기억을 촉진한다. 최소 6시간 이상 잔다. 이상적인 시간은 7시간 30분.
    (p.180) 커튼없이 잔다. (p.183) 이른 아침에 샤워를 한다.

    도구
    (p.186) 타이머를 활용 30분 공부, 15분 휴식을 취한다.
               카페에서 공부할 때 귀마개(Pip Ear Holiday)를 사용한다.
               지하철에서 공부할때 A4 클립보드를 애용한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한다.
    (p.194) 의자 -> 조명 -> 책상 순으로 투자한다. 책상은 높이를 조절 할 수 있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울 소재의 양말을 신는다. 예) 유니크로 사의 히트테크(Heat-Tech)
    (p.198) 기상을 도와 주는 도구 : 'National 생체리듬 광, 알람 스탠드'

'책이라는 이름의 현재와 과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네르바 추천도서  (1) 2008.12.25
[펌]좋은 책 고르기 5계명  (0) 2008.04.19
8월 6일 대출의 기억  (0) 2007.08.12

Dozen 책이라는 이름의 현재와 과거

카리스마를 기르기 위한 몇가지 원칙

2008. 2. 9. 15:01

어느 사회에 속해 있는 개인은 지위 상승의 꿈을 꾼다. 그것은 먼 조상인 원숭이 시절부터 우리에게 이어져 온 본능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리더를 꿈꾼다. 작은 사회건 큰 사회건 리더로서 카리스마를 가지려고 애쓴다. 어떻게 하면 카리스마를 가질 수 있을까? 카리스마를 기르기 위한 몇가지 원칙을 여기에 소개해 본다.

1. 단호하게 결정을 내려라.
최종 결정은 언제나 리더가 내려야 한다. 그래서 외로운 자리이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망설이지 않고 단호한 결정을 내리라는 것이다. 모순적이지만, 사람들은 '옳은 일을 잘못된 방식'으로 하는 지도자보다 '그릇된 일을 올바른 방식'으로 하는 지도자를 더 좋아한다. 결정의 질보다는 결정의 단호함에 끌린다는 말이다. '박정희 향수'가 아직까지 유통기한을 넘지 않은 이유는 그가 잘못을 저지른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의 방식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2. 권위를 상징하는 자세를 지녀라.
거드름을 피우라는 말이 아니다. 리더는 절대 허리를 구부정하지 않는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단호한 자세로 걸어라. 불안하거나 우유부단한 표정은 절대 드러내지 마라. 그것은 부하의 태도이다. 항상 느긋한 태도를 지니도록 노력하라. 자세 잡기가 안 되면 카리스마는 결코 내것이 되지 않는다.

3. 바로 아래 부하에게 힘을 실어주라.
직속부하는 리더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자이다. 그들에게 적절히 보상하고 그들의 힘을 키워라. 그래야 아무도 리더 자신의 권위에 도전할 생각을 감히 갖지 못한다. 직속부하를 못 살게 구는 리더는 얼마 못 가서 그들의 집단 모의에 의해 축출되기 쉽다.

4. 약자에게 선을 행하라.
카리스마가 빛이 나려면 약자에게 한없이 약해야 한다. 그들로 하여금 리더가 그들을 사랑하고 보살핀다는 감정을 갖도록 만들라. 조선의 카리스마, 영조는 중신(강자)들에게는 엄했으나 백성(약자)에게는 한없이 자애로웠다.'

5. 확신을 보여라.
리더는 집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고집을 웬만해서 꺾지 말아야 한다. 강한 확신을 보이라는 말이다. 이명박 당선인의 장점은 확신을 끝까지 밀고 나갈 의지가 강하고 또 실천한다는 것이다. 그 방향이 옳은지 틀린지는 2차적인 문제이다. 카리스마는 확신에 의해 뻗어나간다.

6. 주기적으로 집단을 흔들어라.
평화로운 순간에도 가상의 적을 만들어서 집단이 건강한 수준의 긴장감을 갖도록 만들라. 이건희 삼성 회장은 이걸 잘한다. 회사가 잘 나간다 싶으면 새로운 화두를 던지면서 비상경영을 선언한다. 상시 비상경영 체제는 카리스마가 꾸준히 유지되도록 만든다.

Dozen 카테고리 없음

꽁트로 엿본 대리학

2007. 8. 17. 14:21
꽁트로 엿본 한국 대기업 ‘대리學’
경제전쟁 첨병, 대표이사급 대리들의 군주적 본능을 깨워라!
박성원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parker49@donga.com / 일러스트·박진영

‘신 동아’ 4월호에 ‘꽁트로 엿본 한국 대기업 부장學’이 실리자 그 기사에 나온 이들 중 누가 임원이 됐는지 알려달라는 독자의 요청이 쇄도했다. 편집장이 이번엔 ‘대리學’을 취재해서 독자의 궁금증을 덜어주라고 했다. 그리하여 경제전쟁의 첨병, 대리들의 세계를 취재하면서 기자는 아직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은 한국 기업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신대륙을 발견한 듯한 기쁨이 일었다.
<!----- CALVINTEXT ------->

#Scene 1


한국물산 홍보팀에서 한국전자 홍보팀으로 옮긴 윤병구(33) 대리. 자리는 옮겼지만 윤 대리는 여전히 사보(社報) 담당이다. 한국물산을 떠나기 전날, 사무실에서 짐을 싸고 있을 때 홍보팀 나영만 부장이 슬그머니 다가왔다.

“윤 대리, 섭섭해.”

“부장님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멀리 가는 것도 아닌데요, 뭐.”

“한국전자는 우리 그룹 최고의 계열사잖아, 좋겠어.”

“다, 괴력의 소유자 부장님 덕입니다.”

“어, 윤 대리 아네! 내가 힘 좀 썼지.”

크, 허세는…. 그래도 섭섭하다. 나 부장은 형님 같은 분이었다.

“참, 김정도 상무 비서실에서 연락이 왔던데. 한번 가봐. 그리고 오늘 저녁 홍보팀 회식 있으니까 도망가지 말고. 노래방 가서 재미있게 놀자, 응?”

이거 뭐, 어린이도 아니고, 보채긴. 알았다고요. 도망 안 간다고요.

‘모든 걸 다 걸어서…’

김 정도 상무. 사장 비서실 부장 출신인데, 얼마 전 한국전자 인사팀 상무로 승진했다. 박명진 부사장이 민 것 같다. 지난번에 윤 대리에게 부장들 만나서 ‘성향 보고서’를 올리라고 했는데, 결과는 김 부장과 신수미 부장의 임원 승진. 공연기획팀 한공연 부장은 퇴사했다. 잘렸다기보다는 그가 먼저 사표를 냈다. 사표 내던 날, 한 부장은 윤 대리에게 이별주를 샀다.

“야, 윤 대리. 나 이제 로또복권 안 사기로 했다.”

“이제부터 사야 하는 거 아니에요?”

“천만에. 오늘부터 안 살 거야. 이젠 푼돈에 목숨 걸지 않기로 했어. 푼돈 아무리 써봐야 말짱 꽝이란 거, 어제 깨달았어.”

“….”

“어 제 사무실 정리하다가 예전에 읽은 책을 찾았지. 변화경영 전문가를 자처하는 구본형씨 책인데, 주르륵 훑어보다가 밑줄 친 부분이 눈에 들어오더라고. ‘마흔 살은 가진 것을 다 걸어서 전환에 성공해야 한다. 나의 모든 것을 걸어 내 안에 있는 군주적 본능을 깨워야 한다.’ 캬, 얼마나 멋진 말이야. 나도 내 안에 있는 군주적 본능을 깨울 거야. 자, 건배.”

한 부장의 말은 성경에 나온 갈렙 선지자의 외침 같았다. 모세가 아꼈던 두 명의 후계자 중 하나였고, 이스라엘 민족의 가장 용맹한 영웅이었던 갈렙은 85세에 이런 기도를 했다고 한다.

“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山地)를 내게 주소서. 그 성읍들이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한 부장은 자신의 ‘산지’를 찾아 지방으로 내려갔다. 모 지자체 산하의 예술문화회관 팀장으로 가는 그의 얼굴은 한층 밝아 보였다. 꼭 꿈을 이루시길….


#Scene 2

똑똑. “홍보실 윤병굽니다.” “들어오세요.”

김정도 상무. 임원이 됐지만 표정은 근엄하지 않다. 어깨에 힘도 들어간 것 같지 않다. 오히려 좀더 부드러워졌다고 할까. 근데, 이 심상치 않은 기운은 뭐지?

“혹시 저 때문에 윤 대리님도 한국전자로 발령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죠?”

“어르신들의 생각을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축하드립니다. 상무님.”

“근데 맞아요. 아니 반쯤은 내가 원했어요. 아무래도 제 생각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분이 필요해서요.”

엥? 그럼 이제부터 나는 김 상무 라인? 이거, 기회야, 위기야?

“우선 한 가지 물어봅시다. 소문 들었겠지만 한국전자 대리들의 퇴사율이 그룹 계열사 중 최고예요. 이유가 뭘까요?”

“그거야….”

“그리고 회사에 흘러다니는 이 문건 본 적 있어요?”

하얀 A4용지 석 장에 글이 빽빽하다. 이게 뭐지? 어디 보자. ‘H전자에서 얻은 상식’ ‘심심할 때 읽어보세요’ ‘단 과장님은 읽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누군가 이런 내용을 작성해 사적인 e메일로 전파하는 것 같아요. 인사팀은 이 문건이 퍼지면서 대리들의 퇴사율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어요.”

“읽어보겠습니다.”

“읽어보시고, 누가 이 문건을 작성했는지 알려줘요.”

“아직 온 지도 얼마 안 됐고, 또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오자마자 스파이 노릇하는 게 꺼림칙하다는 거죠? 내가 진심으로 알고 싶은 것은 요즘 대리들의 머릿속입니다. 그 머리로 뭘 생각하면서 회사에 다니는지 궁금해요. 사보 담당이니까, 특집기사 쓴다는 명분으로 우리 회사 대리들 좀 만나보세요. 그리고 결과는 알려주시고. 이건 윤 대리와 나 사이의 비밀이요.”

김 상무 라인에 선다는 것, 위험할 것 같다.

#Scene 3

도대체 뭔 내용이기에 호들갑이야. 한번 볼까.

제목: H전자에서 얻은 20가지 상식

1. MIT, 스탠퍼드, 칼텍 등 세계 주요 대학 출신들 다 소용없다. 결국 S대가 평정했다. SSAT, 식스시그마 시험을 비롯한 모든 사내 시험의 1등은 S대였다.

2. 연수원 동기 150명 중 40명은 입사 5년 뒤 퇴사한다. 110명이 경쟁하지만 15년 뒤 부장은 딱 한 명만 된다.

3. 1년에 50명 중 4명이 퇴사한다.

4. 과장 퇴직자는 집에서 논다. 부장 퇴직자는 하청업체에서 논다. 상무 퇴직자는 꽤 괜찮은 회사의 고문실에서 논다.

5. 인사 실수로 한 부서에 한 명은 일 없이 1년 내내 논다.

6. 대부분의 과장급은 일하지 않고 지시만 한다.

7. 대리 승진에서 한 번 탈락하면 임원의 꿈은 접어라.

8. 임원에게 인정받는 상사를 모시는 사원 나부랭이는 가정을 포기해야 한다.

9. 임원들의 주요 경영 전략은 ‘노동력 착취의 극대화’다.

10. 임원들의 두 번째 ‘필살기’ 전략은 ‘재료비 단가 인하’다.

11. 부서 분위기 좋은 데치고 성과 좋은 데 없다.

12. 성격 좋은 상사치고 인정받는 상사 못 봤다.

13. 그러나 마음씨 좋은 상사를 만날 확률은 5%다.

14. 일이 빡세다고 회사 옮긴 사람들, 옮겨도 빡센 데서 일한다. 이유는 모른다.

15. 해외유학파 여사원이 3년 안에 퇴사할 확률은 95%다.

16. 공무원, 의사, 수능시험을 위해 퇴사한 사람 중 80%는 성공했다.

17. 엔지니어 생활 5년이 넘으면 정치·경제·문화 면에서 바보가 된다.

18. 나이 40에 자기 집이 없는 사람은 20%다.

19. 3년 동안 평균 퇴사 시간은 저녁 9시였다.

20. 추석과 설 전날이 유일하게 눈치 안 보고 5시에 퇴근하는 날이다.

잘 썼네, 잘 썼어! 어쩜, 회사 돌아가는 원리를 이렇게 잘 표현할 줄이야. 대단해, 대단해. 근데, 난 지금부터 뭘 해야 하지? 지하저항군의 본거지를 알아내려는 외계인 프락치, 윤병구…. 오 노!

#Scene 4

우선 이구식 대리를 만나야 한다. 고등학교 동창이자 입사 동기인 이 대리. 한때는 새벽까지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지방대학 전자공학과를 나왔지만 그의 대학입학 시험성적은 서울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원래는 의대를 가려고 했다가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자 장학금을 받고 지방대로 갔다. 그가 한국전자에 입사할 때, 우리 동기들은 그가 고등학교 성적으로 회사에 들어왔다고 놀리곤 했다.

회사에 입사한 뒤 나는 한국물산으로, 그는 한국전자로 가는 바람에 1년에 한 번 정도 보는 사이가 됐고, 그나마 최근 2년 동안은 본 적이 없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다고 하는데 아직 나는 안부조차 물어본 적이 없다. 이런 나를 그는 어떻게 생각할까.

“구식아, 병구다. 잘 있었냐?”

“어이, 윤 대리님. 안녕하셨어요? 우리 회사의 실세, 김 상무님 라인 아니십니까?”

이런. 소문이 벌써 났나보다. 대리들의 특징 하나. 어느 라인이 주류이고, 비주류인지 귀신 같이 안다. 인맥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집착한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실세라고 알려진 사람들의 신상을 조사하고 숙지한다. 초장부터 이 대리에게 한 방 먹었다.

“라인은 무슨 라인. 야, 오늘 퇴근하고 소주나 한잔하자. 니 아들 옷 사놨어. 내 마누라가 챙겨주더라. 바쁘신 얼굴 한번 보자고.”

“거 좋지. 삼겹살 어때?”

순순히 만나자고 한다. ‘아들 옷’이란 낚싯밥에 척 걸리는 걸 보니, ‘단순 무식’ 옛날 이구식이 맞다.

한국전자 사옥 로비. 저쪽에서 이구식 비슷한 친구가 걸어오는데, 잘 모르겠다. 벌써 노안(老眼)인가. 뒤뚱뒤뚱 걸어오는 게 동물원 코끼리 같다. 설마, 구식이가?

“윤병구! 나 안 반가워? 뭐냐, 그 표정은?”

“혹시 이구식 대리…님?”

“왜? 내가 살 좀 쪘지.”

“아니 어떻게 된 거야?”

“105kg.”

“이런, 이런! 이 몸으로 어딜 가시려고? 어디서 야채비빔밥이나 먹자. 무슨 삼겹살이야.”

“무슨 소리. 오랜만인데 소주는 한잔해야지.”

거짓말 조금 보태면 30kg은 찐 것 같다. 결혼 때문인가. 일 때문인가.

“스트레스지, 뭐. 너도 소문 들어서 알겠지만 한국전자 부회장, 집으로 갔잖아(퇴출됐다는 뜻). 그 밑의 전무도 나갔고. 총괄하는 임원이 새로 오니 우리 팀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어. 적응하느라 뭘 좀 먹었더니, 살이 붙어.”

“한두 달에 붙은 살이 아니야. 어휴, 이 뱃살 좀 봐. 눈은 볼살에 눌려서 보이지도 않아.”

“윗선이 자꾸 흔들리니 밑에선 죽을 맛이야. 기술 위주로 팀을 운영하다가, 마케팅 위주로 또 바꾸고.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어. 요즘 대리가 예전 대리냐? 예전엔 대리운전의 대리였지. 요즘은 대표이사의 대리야. 맡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고, 책임도 져야 돼. 그러니 윗선이 흔들리면 우리까지 흔들린다고.”

“구식이 많이 컸다. 제법 임원처럼 말하네.”

“내가 하는 일이 뭐냐, 신제품 기획이야. 고객 가장 많이 만나는 게 우리, 대리들이야. 거기서 아이디어가 나오고 신제품이 나오는 거지. 근데 과장이나 차장급은 이런 현실을 몰라. 현장에 있지 않으니까. 그리니 대리가 임원하고 바짝 붙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밖에 없어. 그런데도 중간 간부들은 ‘어이, 이구식, 요즘 상무님하고 자주 만나데. 잘나가나봐’ 이러면서 빈정대니. 일할 맛이 안 나. 책임은 주면서, 권한을 인정을 하지 않으면 나더러 어떻게 하라는 거야.”

어이쿠, 이 녀석. 마음고생이 심했군. 겉은 털털하게 생겨도 속은 여려서 자신의 불만을 밖으로 표출하지 않는다. 선배들에게 대들지도 못한다. 오히려 그들을 이해했을 것이다. 그러면, 스트레스는 어디로 가나? 자신을 괴롭히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먹고, 또 먹었던 것이고.

“중간 간부들 이해해. 먹고살기도 바쁘고, 일하는 것도 힘들 텐데.”

대리들의 특징 두 번째. 상사와 몇 마디 하다가 그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으면 아예 입을 닫는다. 대화 단절이다. 예전 대리들은 어떻게 해서든 대화하려고 했다는데. 우리 대리들은 그렇지 않다. 상사를 무시해서 말을 안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니까 대화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대화를 단절하면서, 이런 의미를 무언으로 전달하고 있는 셈이다. ‘당신 처지를 인정하니, 내 처지도 이해하기 바라오. 그냥 나를 내버려두시오.’

“한 가지만 물어보자. 한국전자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그런데, 여기 대리들은 왜 퇴사율이 높은 거야?”

“나도 어제 헤드헌터에게 전화 받았어. 회사 옮길 생각 없냐고. 연봉은 여기 1.5배, 과장으로 승진. 외국계 회사인데 곧 한국에서 상장할 계획. 상장하기 전 주식을 좀 주는 조건. 집 사려고 하면 저리로 융자도 해준대.”

“와! 거기 어디냐. 나 좀 데려가주라.”

“근데, 안 간다고 했어. 생각 같아서는 가고 싶은데. 요즘 회사 나간 대리들 사는 것 보면 겁나. 얼마 전에 퇴사한 대리가 우리 회사에 놀러왔는데, 그래도 우리 회사가 최고라고 하더라. 그쪽 회사는 학벌 따지는 게 장난이 아니래. 사조직도 많고. 그 친구, 명문대 출신 아니거든. 벌써부터 숨이 막힌다고 울상이야. 우리 회사가 일은 많이 시켜도 그런 건 안 따지잖아.”

그의 말처럼 한국전자는 학벌을 따지지 않는다. 임원들의 출신 대학만 봐도 다양하게 섞여 있다. 누군가는 이게 한국전자의 경쟁력이라고 했다.

“그래서 여기서 버티시겠다?”

“아니. 기회가 좋으면 옮기지. 제일 불만은 비전이 없다는 거야. 기획팀이면 기획을 얼마나 잘했는지 그걸 평가해주고 보상해줘야지. 제품 몇 대 팔렸냐로 우리 실력을 평가하면 어떻게 하냐고. 제품 팔리는 건, 운도 작용해. 우리가 잘해서 그런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야.

내가 중간 간부라면 이렇게는 안 해. 진짜 선배라면 일이 되게 하는 경험도 있고, 신기술을 파악하는 센스도 있고, 후배가 뭔 얘기하면 들어주기도 하고 그래야지. 더 불안한 건, 이런 선배들은 회사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거야. 닮고 싶은 선배는 물 먹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선배는 승진하고. 이러니 헷갈리는 거지. ”

“어느 회사라고 그런 사람 없겠냐? 그래도 열심히 하면 다 인정받겠지.”

“천만에. 우리 회사 평가 시스템 알지? 한 팀에 A급, B급, C급 정해져 있어. 인사 적체로 승진 못하는 과장, 차장들 먼저 A급, B급으로 돌리고, 그 다음 대리들에겐 C 줘. 말로는 ‘니들도 과장 되면 A급 준다’고 하지만, 그게 합리적이냐? 팀장 처지에서야 부하들 다독이려면 그렇게 해야 하겠지만. 우리 대리들은 열심히 일해도 이미 평가등급이 정해져 있어. 대들면 이기적이라고 혼나고.”

“구식아, 그만 마시자. 너무 많이 마셨어, 우리.”

“윤병구! 니 마누라가 사준 우리 아들 옷 고맙다고 전해라. 그리고 넌, 좀 반성해. 연락도 안 하고, 짜식. 김 상무 라인이면 다냐?”

아니라니까, 김 상무 라인!

#Scene 5

따르릉.

“예, 홍보실 윤병굽니다.”

“형, 저 모르시겠어요? 장학수예요.”

“학수? 그 꼬맹이?”

“예, 그 꼬맹이. 저, 마케팅 부서에서 일해요.”

“가만있어봐. 니가 몇 살이지? 나한테 과외 받을 때 고등학생이었잖아.”

“스물아홉이요. 회사 들어온 지 2년 넘었고요.”

“공부 잘하더니 결국 우리 회사 들어왔구나. 점심이나 같이 먹을까?”

“예, 형님.”

학수. 고등학교 다닐 때 내가 영어 수학 좀 봐준 녀석. 사실 워낙 공부를 잘해서 나는 그냥 공짜로 과외비 받은 거나 다름없었다. 얼굴도 잘생겨서 여자깨나 울렸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벌써 결혼했단다. 나 같으면 좀 더 놀다가 이 ‘진흙탕 세계’로 들어왔을 텐데. 역시 모범생들은 인생의 맛을 모른다. 짜식.

“지금 대리들은 꼈어, 꼈어”

“입사 3년차면 한참 놀 때구나.”

“웬걸요. 제가 우리 부서에서 일 다 해요.”

“어허, 사원 나부랭이가 뭔 일을 한다고 그래?”

“천만에요, 형님. 제가 우리 부서 대리급 사원이에요.”

“오, 그러셔요? 뭔 일을 그렇게 세게 하셔요?”

“제 나와바리(영역)를 갖고 싶은데, 조직이 허용해주질 않아서….”

어쭈, 이 녀석 목소리도 제법 굵어졌네.

“형님, 입사 초기엔 정신없이 일했는데요. 3년차가 되니까 좀 보여요.”

“뭐가 보이세요, 학수 형님?”

“참, 형님도. 자, 우리 회사에 임원 빼고 45세 이상 직원이 있습니까. 과장 진급률은 60%고요. 대리 10명 중에 4명은 집에 가야 하는 거죠. 저보다 불과 10년 선배들이 집에 가고 있는데 제가 지금 가만히 있게 생겼냐고요.”

망둥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고, 왜 이 아이까지 뛰는 거야? 한국전자, 문제 많구먼.

“그것뿐입니까요, 형님. S급 인재들 물밀듯이 들어오죠. 이들은 30대 초반에 팀장 달아요. 저도 곧 30대에 접어드는데, 한 일은 없고. 지금 대리들은 꼈어, 꼈어. 혀 꼬부라진 S급 인재에 끼고, 근엄하신 중간관리급에 끼고.”

“일이나 열심히 해라. 그런 분석이나 하면서 세월 보내지 말고.”

“선배들과 술 마시느라 제 관리도 못 해요. 근데 여직원들은 달라요. 걔네들, 회식 때도 1차만 하고, 영화 보러 가고, 연극 보러 가고, 차 마시면서 생존전략 짜고. 그래서 그런가. 회의할 때 보면 여자들 아이디어가 훨씬 좋아요. 위기감이 느껴진다니까요.”

학수야, 이젠 네가 나를 가르치는구나. 맞다. 자기관리 해야 한다. 나처럼 술 먹고 프락치 짓이나 하지 말고.

“야, 근데 요즘 ‘H전자에서 얻은 20가지 상식’이란 글 본 적 있니?”

“아, 그거요. 다 봤죠. 별거 아니에요.”

“누가 작성했는지 아냐?”

“그건 모르죠. 제가 보기엔 그 글 써놓고 퇴사한 것 같은데요.”

“아니야. 내가 보기엔 아주 지능적인 놈 같아. 회사가 흔들리는 꼴을 보고 희열을 느끼는 자의 소행 같아.”

“요즘 탐정놀이 하세요, 형님?”

“어? 아니야. 야, 일할 시간이다. 학수 형, 또 보자. 너 많이 멋있어진 거 아니?”

“흐흐흐.”

#Scene 6

오늘은 참 이상한 날이다. 과외 해줬던 동생이 전화하질 않나, 중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 간 강혜진을 만나지 않나. 가전사업부 강혜진 대리. 회사 로비에서 우연히 만났다. 여드름 많던 혜진이가 근사한 여성이 돼서 나타났다. 오 마이 갓.

“이게 누구야? 강혜진?”

“병팔이?”

“크, 그래 윤병구. 근데 여기서 뭐해? 여기는 외부인이 함부로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야.”

“외부인이라니? 나 여기서 일해. 너야말로 우리 회사에서 뭐 하니?”

“오, 그렇게 됐구나. 나도 홍보실에서 일해. 이러지 말고, 2층에서 차나 한잔하자.”

아직 싱글이라는데, 남자친구는 있단다. 외국지사에서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일찌감치 외국에 나가더니 국제경영학을 전공, 외국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스카우트됐다. 중학교 때 친구인데, 아버지 눈매를 닮아 강렬한 인상이 남아 있다.

‘홍성흔과 마르티네스’

“국적은 미국이야. 그래도 나는 한국 사람이잖니. 그런데 한국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는 거야. 남동생은 미국에 남고 나만 한국으로 들어왔어. 한국 기업의 조직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그랬구나. 언제 입사한 거야?”

“4년 됐어. 그때 경력직으로 140명이 들어왔는데, 지금 딱 반이 남았지. 나처럼 외국에서 근무하다가 온 사람이 80명이었는데 반이 퇴사했어. 회사는 S급 인재라며 치켜세우는데, 권한은 주지 않아. 그러니 무슨 일을 하겠어. 도로 나가지.”

“너는 어때?”

“나도 마찬가지야. 임원급이 변화를 시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안타까워. 부장이 실무책임자지만 임원 딸랑이나 마찬가지야. 결국 임원이 변해야 해. 아이디어를 내도 반응이 없어. 이러니 내가 승부를 걸어보고 싶겠니?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그냥 마음속으로 숨겨둬. 혹시 누가 물어보면 쬐끔 말해줄까, 말까 하지. 하여튼 좋은 사람 많이 나갔어.”


“반면 마음에 드는 선배들도 있겠지?”

“그럼. 우선 오픈 마인드! 이런 분들이 좋아. 내 얘기 들어주고, 또 뭐하는지 물어봐주고. 혼낼 때는 진을 쏙 빼놓을 정도로 혹독하게 하시는 분이 있는데, 뒤끝이 없어. 그런 분, 너무 마음에 들어. 혼내더라도 다시 기회를 주는 상사는 사랑할 수밖에 없잖니.”

어라, 사랑? 이거 좀 위험한데.

“회사 욕만 했는데, 좋은 점도 많아. 가족 같은 분위기는 너무 좋아. 엊그제 회사 동료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문병을 갔다왔거든. 버스를 한 대 빌려서, 전체 팀원들이 가서 가족처럼 위로해주고 일해주고 왔어. 미국 회사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지.”

강 대리의 이야기를 듣자니 갑자기 장학수가 투덜거린 말이 생각났다.

“여자들은 좋겠어. 회식 때도 끝까지 남지 않아도 되지. 남자들보다 자기 개발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좋지.”

1만대 1의 경쟁을 뚫어?

“그렇게들 쑥덕거리는구나. 여자들 처지에선 안 그래요. 실수를 해도 선배들이 그냥 넘어가. 나, 차별대우 받는 거 싫어해. 혼내려면 똑같이 혼내고, 기회를 주려면 똑같이 주고.”

이크, 괜히 한마디 걸쳤다가 본전도 못 뽑을 것 같았다. 이럴 땐 살짝 다른 질문.

“남자친구는 뭐 해?”

“한국서 만났는데, 나처럼 어릴 때 미국에서 살았어. 말해보니 공통점이 많더라고. 뉴욕 양키스 팬이고, ‘섹스 인더 시티’(미국 TV 드라마)를 즐겨 보고.”

잘났다, 강혜진. 나는 두산팬이다, 이쒸!

“두산도 좋아해. 홍성흔 포수 너무 좋더라. 뉴욕 양키스 선수였던 티노 마르티네스 같아.”

잘났어, 정말!

#Scene 7

‘윤병구 대리, 너무 열심히 일한다. 그러다 병날라….’

어디서 환청이 들리는 줄 알았더니 꿈이다. 나 부장 목소리 같았다. 떠날 때는 시원하더니 막상 떠나오니 옛사람이 그리운 이유. 누구 아세요?

오늘은 사원협의회 일을 보고 있는 혁신팀 노혁진 대리를 만나는 날이다. 사원협의회에선 ‘X파일’의 진상을 좀 알지 모른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그 보고서를 쓰고 유포했는지. 오늘은 그걸 추적해야 한다. 노 대리 프로필을 보니 나보다 한 살 어리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입사한 이후 매번 A등급을 받은 인재라고 한다. 만만한 친구가 아닌 것 같다. 너무 부담이 된 탓인지 새벽에 나 부장 목소리를 들은 것 같다.

‘외계인 프락치, 윤병구. 힘내라, 오버.’

어? 또 나 부장? 아니면 김 상무? 귀가 간지럽다.

“홍보실 윤병굽니다.”

“아, 네. 노혁진입니다. 반갑습니다. 대리들의 세계를 취재하신다죠?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은데요. 뭐든 물어보세요. 성의껏 말씀드리죠.”

역시 만만치 않다. 당당하다. 나에겐 없는 태도다. 그러니 해외 MBA를 나와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혁신팀에 들어갔지. 그는 서울 중위권 대학 출신이다. 너무 단단한 태도가 슬쩍 거슬린 때문인지, 나는 송곳 같은 질문부터 했다.

“요즘 해외파 아니면 승진하기도 힘들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국전자에 들어온 지 3년째 되던 해, 내가 여기서 뭘 배울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정년까지 근무하기는 힘들 것 같고. 사장 하려면 1만 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하는데, 불가능할 것 같고. 그런데 나는 거대한 피라미드의 바닥에서 놀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했죠.”


위험회피적인 부류들

어라, 의외로 솔직담백하다.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좀 없긴 해…. 인정, 인정.

“그러다 전사 공모제를 보게 됐어요. 혁신팀 사원을 뽑는다기에 도전했죠. 물론 해외파들이 득실거린다는 얘기를 들어서 약간 겁을 먹기는 했는데. 일단 들어가면 당분간 승진이 보장될 것 같았어요. 인터뷰 하면서 제가 겪은 3년의 경험을 털어놓았고, 제 나름대로 어떻게 하면 혁신할 수 있는지 말했죠. 그게 주효했나봐요.”

“혁심팀은 회사 전체를 보는 눈을 가지도록 훈련하는 부서 아닙니까. 요즘 우리 회사 직원들, 특히 대리들의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전반적으로 일의 만족도가 낮아요. 자기가 하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다 힘든데 말이죠. 엔지니어 관련 부서는 괜찮은데, 금융팀 같은 지원부서는 만족도가 더 낮아요. 요즘 대리들 이직하는 쪽 중 상당수가 지원부서에서 일하죠. 좀더 들어가보면 이 중에서도 학사 출신 대리들의 이직이 많아요. 어떻게든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고 하니까, 직급을 높여서 외국계 회사로 떠나는 겁니다.”

“노 대리님은 남기로 하신 겁니까?”

“어이쿠, 질문이 너무 공격적이신데요. 근데 직설적이어서 좋습니다. 저는 뒤에 뭘 숨겨놓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얼씨구, 당신이 사장하쇼. 그래도…, 젠틀한 맛이 나쁘지는 않다.

“전 한국전자가 좋습니다. 중위권 대학 출신이 출세할 수 있는 곳으로 여기만큼 좋은 곳은 없다고 봅니다. 사실 회사 안에 특별한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이렇듯 평범한 사람들이 최고의 실적을 올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시스템이 우리 회사만큼 좋은 곳이 없는 것 같아요.

각종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원들이 실력을 닦으면서 탄탄한 기반이 마련됩니다. 회장님이 천재를 영입하자는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이런 기반이 있기 때문이죠. 아무리 천재급 인재가 와도 그걸 실무적으로 풀어낼 기반이 없다면 무용지물이잖아요. 저는 이런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요.”

역시 혁신팀 대리답다. 나에겐 부족한 시각이 느껴진다. 오, 밀리면 안 된다, 윤병구. 분위기를 역전시키려면 좀더 까칠한 질문을 해야겠다.

“사실 오늘 노 대리님을 만나려고 한 이유는 대리들의 집단 퇴사 때문입니다. 경영진 처지에선 걱정이 많습니다.”

“한국전자가 드디어 변혁기에 들어섰다고 봐요.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일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시기가 온 거죠. 기술 분야 부장이 엔지니어를 컨트롤 할 수 없어요. 워낙 기술이 빨리 변하니까, 또 경험한 바 없으니까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몰라요. 그럼, 이런 현상이 최근에 생긴 걸까요? 예전엔 경기가 좋아서 감춰졌을 뿐이에요. 매출이 올라가니까 그냥 냅둔 겁니다. 경기가 좋지 않고 매출이 떨어지니까, 윗선에서 진상을 파악하기 시작했다고 봐요. 윤 대리님이 취재하시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나온 거 아닙니까.”

난 몰라. 위에서 시키니까 하는 거야. 근데 그게 그런 뜻이었니?

“한국전자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는 쪽은 임원급과 대리급이라고 봅니다. 둘 다 전선(戰線)에 서 있으니까요. 그래서 둘은 통합니다. 근데 문제는 중간관리자들이에요. 옛날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이쪽이 사람들은 많아서 경쟁은 치열하죠. 조그마한 실수만 해도 집에 가야 하죠. 위태위태한 겁니다. 그러니까 움직이질 않아요. 잘나가는 대리나 누르면서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수준이에요.”

너무 세게 나가는데. 당신의 말, 나 지금 다 적고 있어.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릴게요. 요즘 현장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 특히 젊은 층은 퇴사율이 심각합니다. 엔지니어로 살면 시야가 좁아지고, 정치·경제·문화 면에서 바보가 된다고 하잖아요?”

어, 이 말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어디지?

“그러니 이들은 남들로부터 떨어져 고립된다고 생각해요. 뒤처진다고 보는 거죠.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것을 견디지 못해요.”

아! 생각났다. 그럼 이 친구가?

“전 오늘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누군가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조직 개편이 필요해요. 지금 생각 같아서는 대리들에게 팀장을 주고, 중간간부들은 지원을 맡았으면 좋겠는데. 콘텐츠 생산은 대리에게 맡기고, 콘텐츠를 담는 그릇은 중간간부들에게 맡기고요.”

“노 대리님 오늘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왜 대리님을 두고 인재라고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천만에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 평범하고요, 저같이 평범한 사원에게 일을 맡겨주는 회사가 고맙고요.”

알았다, 알았어. 겸손한 것도 마음에 든다.

“근데, 제가 드린 말씀, 과장들이 알면 화낼 것 같은데요.”

어라, 이 말도 그 보고서에 있지 않았던가?

#Scene 8

사슴 같은 선한 눈망울. 아담한 키. 제대로 빗진 않았지만 자연스러운 머릿결. 청바지. 제도용 연필 몇 자루가 들어 있을 것 같은 낡고 조그마한 갈색 가방. 운동하고는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어깨. 그러나 말에는 단단한 힘이 느껴진다. 디자인팀 고양수 대리.

“회사 대리들이 과장님들 욕하는데, 그거 잘 모르고 하는 말이에요.”

“뭘 모른다는 말인지?”

“그분들 회사 입사할 때가 외환위기 전후일 겁니다. 그때 살아남은 사람들이에요. 실력도 있고, 윗사람에게 잘 보였고. 어느 줄이 생명줄인지도 구분할 줄 알고, 적당하게 위험을 피할 줄도 알죠.”

뭐야, 결국 과장들 욕하는 거야?

“그런 환경에서 생존했으니 대리가 보기에 과장들이 답답한 겁니다. 그러나 그땐 상황이 그랬죠.”

“고 대리님은 입사한 지 5년째죠?”

“전 대리가 되길 정말로 기다렸어요. 제 생각을 펼쳐볼 수 있는 최초의 직급이 대리라고 생각했어요. 벼룩은 일정한 높이만 뛰죠. 그 위의 세상에 대해서는 모르죠. 저는 대리가 되면서 벼룩의 시각은 뛰어넘었다고 봅니다.”

좋으시겠어요. 벼룩 다음엔 뭐죠? 메뚜기?

그게 치유의 시작

“이 시대의 대리는 욕심이 많아요. 저만 해도 학교 다닐 때 외환위기가 터졌어요. 그때부터 줄곧 우리 사회에 청년실업 문제가 나왔잖아요. 저로선 알에서 나오기도 전에 불안함부터 배웠다고 할까요. 힘들게 공부했고, 힘들게 입사했어요. 다시는 힘든 시기를 겪지 않으려고 자기 개발에 정성을 쏟아요. 그러다보니 결혼이 늦어졌고요.”

“디자인부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겠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것을 그려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일이죠.”

“사람들이 제가 디자인하는 제품을 보고, 그들의 정신적인 아픔을 치유했으면 해요. 시각적인 즐거움, 사용의 즐거움을 느끼다보면 현실의 고통을 잠시 잊는 거죠. 잊다보면 여유가 생기고, 그럼 자신의 아픔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어요. 그게 치유의 시작이죠.”

오, 그럴듯해.

“북유럽에선 찻잔을 하나 디자인하는데도 자신의 철학을 담잖아요. 그게 사회의 철학이 되고,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고요. 작은 것이라도 사람과 사람이 통할 수 있는 통로가 되는 것, 그게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요.”

“많이 배웠습니다. 종종 놀러와야겠는데요. 제가 좀 많이 아파서요.”

“좋아요. 다음에 올 때는 색연필 하나 가져오세요. 재미있는 것 가르쳐 드릴 테니.”

야, 이 친구 말 통하네. 우리 회사 대리들, 괜찮네!

#Scene 9

똑똑. “홍보실 윤병굽니다.” “들어오세요.”

“상무님, 대리 보고서 드리러 왔습니다.”

“수고했어요. 쉽지 않았을 텐데. 어때요, 우리 대리들. 건강한가요?”

“다음엔 과장 보고서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요? 뭔가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는 거죠? 윤 대리님, 이젠 알아서 일을 하시는군요. 좋아요.”

윤병구 대리, 한국그룹 입사 이후 처음으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다.

#Scene 10 에필로그

한국 굴지의 전자회사에서 실제 벌어지는 일을 쓴 것이다. 대리들의 위기는 곧 과장, 차장, 부장의 위기다. 이들이 떠나는 회사. 부하 없는 간부가 어디 있는가. 30, 40대 중간 간부들은 경쟁하려 하지 말고, 경쟁을 피해야 한다. 1지망을 고집하지 말고, 2지망을 찾아 거기에서 뿌리를 내리려고 해야 한다.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눈을 돌리다보면 거기에 자신에 맞는 자리가 있을 것이다. 전쟁은 대리들에게 맡기고 과·부장들은 보급부대에서 뛰어라. 그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줄 때, 대리들은 그대들을 위해 뛰어줄 것이다.

출처  : http://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7/06/07/200706070500058/200706070500058_1.html

Dozen 미래/회사

8월 6일 대출의 기억

2007. 8. 12. 02:39
(명품 인생을 만드는)10년 법칙 / 철학 콘서트 : 노자에서 마르크스까지 위대한 현자 10인과 함께하는 철학의 대향연 /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 굿바이, 게으름 : 게으름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10가지 열쇠

이렇게 빌렸다.

다른건 다 쉬운 내용인듯 해서 일단 어려운것부터 독파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시작한 철학콘서트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법정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퇴계가 젊은 패기를 가진 제자에게도 대우를 해주며 아담스미스는 인간의 본성을 끄집어 내었으며 마르크스는 이 철학의 테마를 일반 노동자의 노동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하고, 생존을 위한 노동이 아닌 잉여노동이 노동자를 구속시키는 하나의 수단이 된다고 설파하였다.
 저자는 아직 그 마르크스의 현신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지 후기자본주의사회가 결국에는 공산주의로 넘어갈 것이라는 내용을 은연중에 암시하고(뭐 저자의 이력을 보니까 그럴만도 하더라. 게다가 홍세화가 그렇게 추천평을 써준거 봐서는) 막판에는 노자로 끝내면서 그리스시대에서 나타나는 생각에서 지금의 생각까지 줄줄 이어나간다.

철학이란 과연 뭔지 모르겠다. 다만 뒤 책에 저자가 참고한 문헌이 있던데 그런걸 봐도 좋을 듯 싶다.

답은 내 안에 있는 것 같다. 답을 찾는 방법은 여러가지지.

Dozen 책이라는 이름의 현재와 과거

예종석 교수님 특강

2007. 7. 27. 16:54

책을 쓰게 된 이유는 경영학과 실제 기업경영은 별개가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다.

교수 초기 시절, 기업체 강연을 끝내고 나와서 가려는데 내 뒤에서 창업 회장이 다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교수놈들 하는 소리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야. 그렇게잘할 거 같으면 지들이 회사차려서 경영하지, 안 그래?"

이것을 계기로 나는 학문과 실제 현장의 접목을 위해 노력하였고, 그 결과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담은 것이 이 책이다.. 사실 처음에는 책으로 쓴 것이 아니라, 인터넷 신문인 '프레시안'에 'CEO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연재기사로 내놓았던 것들이다.

CEO는 변하지 않는다. 이미 자기 방식대로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변하기가 매우 어렵고, 매우 자기고집이 세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에 나쁜 습관은 빨리 버리고, 처음부터 백지에 그림 그리듯이 좋은 습관을 들여 나가야한다.

경영에는 정답이 없다. 경영자가 되는 방법에도 정해진 길은 없다.
그러나 경영에 있어서 성공과 실패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공통분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경영자들이 흔히 하는 말 중에 경영은 '운칠기삼'이다 라는 말이 있다. 경영을 하는 데 있어서 운이 70%, 노력이 30%라는 말인데,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IMF시절에 돈을 버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돈을 벌었다. 즉, 타이밍을 조절해서 운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말이다.

독하고, 괴팍한 성격의 CEO들이 많다. 그러나 이를 나쁘게만은 생각할 수 없다고본다.

사람이 좋다는 것, 이는 자신에게 철저하지 못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CEO의 자질은 어떠한 것인가?


첫째로 Risk Taker, Gambler 의 성격을 지녀야한다. 강한 승부욕과 결단력, 엄청난 노력과 인내를 견디어 내는 성격을 가져야한다. 집념이 강한 사람, 최고경영자의 자질을 갖춘 사람이다.

전문경영인과 창업경영인이 되는 길은 다르다. 전문경영인은 남으로부터 선택되어 되는 것이고 창업경영인은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여 되는 것이다. 그러나 되기까지의 원칙은 같다.

그 공통적인 원칙은 무엇일까?

첫째, 성실이다. 도시바 창업주인 도꼬 도시오는 50년간 CEO로 재임했었는데, 새벽 4시에 기상해서 1시간 정도 독서를 하고, 6시 30분 출근 전까지 기도와 목검 수련을 하였다고 한다.

출근은 항상 남들보다 빨리 했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안에 그 날 해야 하는 일을 끝냈다고 한다. 정신이 맑을 때 일에 집중을 해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한 것이다.

또한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퇴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했다. 매일 4시간씩, 10년 후를 생각해보라. 한 달이면 80시간, 1년이면 960시간, 10년이면 9600시간이다. 경영자는 사람을 다루는 직업이기에 몇 천명의 직원을 가진 회사의 경영자라도 신입사원을 일일이 다 기억해낸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신입사원들의 6개월을 지나고보면 그 사람들의 '급', 'Level'을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이 사람은 '대리', 저 사람은 '과장', 저 사람은 '이사', 또 누구는 '차장'..

둘째, 겸손이다. 노자에 대해서 난 잘 모르지만, 그저 많이 알고 있다고 쉰 소리내면서 여기저기 노자에 대해 강연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자기 잘낫다고 떠들어 대봤자, 그 앞에서는 인정해줘도 뒤에 가서는 인정 못 받는다. 그렇게 거들먹거려서 얻는 것은 하나도 없다. 항상 겸손해라.

셋째, 노력,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다. 요즘에 내가 관심있게 지켜보는 회사가 있는데,이랜드라는 회사다. 이 회사 박성수 회장은 이대 앞에서 '잉글런드'라는 이름의 보세 옷가게를 운영하던 사람이다. 이 사람이 어느 날 병이 들어 입원해 있으면서 병석에서 3년 동안 2천권 정도의 경영학 서적을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책 내용 그대로 따라해서 오늘의 이랜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넷째, 선견력. 삼성은 이병철 회장의 뛰어난 선견력으로 반도체에 투자하여 오늘의 삼성전자를 있게 했다. 정주영 회장의 조선업 관련 일화는 너무나 유명한 일화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SK는 직물회사에서 이동통신 산업에 대한 투자를 이루어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 이렇듯 앞을 내다보는 능력, 선견력 또한 최고경영자가 지녀야 할 능력이다. 큰 게 아니더라도 조그마한 거라도 내다봐야 한다.

다섯, 결단력. 잘 나가던 세일즈 맨이었던 레이 크록은 52세에 결단을 내려 맥도날드를 만들었고, 부인과 이혼을 하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현재 비행기를 파는 보잉사보다도 매출이 많은 회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여섯, 인간적인 매력을 지녀야 한다. 능력이든, 인품이든, 근면함이든, 리더쉽이든,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존경심을 가질만한 것 하나라도 있어야한다. 이것은 겸손과도 연결되는 항목이다.

그럼 경영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첫째, 그릇을 키워야 한다. 잘하는 사람을 자리에 앉힐 것이 아니라, 잘할 사람을 앉혀야하는데, 우리나라는 과장 때 일 잘했다고 부장시켜 놓으면, 부장이 되어서도 과장때나 하는 일을 하고 있다.그 자리에 맞는 일의 범위를 파악하고, 지난 시절의 옛 자리에서 물러날 줄도 알아야한다.

둘째, 리더쉽. 아래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힘을 길러야한다.

셋째, 성실함은 생활태도에서 알 수 있다. 남보다 일찍 출근하고 남보다 늦게 퇴근해야한다.

넷째, 경청. 권위는 원칙을 지키고 모범을 보이면 알아서 세워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말수는 위치가높아질수록 줄여야한다. (60살을 예순, 또는 耳순이라 하는데 지금은 10대, 20대에 이순이 되어야한다. 이순이라 함은 상대방을 말을 들음에 거스름이 없다는 것을 일컬음.)

다섯째, 매너를 알아야한다. 식당에서는 조용한 목소리로 대화를 해야하며, 칼을 사용할 때에는칼을 절대 입에 대지 말라.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식사 매너이다. 옷을 입을 때는 TPO를 지켜야한다. 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때, 상황)에 맞게 입어야한다. 제대로 알고 즐길 줄 알아야 함이 바로 매너인 것이다. 이러한 매너를 젊을 때부터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여섯째, 말하기. 부하를 다른 사람 앞에서 야단치지면 안된다. 예를 들어, 부장이 과장을 야단칠때에 과장보다 아래인 사람 앞에서 절대로 야단을 치면 안된다.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하지 말자.

일곱, 유머감각. 외국에서는 유머가 하나의 일상생활이다. 유머를 모르면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짧고 굵은 촌철살인의 유머 한 마디는 강력한 무기이다.

여덟, 일을 즐겨라. 즐기지 못할 직장이라면 빨리 그만두는게 좋다. 즐겁게 일하라.

아홉, 이미지를 가져라. Image Positioning을 하여 남들에게 각인시켜라. 아! 그 사람! 성실! 기획서 잘 쓰는! 재미있는! 등등.. 이와 관련해서 내가 우리 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한테 당부하는 말이 있다. 신입으로 입사하게 되면 으레 회식을 하게 마련인데, 그 때 누가 술 잘 마시냐고 물어보면 절대 술 못 마신다고 하라고 한다. 그러고나서 회식이 끝나면 다 택시 태워 집에 보내고, 그 다음날 남보다 일찍 출근하라고 한다. 이러면 위에서 일단 그 사람을 눈여겨 보게 된다.

회사 내부경영에 있어서 조금 살펴보자. 경영은 사람을 써서 목적한 바를 이루는 것이다. 그러므로비젼을 구성원에게 제시해야한다. 과장이면 과장 나름대로의 비젼이 있어야한다. 그리고 그 비젼의가치를 구성원들과 공유해야한다. 비젼을 공유하게 되면 리더쉽을 발휘하여 신뢰를 바탕으로 공명정대한 인사를 실시하여야한다. 자리가 바뀌면 그 자리에 맞는 업무를 맡겨라.

그리고 마지막으로즐거운 직장을 만들어라. 직장이 즐거우면 일을 알아서 열심히 한다. SouthWest 항공사 직원들은 주말마다 월요일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직장이 즐거우면 회사는 알아서 잘 돌아가게 마련이다.

회사 외부경영을 살펴보자.

일단 목표를 향해 정확하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서 이기는 것도 전략이지만, 싸움을 피할 줄도 아는 것 또한 전략이다. 신규사업을 통한 기업변신을 꾸준히 시도해야한다. 제일모직을 예로 들면, 초기 직물회사에서 패션회사, 화학회사, 지금은 전자제품 회사로 변신에 성공했다.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 원가우위에서 이기려고 한다면 생산성을 높이는 전략을 세워라. 원조경쟁을하지말고 새로운 것을 찾아서 차별화를 시도하라. 그리고 그것에 집중하라.

마케팅 감각을 길러서 시장지향의 제품을 생산하라. 소비자의 관점에서 제품을 만들어야 그 제품이팔린다. 시장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지속해야한다.

출처 : http://cafe116.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BgST&fldid=89nC&contentval=0009Kzzzzzzzzzzzzzzzzzzzzzzzzz&nenc=aZrTk2T49XiUda_pxhBnKA00&dataid=578&fenc=Kphc7G4UiXk0&docid=CDb6fzIj


지금까지 우리 학교에서 본 교수님 중 내가 생각하던 교수에 근접한 교수님

Dozen 카테고리 없음

뭔가 일을 한다는 것은 다른 뭔가를 하지 않는 것

2007. 7. 27. 16:34

학습에 관해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다.

  성인의 두뇌는 어떤 것이 나와 관련되고, 지금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인지 구별하여 그것만 배우고 기억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아무리 신기하고 흥미로운 것이라 하더라도, 지금 상황에 즉시 적용할 수 있거나 구체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면 물이 쇠창살 사이를 빠져나가듯이 머릿속에서 떠나버려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따라서 '앞으로 언젠가' 도움이 될지 모르는 막연한 주제를 읽느라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된다. 배타적 선택 법칙을 기억하라. "뭔가 일을 한다는 것은 다른 뭔가를 하지 않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의 상황과 직접적인 관련이나 적용 가능성이 없는 자료를 읽는다는 것은, 지금 당장 필요한 무언가를 읽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잘 구성된 잡지나 신문을 읽을 때는 지금 하고 있는 일과 관련 있는 주제에만 초점을 맞춰 읽는 훈련 해야 한다.

Dozen 카테고리 없음

란체스터의 법칙

2007. 7. 17. 00:01
란체스터 제1법칙

전력상 차이
가 있는 양자가 전투를 벌인다면, 원래 전력 차이의 제곱만큼 그 전력 격차가 더 커지게 된다는 것이 란체스터의 법칙이다.

세계 경제는 지금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한창이다. 참혹한 약육강식의 정글법칙이 지배하면서, 강자는 시장을 독식하고 약자는 생존에 급급하다. 냉엄한 적자생존의 현실이 유일한 게임의 룰이다. 그런데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한 GM의 릭 왜고너 회장은 한국의 자동차업체를 껄끄러운 경쟁자, 그리고 글로벌 메이저업체에게 위협이 되는 경쟁자로서 지목한 바 있다. 이러한 글로벌 강자의 우려와 경계심이 우리 기업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올 것인가? 만일 약육강식만이 유일한 게임의 룰이라면, 앞으로 우리 자동차업체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힘이 힘을 낳는다

영국의 항공학자 란체스터는 1, 2차 세계대전의 공중전 결과를 분석하면서, 확률 무기가 사용되는 전투에서는 전투 당사자의 원래 전력 차이가 결국 전투의 승패는 물론이고 그 전력 격차를 더욱 크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즉 성능이 같은 아군 전투기 5대와 적군 전투기 3대가 공중전을 벌인다면 최종적으로 살아 남는 아군 전투기는 2대가 아니라 그 차이의 제곱인 4대가 된다는 것이다. 결국 전력 차이의 제곱만큼 그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확률 전투에서의 힘의 논리, 힘의 격차 관계를 란체스터 법칙이라고 한다. 란체스터의 법칙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전략 수립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자도 강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언뜻 보면 란체스터의 법칙은 싸움에서 강자가 유리하다는 당연한 얘기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법칙은 약자와 강자가 동일한 장소, 동일한 무기, 동일한 방법으로 정면대결을 벌였을 경우에 국한되는 얘기다. 따라서 만일 약자가 전투 조건을 다르게 가져 간다면, 약자도 강자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란체스터의 법칙은 시사한다. 예를 들어보자. 7대의 전투기를 가진 적군과 5대의 전투기를 가진 아군이 싸우려고 할 때 란체스터의 말대로라면 5:7로 동시에 전면전을 치러서는 곤란하다. 만일 그렇게 하면 적군의 비행기 3대를 격추시키는 대가로 아군 전투기 5대가 모두 격추 당하는 신세가 될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전력상 열세에 있는 아군은 어떻게 전투를 해야 할 것인가? 우선 5대의 아군 전투기로 뒤에 처져 있는 적군 전투기 3대를 집중 공략하는 것이다. 그렇게 5:3의 전투를 벌이면, 란체스터 법칙에 따라 적군 전투기 3대를 격추시키고 아군 전투기 1대만이 격추 당하게 된다. 남은 4대의 아군 전투기로 다시 다른 2대의 적군 전투기를 집중 공격한다. 그렇게 4:2의 전투를 벌이면, 적군 전투기 2대를 격추시키고 아군 전투기는 4대가 모두 무사할 수 있다. 이제 남은 적군의 전투기는 2대에 불과하다. 나머지 2대의 적군 전투기도 결국 4대의 아군 전투기에 모두 격추 당하고 말 것이다. 이것이 바로 란체스터가 말하는 약자가 강자와 싸우는 방법이다.


상대방의 아픈 곳을 우선 집중 공략하라

마찬가지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메이저들과의 경쟁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방의 취약점을 찾아 이를 집중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어도 그 부분에 있어서 강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강자와의 전력 격차는 원래 크기보다 줄어들게 된다. 계속해서 상대방의 다른 취약 부분을 집중 공략한다면, 점차 격차가 줄면서 결국 약자도 강자가 될 수 있게 된다. 역사는 그러한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베트남전이 그 대표적 사례다.

만일 약자라면, 가급적 강자와의 전면전을 피하고 상대방의 취약점을 집중 공략해가는 국지전적인 게릴라 전법이 유효한 것이다. 약자는 몸집이 작기 때문에 몸을 숨기기가 쉽고, 또 약자이기 때문에 눈여겨보는 이도 별로 없다. 이것을 활용하여, 경쟁 장소와 무기, 방법 등을 달리한다면, 약자에게도 분명 승산이 있다. 한꺼번에 덤비지 말고 가급적 공격 범위를 좁게 잡아라. 반대로 강자라면, 약자의 국지적 공격을 피하고 가급적 전면전을 펼치는 것이 유리하다.


란체스터 제2 법칙 : 그룹 간 전투

▶전제조건

- A팀은 9명, B팀은 6명이다.
- 양자의 훈련 상태와 장비의 질은 동등하다.
- 사격 명중률도 1/3(33%)로 양자가 동일하다.

▶교전 결과

1. 첫번째 일제 사격
- A팀 : 2명 사망, 7명 생존
- B팀 : 3명 사망, 3명 생존
→ A : B = 7 : 3

2. 두번째 일제 사격
- A팀 : 1명 사망, 6명 생존
- B팀 : 2명 사망, 1명 생존(부상 가능성 있음)
→ A : B = 6 : 1

3. 세번째 일제 사격
- A팀 : 사망 0, 생존 6명(1명 부상 가능성이 있으나, 부상한 놈이 쏜 총이기 때문에 멀쩡할 확률이 더 높음)
- B팀 : 전멸, 생존 0명
→ A : B = 6 : 0

4. 최종 교전 결과 : B팀은 6명 전멸, A팀은 3명 사명 6명 생존


▶결론


얼핏 생각하기에 9 : 6의 대결이기 때문에 B팀 6명이 전멸하는 동안 A팀도 3명밖에 안 남을 것 같다. 하지만, 결과는 B팀 6명이 전멸하는 동안 A팀은 3명이 전사하는 것에 그친다. 인해전술의 위력을 설명해 주는 법칙이라고 할까?
그 러나 이 법칙은 그보다는 전투 단위유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 주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현대 전투에서 가장 기본적인 전술 단위는 분대이며, 소대, 중대, 대대 순으로 올라간다. 이러한 전투 단위가 붕괴된 상태에서의 전투는 일방적인 학살에 가까울 수도 있다는 것을 이 법칙을 통해 알 수 있다. 보통 보병부대 인원의 40%가 손실되면 전투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고, 기계화 부대도 50% 정도의 손실이면 전투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는 것도 이 법칙에 기인할 것이다.
결국 현대 전투는 개인과 개인이 맞짱 뜨는 것이 아니라, 팀 단위로 움직이는 조직력의 싸움이다.

▶사족 : 란체스터 법칙

영 국의 항공공학 엔지니어인 F. W. 란체스터가 고안한 역학 관계에서의 2가지 법칙을 응용한 기업전략. 이 법칙은 제1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고안되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측의 중요한 전략사상으로 이용되었고 1960년경부터 경영학으로서도 주목되어 OR(경영자가 의사 결정을 수학적으로 행하는 방법)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① 제 1 법칙(1: 1 전투) : 공격력 = 병사의 수(양) × 무기의 성능(질)
공중전과 같이 1대 1로 승부할 경우, 전투기의 수가 많은 쪽이 손해량이 적으므로 손해량을 줄이려면 무기효율을 높여야 한다. 결국 압도적인 물량으로 승부하던지 혹은 우수한 병기로 싸우라는 당연한 소리이다.

② 제 2법칙(그룹간 전투) : 공격력 = 병사의 수의 제곱 × 무기의 성능
지상전과 같은 그룹간 전투에서 병기의 성능이나 기능이 분화되니 확률병기의 전투가 되면, 손해는 병력수의 제곱비율로 증대되므로 병력수가 적은 쪽은 압도적 손해를 입는다.

60년대 또는 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에서 가장 효율성 있는 집단 또는 부문은 역시 군대 집단이었다. 미국식 회계가 도입된 것도 군수분야가 시초였고, 타자기가 처음 도입된 곳도 군이었다.

6, 70년대 박정희 쇼군(將軍)을 수장으로 하는 군사 정권에 의해 추진된 우리 나라의 경제 개발은 결국 군대 조직의 효율성을 국가의 모든 부문에 이식시킨 결과라고 볼 수도 있다. 80년대에 '반란군 수괴' 전두환 쇼군을 수장으로 하는 군사 정권은 역사적인 맥락에서 볼 때 정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정권이다. 요컨대 군대식 효율성의 원리에서 벗어나 민간 자율성에 기초한 효율성, 그러니까 건전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효율성의 원리가 한국 사회에 정착되어야 할 시기에, 일단의 반란군 세력이 그런 시기를 빼앗아가 버린 셈이다.

물론 현재는 일반 기업 조직(물론 공기업 조직은 제외하고)이 효율성의 측면에서 가장 앞서 있고, 최근에는 이른바 벤처 기업들이 그런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조직의 군살 빼기는 IMF 체제 이후 우리 나라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하나의 중요한 화두가 되어 있다. (최근에는 벤처 기업, 닷컴기업들도 이른바 거품 붕괴와 더불어 군살빼기에 골몰하고 있다. 벤처는 물량전이 아니라, 효율적인 병기로 싸우는 질의 측면이 강해야 하는데, 거품에 도취해 물량전으로 승부한 결과가 닷컴 위기론의 한 원인일 것이다.)

단순하지만 결코 단순하다고 보기 힘든 '9대 6의 법칙'에서 배울 수 있는 사항 하나. 현재의 조직 구성원의 역량과 동원할 수 있는 자원, 그러니까 '9대 6의 법칙'에서 초기 조건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동종업계의 전반적인 경쟁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그에 따라 조직의 가장 적합한 규모와 구성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Dozen 카테고리 없음

(펌) (이거 알기전에) 유럽여행 절대로 가지마라

2007. 7. 1. 19:37
출처 : http://www.mediamob.co.kr/ybh820518/Blog.aspx?ID=153654

예전에 들었던 한 노래가사에서는 삶은 영원히 반복 되는 여행이라 하더군요. 정말로 그렇습니다. 대학에 입학 하는 것도 제게는 여행이었고, 군대에 입대 하는 것도 알고보면 여행이었습니다. 집이 아닌 모든에서의 일정은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여행은 만남이고, 만남은 곧 새로움 이라는 점에서 저는 여행을 너무 좋아합니다.

이제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입니다. 6월의 기말고사와 함께 한국의 수백만 대학생들은 일제히 여행을 떠날 것이고, 수십억원의 원화는 유로와 달러로 환전될 것입니다. 5월이 가족의 달이라면, 6월은 여행의 달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번 포스팅은 그러한 '묻지마 여행'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충분히 비판의 소지와 반론의 여지가 있음에도 이 악물고 작성해 봅니다. 부디 많은 분들의 심도있고, 생산적인 비판이 댓글로 달렸음 하는 바람입니다.

먼저 여행 내공이 무지 있는 분들 앞에서  주제넘게 헛소리 했다가는 뼈도 못추릴 줄을 알지만 그냥 혹시나 모르는 사람이나 아직 여행에 대해서 낭만과 환상만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몇 자 정도의 '충고'를 해볼까 합니다.


1) 여행입니까, 관광입니까?


여행과 관광은 다릅니다.
사전적 의미를 제끼고, 제가 이해하는 선에서 분류를 하자면
여행은 움직이고 경험하는 체험이며,
관광은 관광지를 보고, 쉬는 안식입니다.
그런 점에서 학생들이 움직이는 여행은 절대로 관광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러는 중국이나 동남아에 패키지 관광을 가는 친구들이 있는데
저는 저비용 고효율의 관광임에도 극구 반대합니다.
굳이 가서 뭘 하고 올 것이며,
가서는 또 무얼 배우고 올 것이지가 의아합니다.
여행은 가기 전의 '나'와 후의 '나'가 달라야 합니다.
그저 마사지 받고, 유네스코에 눈도장 찍고, 멋진 건물 배경으로 사진찍고 나면
과연 달라지는건 주머니 사정이외에 무엇이 있을까요?
여행은 '계획'이 '반'입니다.
대충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동료에게 스케쥴을 맡겨버린다면
당신은 어떻게 해서든 여행의 반밖에 경험하지 못하는 셈이 되어버린답니다.
여행 전부터 자신의 흥미와 취미, 직업과 관심도 등에 따라서
스케쥴과 방문지를 계획하고 기획하세요.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추억은 더욱 오래 남을 것 입니다.


2) 두다리와 지도를 믿어라.

여행을 가면 캐리어는 잊으세요.
그 대신 어깨가 조금 아파도 배낭을 메시고, 걷고 뛰고 즐기세요.
한국 여성 배낭여행객과 외국 여행객을 구별하는 방법은 바로 이것 입니다.
외국의 여성들은 평소에 운동을 자주 하고,
짧은 단거리 단기간 여행부터 자분히 밟아온 이들이라
쉽게 30L배낭을 지고도 일정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 여성들은 체력도 체력이지만,
무거운 등짐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대체로 캐리어를 끌고 다니지요.
캐리어는 나중에 이민 갈떄, 비지니스 트립 갈때나 쓰시고,
이번 여행에는 속는 셈치고 30L~45L자리 백팩을 준비하세요.
여행이 더욱 가벼워지고, 자유로워 집니다.
지도는요, 각 도시의 i에 가게 되면 1:2만 정도 축적의 지도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1km정도는 15~20분만에 주파할 수 있으니
웬만한 거리는 그냥 걸으세요.
걷다가 모르는 거리에서 자신의 좋아하는 주방용품 샵을 발견한다면,
또는 어떤 한 골목의 조그만 갤러리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풍경화를 발견한다면
그 얼마나 아름다운 기억이 되겠어요?
꼭 성당과 성, 그리고 박물관만 기억에 남고,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길을 모르고 헤메일때도, 지도와 나침반, 그리고 튼실한 두 다리만 있다면
헤메이는 그 순간 조차 아름다운 일정이 될 수 있답니다.

<유럽 대부분의 도시는 자전거로 여행이 가능합니다. 굳이 두 다리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뮌헨>


3) '왜' 그곳이어야 하는가?

늘 사람들은 여행 전에 여행을 경험한 이들에게 묻습니다.
A와 B중에 어디가 좋은지, 또는 A나라는 며칠만에 볼 수 있는지.좋습니다. 하지만 참고는 하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세요.
가령 '영국은 3일이면 다 봐'라고 말을 한 친구가 있으면
저는 이렇게 묻습니다. '보는거야 인터넷으로 하루면 다 봐'라고.
'좋다', '볼만하다','재미있다'등의 이야기는
너무나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이야기에요.
절대로 믿고 따르지는 마세요. (이것은 제 컬럼도 포함됩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에는 배낭 여행의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좋은 정보를 찾기란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고 믿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당신 스스로 판단하고ㅡ 확인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행지를 선정하고, 스케쥴링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왜 꼭 그곳이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세워야 하는 것이죠.
가령 경영학도라면 런던 비지니스 스쿨을 가서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떻게 커리큘라가 짜여져
있는지를 알 수 있겠고,사진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포토그라퍼스 갤러리를 방문하거나, 앤틱 사진기 박물관에 갈 수 있겠지요.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질문이에요.
'왜 굳이 지금 그곳을 가려하는가?'


<사람을 만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여행 아닙니까.>


4) 규모의 관광

유럽에 가면 '가장 오래된', '가장 큰', '가장 비싼' 등의
너무나도 치졸하고 유치한 문구들로 포장된 관광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이러한 것들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유럽 강국들에게만 한정된 유산이라는 것이죠.
그것도 대부분은 약소국들을 착취한 결과물들이라는 점이구요.
가령 프랑스의 루브르는 약탈 박물관이구요,
독일의 페르가몬 박물관이나 영국의 영국박물관도 제국주의 박물관이지요.
남의 가슴에 칼을 꽃으며 한점 한점 모으고
남의 피와 땀으로 성을 쌓고, 성당을 주조했지요.
하지만 라트비아에나 핀란드에는 이러한 것들이 없답니다.
리투아니아나 노르웨이에도 이러한 것들은 없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쉽게 실망하고, 별로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그러한 규모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전세계에 손꼽을 정도이며, 그곳들이 밀집된 곳은 바로 서유럽이니까요.
하지만 돌려서 생각해 보면 그 이외의 곳에는 (가령 동유럽/북유럽이 될 수 있겠죠?)
아직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에요.
진귀한 숍들과 비관광지 만의 후한 인심과 따뜻한 사람들이 여러분을 대해 줄 거예요.
미술이나 박물관 등에는 별로 취미가 없는 분들은 동유럽을 중심으로
벼룩시장 기행, 또는 고서 기행 등을 해도 나름대로 재미있는 여정이 될 듯합니다.
게다가 이런 나라들에는 한국인들이 반갑게 여러분을 맞이 해 줄거랍니다.
'유럽에 가면 당연히 런던과 파리는 가봐야지'하는 이들에게는
지구에 태어났으면 어딜 먼저 가 보아야 할지부터 물어보고 싶네요.


<"영국에 갔으면 대영박물관은 가봐야지"- 그 분께 묻습니다, 왜 가야 하는지를.: 런던>


5) 당신의 여행은 싸이 홍보용?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보통 한달 유럽 배낭 여행이라하면
사람들은 한 도시 3~4일 일정이 되어버립니다.
하루는 유럽 한달 10여 개국 여행을
마치 자랑이라도 하는 듯 말하는 분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찍고'여행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우선 그런 여행에서는 쉽게 지칩니다.
마지막 한주는 거의 빈사상태로 여행을 해야 합니다.
내가 만든 일정은 죽어도 따라가야 한다는 강박관념,
그리고 유레일을 샀으니 죽어도 목적지를 찍겠다는 굳은 의지.
무엇이든간에 여행이 고행이 되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어 질 수가 있습니다.
굳이 싸이월드 홍보용, 여행 방문지 홍보용이 아니라면
그냥 한달동안 4~5개국이 적당한 듯 합니다.
'이때 아니면 내가 유럽을 언제 오리오?'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의지와 열정, 그리고 조금의 여유만 있으면 충분히 다시 올 수 있습니다.
제가 만나본 여행객 중에는 많은 비율이 학생이 아닌 직장인 이었습니다.
한 도시를 3~4일에 볼 수 있다는 아무개씨의 주장에서는
자만과 오만, 그리고 무지를 느끼기도 전에 연민이 느껴집니다.
적어도 7000여 km를 날아와서 한달의 시간을 내서 볼 정도면,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도 보고, 작가의 생가도 가 보고,
그 나라의 대학생들과 토론도 좀 해보고,
유명한 의류 브랜드 매장에도 가 보고,
어떤 외식 산업이 뜨고 있는지 확인도 좀 해 보고,
극장에서는 어떤 나라들의 영화가 걸려 있는지, 뭐 등등해서
이래 저래 둘러보고, 또 둘러보고 싶어야 정상이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싸이 홍보용이 아니라면 그냥 여유롭게 여행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테마를 잡고,
현지이들과 함께 생활하되,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고 오라고.

6) 아는 만큼 본다? 보는 만큼 안다?

이 오묘한 인과관계를 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상관관계는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만나본 수 많은 여행객은 꽤나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었어요.
전 세계를 CS로 여행하고 다닌다는 폴란드의 무정부주의자 A군은
제가 말하기도 전에 한국의 교육제도를 줄줄 외울줄 알았고,
일본과 한국의 역사적 배경까지도 알았습니다. 고작 22세의 나이에 말이죠.
영국에서 만난, 이미 80여 개국을 돌아다녔던 C군의 경우에는
알제리의 정치적 불안정성, 중국의 헤게모니 등에 대해서
장시간의 연설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정치적 지식이 있었습니다.
비록 경제학과 철학을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대체로 보면 그렇습니다.
많이 여행을 한 사람은 꽤나 지적 수준이 높고,
마찬가지로 그 역도 성립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유럽 여행 한달을 했다고
유럽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깊어진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죠.
유럽에서 3개월을 지낸 사람도 세계 대전이 왜 일어났는지, 유로화가 왜 쓰이는지도 모르는
우가 허다해요.
정작 중요한 것은 여행을 하기 전과, 여행을 마친 후에
'아는 것'을 정리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지요.

<여행을 하고 나면 또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눈이 높아진다는 점이죠.: 마드리드>


7) 여행 '후'가 중요하다.

그래서 저는 늘 강조합니다.
여행 후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이건 여행 중에 모아온 그 많은 팜플랫과 지도, 그리고 영수증을 잘 관리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를 이야기 하려 합니다.
유럽 여행을 통해 유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만
지난 여행과 그 경험은 더더욱 빛을 발한다는 점입니다.
가령 이번에 영국 수상과 프랑스 대통령이 어떤 정책을 가지고 승부하려 하며,
이번 해 새로운 EU가입국은 어디이며, 최근 유럽에서 불법이민 문제가 왜 붉어지고 있는가
을 유럽 여행을 통해 알게 된 정보들과 증대된 관심으로 유럽을 알려하고, 이해하려 해 보자는 이야깁니다.
여행이 끝나고 남은 것은 사진과 기념품 뿐이라면
이건 다음 여행을 좀 고려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여행에서 남는 것은 그러한 유형의 성질의 것이 아니지요.
오히려 오래 남는 것은 무형의 것입니다.
더불어 여행해서 느낀 점 들을 수 많은 인터넷 사이트들을 통해 교환하고 교류하는 것이 중
합니다.
여행 전에는 정보를 갈취하고, 구걸하다가 정작 자신이 여행을 마친 뒤에는
아무런 일 없다는 듯, 싸이에 사진만 후루룩 올려버리는 이기심.
이런건 별로 여행에 도움이 안 됩니다.
여행은 경험이고, 경험은 지적 재산입니다.
이를 썩히고, 잊혀지도록 놔 두지 마세요.

<추신>

본 포스팅은 유럽 여행을 중심으로 씌여졌습니다. 더불어 여뱅의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논점이기 때문에 안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주셨으면 합니다. 심각한 토론이나 비판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이건 그런 성질의 의견이 아니니까요. ^^


이런 이상한 곳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인
Ramon Casas를 우연히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게 여행의 묘미죠.
<바르셀로나 근교 :몬셰라트>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샤워를 하는 아이도 만날 수 있었지요.
<바르셀로나>

Dozen 카테고리 없음

화내기 전에 생각해야 할 10가지

2007. 7. 1. 19:35
화내기 전에 생각해야 할 10가지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6-08-02 03:04

[조선일보 이자연기자]

“아 더우니까 더 열받네!” 더운 데 화까지 나면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유난히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이 따로 있을까? 전문가들은 “훈련하기 나름”이라고 말한다. 화 내지 않는 훈련을 하다 보면 같은 상황이 와도 화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것. ‘불쾌지수’를 핑계로 짜증 내기 쉬운 여름,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화 났을 때 화 안 내는 법’을 연습해 보자.

1.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린다

화가 났을 때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그 사람이 나에게 최소한 이렇게 했어야만 해’ 같은 비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있진 않은지 점검한다.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없고 ‘…해야만 하는 사람’도 없다. ‘내가 삼촌 뻘인데’ ‘내가 그 동안 부장님께 어떻게 했는데’ 같은 생각도 자신의 기준일 뿐이다.


2.극단적인 표현을 삼간다

“저 사람과는 끝이야!” “열 받아 미치겠어” 대신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하자. 표현에 따라 기분도 바뀐다.


3. ‘나 같으면 절대…’라는 가정은 하지 않는다

엄밀히 말해 그 사람이 ‘나 같이’ 행동해야 한다는 근거는 없다. 그 사람 입장에선 또 다른 사정이 있을 수 있다.


4. 가끔은 성악설을 믿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다. 사람들이 가끔 부당해 보이는 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이자. ‘난 이런 거 못 참아’라고 생각해 봤자 스트레스만 커진다.

5. 사람과 행동을 구별한다

특정 행동 비판이 아니라 행위자 자체를 ‘용서할 수 없는 나쁜 사람’으로 규정함으로써 자신의 분노(또는 욕설과 폭력행사)를 정당화하려는 경향을 주의한다.

6. 오늘 낼 화를 내일로 미룬다

흥분상태에선 실수를 하기 쉽다. 당장 화 내고 싶어도 일단 미뤄 둔다. 차분한 상태로 대응하는 게 언제나 더 이롭다.

7. 화를 내는 게 어떤 효용이 있는지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우 분노의 표출은 인간관계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화내봤자 얻는 게 없다고 생각되면 즉각 단념한다.

8. 제3자에게 화풀이하지 않는다

화가 났을 때는 괜히 타인에게 화풀이함으로써 갈등을 2배로 키우기 쉽다. ‘난 화가 났으니까 이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외톨이가 된다.

9. 좋았던 기억을 떠올린다

어떤 사람에게 화가 났을 때 그 사람과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고 그 기억에 몰두함으로써 나쁜 기억을 몰아내려고 노력한다.

10. 남의 일처럼 생각한다

내가 주인공인 드라마를 보는 기분으로 한 발 떨어져 생각하면 비극적인 상황도 낭만적이거나 코믹하게 느껴진다.

Dozen 카테고리 없음

후회없는 결정을 내리는 10가지 방법

2007. 7. 1. 19:31
후회없는 결정을 내리는 10가지 방법

중앙일보 | 기사입력 2007-05-26 14:05


[중앙일보 이장직]

후회없는 결정을 내리는 10가지 방법

1.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라

2. 본능에 충실하라

3. 자기 감정을 헤아려라

4. 일부러 반대의견을 말하라

5. 방심은 금물이다

6.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지 말라

7.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보라

8. 사회적 압력을 조심하라

9. 선택의 폭을 제한하라

10. 다른 사람이 선택하게 하라

삶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결정의 연속이다. 어떤 옷을 입고 무엇을 먹을지 같은 하찮고 세속적인 결정에서부터 결혼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한다면 누구와 결혼할 것인지,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지,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할 것인지…. 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빗나간 결정으로 불행해지거나 후회하기도 한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과학의 도움을 받을 수는 없는 것일까?

훌륭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선 감정과 이성을 잘 조화시켜야 한다. 미래 예측은 물론이고 현재 상황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심리를 읽는 직관력으로 불확실성에 대처해야 한다. 대부분은 자기가 내리는 선택의 배경에 어떤 심리작용이 자리잡고 있는지 잘 모른다. 다행히도 최근 심리학.신경생물학의 연구 덕분에 우리는 보다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1.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라

주말에 파리로 여행을 떠날 것인지 스키장으로 갈 것인지, 차를 새로 살 것인지 아니면 더 큰 집으로 이사갈 것인지, 누구와 결혼할 것인지.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거의 대부분이 미래에 대한 예측을 수반한다. 선택의 결과에 따라 우리가 어떤 기분이 들지 떠올리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의 행동이 몰고올 정서적 파급효과 즉 '기쁨/불쾌'를 상상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행복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한다.

이러한 '정서적 예측'은 이론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리가 정서적 예측에 서투를 뿐이다. 누구나 결정이 몰고올 파급효과나 결과에 대해 부풀려 생각하기 마련이다. 복권에 당첨되면 실제보다 더 행복할 것이고, 두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면 삶이 극도로 비참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건이 몰고오는 결과의 기쁨/불쾌는 예상보다 훨씬 약하고 짧게 지나간다"고 대니얼 길버트(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는 말한다.

잘못된 예측을 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요인이 '손실 기피(loss aversion)'다. 손실로 인해 겪는 아픔이 그에 상응하는 이득으로 누리는 기쁨보다 클 것이라는 믿음이다. 대니얼 카네만(프린스턴대 심리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잃을 수 있는 돈보다 2배를 딸 수 있어야 비로소 확률 50대 50의 도박에 뛰어든다고 말한다. 동전 던지기에서 10 파운드 이상 딸 수 있어야 5 파운드를 건다. 하지만 길버트 교수 연구팀은 손실 기피가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게 사실이지만, 실제로 뭔가를 잃었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고통이 덜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고급 레스토랑에 가는 것이나, 일터나 신장(콩팥)을 잃는 것도 마찬가지다(Psychological Science, vol. 17, p.649). 인간에게는 심리적 회복력과 어떤 상황도 합리화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을 새롭게 보는 방법을 찾아 세상을 우리가 살기에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매우 능숙하다".

그렇다면 정서적 예측에 약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주어진 결과로 어떤 기분이 들 것인지 깊이 상상하기보다는, 같은 결정과 선택을 한 사람을 만나 어떤 기분이 드는지 알아보라. 어떤 미래가 닥쳐오든 간에 슬픔이나 기쁨이 생각보다 훨씬 덜하다는 것을 명심하라. 버텨낼 만한 심리적 회복력이 있는 한 최악의 사태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2. 본능에 충실하라

훌륭한 결정을 내리려면 다양한 선택의 장단점을 체계적으로 저울질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때로는 순간적인 결정, 즉 본능과 직관에 따른 선택이 (최고의 선택은 아니더라도) 종종 나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사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를 믿고 사귀어야 하는지에 대해 빠르고도 탁월한 선택을 내린다. 프린스턴대의 자닌 윌리스와 알렉산더 토도로프 교수는, 새로운 얼굴을 만난 다음 불과 0.1초만에 그 사람의 신뢰도.능력.공격성.친밀도.매력 등에 대해 판단을 내린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보는 시간을 1초까지 늘려도 첫 인상을 수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순간적인 결정에 대해 더 확신을 갖게 될 뿐이었다(Psychological Science, vol. 17, p.592).

물론 나중에 어떤 사람이 더 훌륭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첫 인상을 수정하게 마련이다. 추가 정보로 정확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때로는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직관으로 얻은 좋은 인상이 지워질 수 있다. 정보 과잉은 자녀가 입학할 학교나 휴가지를 선택하는 모든 상황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때로는 이것저것 따지기보다는 무의식적인 두뇌의 결정에 모든 것을 맡기는 편이 나을 수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의 압 딕스테루이스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다(Science, vol. 311, p.1005)

이들은 학생들에게 가상의 자동차 4대 중 하나를 고르라고 했다. A그룹에겐 주행기록과 실내 공간의 크기 등 네 개의 변수만을 적은 간단한 목록을, B그룹에게는 12개의 항목을 자세히 적은 목록을 주었다. A그룹은 주어진 몇 분 동안 다른 대안을 충분히 검토했지만, B그룹은 온갖 변수를 대입해보느라 시간을 다 써버렸다. 단순한 선택에 직면했을 때는 충분히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쪽이 더 좋은 선택을 내렸고, 어려운 결정에 직면했을 때는 복잡하게 분석하지 않는 편이 최고의 결정을 내렸다.

연구팀은 실제 세계에서도 비슷한 유형을 발견했다. 옷이나 주방용품 같은 단순한 물품을 구입할 때는 다른 대안에 대해 요모조모 따져서 결정을 내린 결과 구입 후 몇 주가 지나도 아무런 불만이 없었다. 하지만 가구처럼 복잡하고 어려운 구매에서는 본능적 직관에 충실해 선택한 것이 오히려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이같은 무의식적인 결정이 쇼핑을 넘어 정치와 경영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이 내린 결론이다.


하지만 장단점의 목록을 무시하기 전에 주의할 게 있다. 선택 과정에 감정이 많이 개입될 경우 직관이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 학술대회에서 미시간 주립대 이스트 랜싱 캠퍼스 조셉 아바이 교수는 콜럼버스 오하이오 주립대 로빈 윌슨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소개했다. 이들은 미국 국립공원에서 자주 발생하는 두 가지 위험, 즉 범죄와 흰 꼬리 사슴에 의한 재산 손실 중에서 어떤 것을 가장 시급하게 조치해야 하는지 물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슴보다 손실이 별로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범죄를 꼽았다. 아바이 교수는 범죄가 불러일으키는 부정적 감정 때문이라고 말한다. "테러리즘과 범죄같은 문제가 불러일으키는 정서적 반응은 강력한 것이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정을 내릴 때 실증적 근거는 고려하지 않는다."

3. 자기 감정을 헤아려라

감정이 의사결정의 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사실은 결정할 때 매우 긴요한 것이다. 대부분의 기본 정서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해 신속하고 무의식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발달돼 왔다. 공포는 도피나 전투, 혐오는 기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의사결정에서 감정이 수행하는 역할은 (무조건적인) 무릎 반사보다 더 깊숙하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대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변연(邊緣)계가 작동한다. 신경 생물학자 안토니오 다마시오(남가주대 교수)가 대뇌의 감정 부분만 다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결단력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무엇을 입고 먹을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선택에서도 갈팡질팡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마시오는 우리 대뇌는 과거의 선택에 대한 정서적 기억을 축적해 현재의 결정을 위한 정보로 사용한다고 보았다. 감정은 선택의 신경 생물학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그 때문에 우리가 항상 옳은 결정을 내리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분노를 예로 들어보자. UCLA 대니얼 페슬러 교수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에게 얼굴을 붉히게 만든 경험을 회상하는 글을 쓰도록 해서 분노를 유도했다. 그런 다음 간단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놀이를 하도록 했다. 15달러 지불 보장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더 큰 돈을 딸 수 있지만 한푼도 못 딸 수도 있는 도박을 할 것인지. 연구 결과 남자들은 화가 났을 때 도박에 돈을 더 많이 걸었다(Organizational Behavior and Human Decision Process, vol. 95, p.107).

또 다른 실험에서 페슬러 교수와 동료 케빈 헤일리 교수는 '최후 통첩 게임'(Ultimatum Game)에서 화가 난 사람들은 관대함이 덜하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최후 통첩 게임은 서로 만난 적이 없는 A, B 두 사람을 격리시켜 놓고 A에게 가령 100만원을 주고 B에게 그 일부를 나눠주도록 한다. B는 갑이 제안하는 액수가 만족스러우면 수락하고 그렇지 않으면 거부할 수 있다. 하지만 B가 A의 제안을 거절하면 A와 B 모두 한 푼도 챙길 수 없다).

세번째 연구는 시카고대 니키타 가그, 제프리 인만, 비카스 미탈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것인데, 화가 나있는 소비자들은 다른 대안을 생각하지 않고 처음에 권유받은 물건을 사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분노는 우리로 하여금 충동적이고, 이기적이고, 위험을 무릅쓰게 만든다.

혐오감도 흥미로운 결과를 낳는다. 페슬러 교수는 "혐오감은 타락을 막아준다"며 "처음엔 정보 수집, 다음엔 거절과 반발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페슬러 교수팀의 도박 실험 연구는 왜 특히 여성에게 혐오감이 신중함으로 이어지는지를 말해준다. 혐오감은 도덕적 판단도 더욱 가혹하게 만드는 것 같다.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국립보건연구소 탈리아 휘틀리 교수와 버지니아대 조너선 하이트 교수는 임의의 단어에 대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최면술을 사용했다. 그런 다음 사람들에게 사촌간의 근친혼인, 개 잡아먹기, 뇌물수수 등 다양한 행위에 대해 도덕적 수준을 평가하도록 했다. 극단적인 경우 혐오감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를 읽은 사람은, 단지 토론회를 주최했을 뿐 아무런 잘못이 없는 학생회 대의원 댄에게 욕을 해댔다(Psychological Science, vol. 16, p. 780).

모든 감정은 생각과 동기부여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감정이 격해질 때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훌륭한 선택을 도와주는 감정이 하나 있다. 시카고대 연구팀은 슬픔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주어진 다양한 대안을 생각해볼 충분한 시간을 갖기 때문에 결국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사실 많은 연구 결과 의기소침해 있는 사람들은 주변 세계를 가장 현실적으로 받아들인다. 심리학자들은'우울한 리얼리즘'(depressive realism)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냈다.

4. 일부러 반대의견을 말하라

이민이나 사형 같은 골치아픈 주제를 놓고 누군가와 논쟁을 벌이다가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증거만 갖다대고 반대 의견은 쉽게 무시한다고 실망한 일이 있는가? 이게 바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확증 편향성(confirmation bias)'이다.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의사결정을 위한 증거를 판단할 때마다 누구든지 범하기 쉬운 실수다.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와슨 카드 선택 실험으로 불리는 유명한 예를 보자. 4장의 카드에는 한쪽에는 알파벳 대문자, 다른 한쪽에는 숫자가 적혀 있다. D, A, 2, 5라고 씌여 있는 카드 중에서 "D가 앞쪽에 있으면 다른 면에는 5라는 숫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카드를 뒤집도록 했다. 실험에 참가자들의 75%가 D와 5를 선택한다. 각 카드의 뒷면에 5와 D가 있는지만 확인하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D가 앞면에 있고 뒷면에 5가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5의 뒷면에 어떤 숫자가 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따라서 5가 적혀 있는 카드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어떤 이론을 확증하지 않고 검증하는 방법은 그것에 대해 반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답은 D(반대쪽 글씨가 5가 아니면 이 문장은 틀린 것이다)와 2(반대쪽 글씨가 D이면 이 문장은 틀린 것이다)다.

확증 편향성은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대안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에 의한 것이라고 믿을 때, 우리가 정당화하려고만 하는 선택을 지지하고 있을 경우 문제가 된다. 자기 자신의 확증 편향성은 부정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확증 편향성을 부풀려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 문제가 더욱 악화된다(Trends in Cognitive Sciences, vol. 11, p.37).

훌륭한 선택은 당신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선택을 뒷받침하는 정확한 정보를 이해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물론 자신이 틀리다는 사실을 일깨워줄 수 있는 반증을 적극 찾아나서는 것은 고통스러운 과정이어서 자기수양이 필요하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일지도 모른다. 매사스추세츠주 메드포드 텁츠대의 심리학 교수 레이 니커슨은 "아마 우리가 정말 객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으로 충분할지도 모른다"며 "이러한 편향성이 존재하며 우리 모두가 그런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사실을 깨닫기만 해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한다. 아뭏든 우리는 선택할 때 독단과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5. 방심은 금물이다

우리는 결정이나 판단을 내릴 때 자의적이거나 엉뚱한 정보에 기대는 이상하고도 당혹스러운 버릇이 있다. 이른바 '닻 내리기 효과(anchoring effect)'를 소개하는 고전적인 연구에서 카네만과 고(故) 아모스 드베르스키는 피실험자들에게 0에서 100까지 적힌 '행운의 뺑뺑이'를 돌리도록 한 다음 유엔 회원국 중 몇 퍼센트가 아프리카 국가인지를 물었다. 피실험자들이 볼 수 없는 상태에서 뺑뺑이가 10 또는 65에 멈추도록 조작했다. 뺑뺑이 숫자와 다음 질문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피실험자들의 응답에 미친 효과는 놀라웠다. 평균을 내보니 실험 참가자 가운데 뺑뺑이 숫자가 10이 나온 사람들은 평균 25%, 65가 나온 사람들은 평균 45%로 대답했다. 뺑뺑이 숫자에서 힌트를 얻은 것 같다.

극히 제한된 정보를 기초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마다 닻 내리기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별 진전이 없으면 타당성이 전혀 없는 것에 기대어 판단을 내리기 쉽다.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 우리는 쇼핑하러 가서 멋진 셔츠와 드레스에 '할인'이라는 마크가 붙어 있는 것을 볼 때마다 닻 내리기의 반칙에 빠질 위험이 있다. 원래(초기) 가격이 할인 가격과 비교할 수 있는 닻(기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절대적으로 비싼데도 염가인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닻 내리기 효과에 굴복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뉴욕주 이타카 코넬대 심리학과 톰 길로비치 교수도"(닻 내리기의) 유혹을 떨쳐버리기는 매우 어렵다"고 인정했다. 닻 내리기의 효과를 상쇄하려면 자기 만의 닻을 만들어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문제가 있다. "닻에 얼마나 영향을 받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상쇄시키기는 어렵다"(길로비치)

6.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지 말라


귀가 따갑도록 들어본 말인가? 엎질러진 물은 도로 담을 수 없다. 고급 레스토랑에 갔는데 음식은 환상적이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어 구토가 날 지경이다. 남은 디저트는 먹지 말고 내버려둬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구역질이 심해지고 있지만 디저트 접시를 깨끗이 비워야 할 것 같다. 이것은 또 어떤가? 옷장 한구석에 잘 맞지도 않고 낡아빠진 옷이 걸려 있다. 소중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지만 스스로 옷을 꺼내 버릴 수가 없다. 왜냐하면 옷을 살 때 거금을 쓰고도 거의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잘못된 결정 뒤편에 작용하는 힘을 가리켜 '매몰 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라고 한다. (분명히 잘못된 일인데도 그동안 들인 시간과 노력, 돈을 생각하면서 그 일을 쉽게 그만두지 못하는 것이다) 1980년대 오하이오 주립대 핼 악스, 캐서린 블러머 교수는 우리가 얼마나 쉽게 이 오류에 넘어가는지 보여줬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미시간으로 100달러짜리 주말 스키 여행권을 구입했다고 상상해보라고 했다. 그런 다음 위스콘신에 있는 더 멋진 리조트로 가는 여행권이 50달러로 싸게 나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두 여행에 대한 요금을 치르고 난 다음에야 학생들은 같은 주말에 여행을 떠나는지를 알게 되었다. 어떻게 할 것 같은가? 놀랍게도 대부분이 매력이 덜하지만 더 비싼 여행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이미 많은 돈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해 많이 투자할수록 그에 대해 열심과 책임감을 느낀다. 투자가 꼭 돈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지루한 책읽기나 잘못된 친구관계는 중단해서 손실을 줄이는 게 현명한 데도 계속 유지하지 않는가? 매몰 비용 오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1970년대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여객기를 개발하는 게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계속해서 콩코드 프로젝트에 엄청나게 투자하는 잘못을 범했다. 증권업자들이 가격이 급락하는 주식을 한참 기다렸다가 처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의사결정 과정에 매몰비용 오류가 개입하지 못하게 하려면 과거는 과거이고, 쓴돈은 쓴돈이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손해 보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때로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를 중단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다. "어떤 프로젝트를 끝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할 때 새로 시작할 생각이 없다면, 프로젝트를 계속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아크스는 말한다.

7.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보라

당신 고향에 질병이 발생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600명이 사망한다고 가정해보자. 병과 맞서 싸우기 위해 두 가지 계획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프로그램 A는 200명을 구할 수 있다. 프로그램 B는 600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분의 1, 아무도 못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분의 2다. 이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둘 다 같은 질병, 같은 사망자수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A는 확실하게 400명이 사망할 것이고, B는 아무도 죽지 않을 확률이 3분의 1이지만 600명이 모두 사망할 확률 또한 3분의 2다.

A와 B가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사실 A와 B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하든 확률로 보면 결과는 동일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A 프로그램을 제1안, B 프로그램을 제2안으로 선택한다. 이게 바로 '액자 효과'다. 우리의 선택은 다른 대안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비합리적으로 윤색된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틀 안에서는 부정적이거나 확률적 상황을 싫어하지만 부정적인 틀 안에서는 좀더 과감한 선택을 하게 된다) 특히 이익과 관련된 선택을 하려는 강한 경향이 있는데 반해 손실과 관련된 선택은 싫어한다. 이 때문에 식료품의 제품 설명서에 "지방 함유율 10%" 대신 "90% 무지방"이라고 씌어 있다. 장점에만 기대면 아이디어에서부터 보험에 이르기까지 어떤 것이든 팔릴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액자 효과를 유발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더 큰 그림의 일부로 보느냐, 아니면 종전의 결정들과는 별개의 것으로 보느냐 하는 문제다. 예를 들면, 경마광들은 경마가 끝날 때까지 각각의 레이스를 별개의 도박 기회로 보지만 마지막 레이스만큼은 지금까지 잃었던 돈을 한꺼번에 딸 수 있는 기회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도박사들은 마지막 레이스에서 오히려 승산이 없는 경주마에게 돈을 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발표된 논문에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베네데토 데 마르티노, 레이 돌런 교수는 액자 효과에 대한 대뇌 반응을 보기 위해 기능적 MRI(fMRI.대뇌에서의 혈액의 흐름을 추적하는 검사)를 실시했다(Science, vol. 313, p.660). 검사마다 지원자들에게 50 파운드의 밑천을 주고 가령 '30 파운드를 남긴다''20 파운드를 잃는다' 같은 확실한 선택, 또 하나는 똑같이 평균적으로 나눠주는 도박 중 어떤 것을 하겠느냐고 물었다. 미리 결정된 선택을 이득(30 파운드를 남긴다)으로 표현할 때 도박에 참가한 사람은 43%. 손실(20 파운드를 잃는다)로 표현할 때는 62%가 내기에 참가했다. 개인차는 있었지만 모두가 액자효과의 편견에 영향을 받았다.

대뇌 정밀검사 결과 액자효과가 진행 중인 사람에게는 대뇌의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센터인 아믹달라(amygdala. 편도)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데 마르티노 교수는 액자 효과가 가장 적게 나타나는 사람도 아믹달라의 활동이 활발하다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하지만 이들은 초기의 정서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해서 대뇌 전전두엽 피질이라고 불리는 대뇌의 다른 부분을 작동시킨다. 전전두엽 피질은 아믹달라와 대뇌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조절하는 부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데 마르티노 교수는 "대뇌의 이 부분에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보다 충동적인 경향이 있다"며 "정서적 반응을 조절하는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액자 효과를 깨달아 이를 무시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는 말인가? "잘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그런 편견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데 마르티노 교수는 말한다. 그는 이런 사고 방식이 의사 결정과정에서 포착하기 힘든 상황 정보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고 믿는다. 불행하게도 현실 세계에서는 특히 우리가 추상적 개념과 통계 정보를 다룰 때는 액자 효과가 종종 잘못된 결정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 액자 효과와 맞서 싸울 때 어느 정도까지는 폭넓은 경험과 높은 교육 수준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액자 효과를 피할 수 있는 간단한 대책은, 선택 대상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8. 사회적 압력을 조심하라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휘둘리지 않고 한 가지 목표에만 매진하는 사람인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 사회적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개인은 아무도 없다. 수많은 실험 결과 극히 정상적이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조차 권위의 인물(영향력 있는 인물)이나 또래들의 영향을 받아 가공할만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음이 밝혀졌다(New Scientist, 2007년 4월 14일자, p.42)

예일대 스탠리 밀그램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막 뒤의 어떤 사람에게 전기 충격을 가하도록 했다. 처음부터 짜고 한 일이었지만, 피실험자들은 그 사실을 몰랐고 밀그램 교수의 주장대로 많은 참가자들은 전기 충격을 받고 있는 사람이 의식을 잃을 정도까지 전압을 계속 높여갔다. 1989년에는 비슷한 권위 복종 때문에 47명이 목숨을 잃었다. 비행기 한 대가 영국 이스트 미들랜드 공항 인근의 고속도로에 떨어졌다. 이륙 직후 엔진 중 하나에 화재가 발생하자 조종사는 다른 멀쩡한 엔진을 꺼버렸다. 승무원 중 한 사람이 잘못을 발견했지만 조종사의 권위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래 집단의 압력도 임상 실험과 현실에서 나쁜 선택을 가져올 수 있다. 1971년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대에서 실시한 한 실험에서 교도관 역할을 맡은 정상적인 학생 집단이 수감자 역을 맡은 다른 학생 집단을 정신적으로 모욕하고 학대하는 바람에 실험이 중단된 일은 유명하다. 그후에도 많은 연구에서 목적이나 의견을 같이하는 개인들이 모인 집단은 극단적인 입장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으며, 또래 그룹은 혼자 행동하는 사람들보다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효과는 현명하지 않은 모든 선택을 설명해준다. 10대 소년 패거리의 위험한 짓에서부터 동물권리보호론자 행동파들과 사교(邪敎)집단들의 과격 행동에 이르기까지.

그렇다면 사회적 압력의 악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첫째, 상사가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내린 선택이라면, 다시 생각하라. 어떤 집단이나 위원회의 멤버라면 그 집단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해도 이를 당연시하지 말라.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것이라면 반대의견을 내라. 마지막으로 개인적 책임감을 거의 느끼지 않는 상황을 조심하라. 무책임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회적 압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의 판단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가끔은 좋게 작용할 수도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의 로버트 시알디니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실험에서 환경친화적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들은 호텔 객실에 타월의 재사용을 권유하는 내용을 적은 카드를 비치했다. '환경보호와 후손들을 위해'라고 적은 카드를 비치한 방보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그러하듯'이라고 쓴 카드를 둔 방에서 타월 재사용율이 30% 높았다.

9. 선택의 폭을 제한하라

선택의 폭이 -스타벅스의 메뉴처럼-넓은 게 좁은 것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은퇴 이후의 삶을 위해 투자하는 방법을 많이 제시해보니 실제로 투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같은 초콜릿을 고르더라도 30종의 초콜릿보다 5종의 초콜릿에서 고르는 것이 만족감이 더 컸다. 선택의 패러독스를 연구하는 뉴욕 컬럼비아대 심리학과 시나 이엔거 교수가 밝혀낸 것이다. 선택권이 많을수록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종종 적은 것이 많을 때도 있다는 게 선택의 패러독스다.

선택이 많을수록 그에 따른 희생이 뒤따른다는 게 문제다. 고도의 정보처리 능력을 요구하며, 과정이 혼란스럽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무기력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여러가지 대안을 놓고 비교하다가 결국 시간만 낭비하고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게다가 선택의 폭이 넓을수록 실수를 범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더 좋은 기회를 잃어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쓸데없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선택이 더욱 불만스럽기만 하다(포기해야 했던 대안에 대한 아쉬움, 기회비용이 커진다)

선택의 패러독스는 우리 모두에게 적용된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이 패러독스로 입는 타격의 강도가 다르다. 최악의 경우는 결심하기 전 가능한 모든 대안을 꼼꼼히 따져보면서 최선의 선택을 추구하는 '극대화자'들이다. 이같은 전략은 선택의 폭이 제한된 경우에는 효과가 있지만 사태가 복잡해지면 갈팡질팡할 뿐이다. '만족자(최소의 필요 조건을 추구하는 사람)', 즉 미리 만들어 놓은 요구조건의 역치(한계)를 만족시키는 첫 대안을 선택하는 사람은 선택의 패러독스 때문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우리는 대부분 이런식으로 수백만명의 가능한 데이트 상대자 가운데 연애 파트너를 선택한다는게 심리학자들의 생각이다.

"'충분히 좋은' 상태가 되려고 노력하면, 압력의 상당부분이 제거된다. 무한정 펼쳐진 선택의 바다에서 뭔가를 결정하는 일이 좀더 쉬워진다." 펜실베이니아주 스워스모어 칼리지 사회이론과 사회행동학과 베리 슈워츠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그는 취업 시장에 뛰어드는 대학 졸업생들의 극대화/만족(maximising/satisficing) 전략을 연구했다. 극대화 전략을 택한 사람들이 최소화 전략을 구사한 사람들보다 초봉을 20% 높게 받았지만, 실제 만족도는 낮았다. "모든 심리적 결과에서 패배감을 맛보았다. 의기소침, 좌절, 불안을 나타냈다"고 슈워츠 교수는 말한다.

'충분히 좋다'는 게 객관적으로 볼 때 최선의 선택은 아니지만, 가장 높은 행복감을 안겨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상적인 디지틀 카메라 또는 정원 바베큐를 찾기 위해 웹사이트와 카탈로그를 샅샅이 훑지말고 이미 구입해서 잘 쓰고 있는 친구에게 물어보라. 그들이 산 물건으로 행복해 한다면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단순히 작은 성과로 만족하기엔 너무 중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에서도 선택의 폭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최대화는 선택의 폭이 점점 커질 경우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슈워츠는 말한다.

10. 다른 사람이 선택하게 하라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뭔가를 선택하는 것보다 직접 선택권을 행사하면 언제나 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때로는 결정의 결말이 어떻든 간에 실제로 결정하는 과정이 우리에게 불만을 안겨줄 수 있다. 그러므로 선택권을 포기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지난해 코넬대의 시모나 보티 교수와 시카고대의 앤 맥길 교수는 이같은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Journal of Consumer Research vol.33, p.211). 맨 먼저 이들은 피실험자들에게 4개의 물건을 적은 목록을 주었다. 각각에 대해 4가지 특징을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그중 하나를 고르라고 했다. 한번은 커피와 초콜릿의 유형을 놓고 즐거운 선택을 하게 하고, 다음엔 각기 다른 악취 중 하나를 고르는 불쾌한 선택을 하게 했다. 선택이 끝난 후 설문조사를 했다.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면서 결정 과정이 어떤 기분이었는지도 물었다.

이미 짐작했겠지만 유쾌한 선택을 한 사람들은 선택한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고 훌륭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자부심마저 나타냈다. 하지만 불쾌한 선택을 한 사람들은 불만 투성이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해 좋아하지 않았고 마음에 들지 않은 선택을 하고 만 것에 대해 자책감마저 느꼈다. 가장 덜 나쁜 선택임에도 그에 대해 기분이 나빴다. 아무런 선택도 하지 않았더라면 더 행복했을 것이다.

이와 비슷한 실험에서 피실험자가 선택하기에 앞서 도움이 될만한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았다. 이번에는 그냥 하나의 선택 가능성만 부여한 사람들보다 만족도가 낮았다. 그 이유는 자신이 내린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훌륭한 선택을 했더라도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부담감을 계속 느끼고 있었다. 사전 정보를-결과에 대해 책임을 느낄만큼 충분한 것은 아니지만-약간 주었을 때도 선택을 당하는 것보다 선택하는 것에서 행복감이 덜 했다.

보티는 시시하거나 불쾌한 결정에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본다. 그러므로 레스토랑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와인을 고르게 하고, 복권 가게에서는 기계에게 티켓 발행을 맡겨라. 어떤 결정은 국가나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더 행복할지도 모른다. 보티의 최근 논문에서 사람들은 어떤 치료를 해야 할지, 극도의 미숙아에게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할지 말아야 할지는 의사에게 결정을 맡기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한다. "선택이 행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 고정관념이 있다. 하지만 때때로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고 보티는 말한다.

*이 글은 Kate Douglas and Dan Jones의 "Top 10 Ways to Make Better Decisions", New Scientist (5 May 2007)을 옮긴 것입니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내 손안에 정보 조인스 모바일 2442+ NATE/magicⓝ/ez-i]

[ⓒ 중앙일보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Dozen 카테고리 없음

비의 어록

2007. 5. 31. 22:54
오랜 무명을 딛고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가수 ‘비의 어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비의 어록’은 그가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했던 내용들을 네티즌들이 모아 놓은 것으로 자기개발과 성찰의 내용을 다룬 것으로 비가 어떻게 월드스타가 되었는지를 사실감 있게 보여준다.

비의 어록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내용은 노력에 관한 것이다. 그가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는 것은

 “끝없이 노력하고, 끝없이 인내하고, 끝없이 겸손하자”

“지금 자면 꿈을 꿀 수 있다. 하지만 안자면 꿈을 이룰 수 있다”,

“연습에는 장사없다.죽을만큼 노력하자.안심하면 무너진다. 불안하면 연습하라. 나를 넘어서야 한다.”

비는 무대에 서기위한 완벽한 준비도 강조했다.

그는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연습을 해야 한다”면서 “피나는 연습을 하지않으면 무의식적으로 오른손이 나가게 된다. 피나는 연습을 해야 자연스럽게 왼손으로 수저를 쥐고 식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는 “몇년을 했느냐보다 ‘어떤 생각’으로 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나는 뭐든지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난 떳떳하다”

무명 시절에 겪은 고생에 대해 언급한 것도 있다.

그는 “고생이 내게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면서 “자기 자신을 버릴 수 있는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매사에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일을 한다”고 말했다.

가족의 소중함을 엿볼 수 있는 어록도 있다. 비는 “돌아가신 어머니와 약속했기 때문에 무조건 열심히 한다”면서 “3년전 가수왕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켜 기쁘다”고 털어놨다.

스타가 누리는 인기에 대해서는 “별은 뜨면 지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멋있게 지고 싶다”면서 “내가 춤을 추는곳, 그곳이 어디든 바로 거기가 무대”라고 어린 나이답지않게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몇년을 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생각으로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겠군요

Dozen 카테고리 없음

잭웰치의 슬로언 경영대학원에서의 강의

2007. 5. 31. 22:54

Q : CEO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
A : 동기부여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

‘경영의 귀재’로 불리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전 CEO 잭 웰치(71). 그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진행하는 솔직하고 실용적인 강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웰치는 지난달부터 MIT 부설 슬론경영대학원에서 ‘잭 웰치와의 대화’라는 제목의 강의를 시작했다.

그의 강의를 듣는 수강생은 총 30명. 96명의 수강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력서를 받은 후 시험을 거쳐 선발된 우수한 학생들로 꾸려졌다. 매주 한 번씩 90분간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잭 웰치가 쓴 <위대한 승리, WINNING>을 교재로 쓰고 있다. 실제로 강의는 책에서 궁금한 내용을 잭 웰치에게 묻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코노믹 리뷰>는 MIT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56분 39초 분량의 잭 웰치 강연 비디오를 전문 번역하여 싣는다. 그의 진솔한 경영이야기를 들어보자.


- 당신의 책을 보면 슬로언경영대학원에서 쓰는 경영 교재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슬로언 경영대학원의 교재에서는 what to do strategy, analysis, mechanism, system 을 중요시 하는데 비해, 잭 웰치는 how to make it, connected to people를 강조했던 것을 두고 하는 얘기다.)


GE같은 큰 회사를 운영하게 되면 CEO가 모든 직원들의 업무를 전부 파악할 수 없다. 큰 회사일수록 그런것보다는 사람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게 된다. 인재는 CEO가 만들어내는 작품이다. 전세계에 있는 종업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CEO의 역할이다. 물론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에 대한 평가 방식이 중요하다. 하지만 상당수 사람들이 평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나, 실제로 (인력 평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뛰어난 사람을 찾아서 최상의 팀을 꾸린 후 새로운 일을 그들에게 줘서 즐겁게 일을 하고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CEO가 할 일이다.


- CEO가 되기를 원하는 비즈니스 스쿨의 학생들이 지금 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금 CEO가 되고자 하는 자신이 전세계의 뛰어난 인재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자기 자신의 현재 위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내리고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생각한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고, 일과 사람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런 인간적인 요소가 충분히 갖춰져야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GE가 택한 혁신적인 급여 체계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급여, 보상 등은 회사와 종업원 사이에 존재할 수밖에 없는 필요악이라고 생각한다. 급여를 책정하는 기준을 선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GE 같은 경우 얼마나 자신의 직무를 잘 수행했는지, 그리고 그 사람의 예년 실적을 토대로 급여를 책정한다. 예산에 의해서 급여의 상한선을 제한하여 놓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급여, 보상 등의 지급은 투명성이 전제되어야 하고, 모두가 어느 정도의 급여와 상여를 받는지 알아야 한다.


- 당신은 상위 20%는 인상을, 중위 70%와는 협상을, 하위 10%는 회사를 떠나라고 통고했다. 혹시 이로 인해 발생했던 부작용은 없었나.


모든 시스템이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조직에서 일할 때 구성원들에게는 절대 변하지 않는 의무가 있다. 그건 남들처럼 열심히 일하고 남들만큼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스포츠 경기를 보면 한 번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선수들이 (아무리 슬럼프에 빠져도) 매년 어느 정도 수준의 성적은 내주는 것을 볼 수 있다. 회사 역시 마찬가지다. 조직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 없는 직원은) 과감히 자를 수 있어야 한다. 10%를 차지하는 실적 미달성자의 실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서 고생하지 말라는 얘기다. 그리고 상위 20%의 급여를 인상해 줄 때는 객관적으로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근거로 해야 한다. 무엇보다 투명성이 훼손되어선 안 된다.


- 중위 70%와 협상할 때는 어떻게 임했나.


협상을 할 때는 테이블에 앉는 순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전부 말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협상이 한결 빨리 끝나게 된다. 자기가 갖고 있는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전부 올려놓음으로써 상대방을 완전히 무장해제 시킬 수 있어야 한다.


- 기업의 CEO로서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시간 배분은 어떻게 했나.


아마도 가장 골똘히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그것일 것이다. ‘5년이나 10년 후에 (지금 추진하는 일들이) 어떤 모습일까’를 예측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생각은 길게 하고 관리는 짧게 하라는 다소 모순되는 원칙이 바로 리더가 가져야할 덕목이다. 이런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리더가 필요한 것이다. 미래의 일을 예측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는 정기적으로 오랜 시간을 가지고 고민한다. 때로는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수집하기도 했다.


- CEO 재임 시 당신의 역할모델이 있었나?


(역할모델이 있었다기보다는) 멘토들이 많았다. (지금 이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학교를 떠난 후 지금 여러분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멘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때로는 자신의 부하나 후배가 멘토가 될 수도 있다.


- 당신의 경험담을 말하는 것인가.


그렇다. 내가 처음 CEO가 되었을 때 나보다 10살이나 어린 CFO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가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과 회사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당시 나로선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포천 지와 같은 경제잡지도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다. 경제지는 비즈니스에 있어 언어와도 같다. 이런 매체를 통해 다양한 상황 케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고, (내가 현재 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다른 유사한 사례들을 통해 비즈니스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형식에 구애받기 보다는 성과를 향한 빠른 실천이 중요하다.


- 기업 내 팀장급의 젊은 매니저가 위기의 상황을 맞았다. 어떻게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지 조언해 달라.


당신이 젊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나는 리스크에 부딪치라고 말할 거다. 위기라는 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 나중을 위해서도 리스크에 많이 도전해 보고, 실수도 많이 해봐야 하는 것이다. 위기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무엇이 두려워서 주저한단 말인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도전하고, 즐겨라.


- 요새 일주일 단위로 업무 평가를 하고, 주급을 주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일이 성과로 나타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그 일을 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일하는 사람 스스로 잘 생각하고,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Work flexibility(업무 유연성)를 예로 들어보자. 이는 회사 매뉴얼이나 브로셔에서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자기가 일을 하면서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다. (경영자가) ‘일에 유연성을 가미하고 싶으면, 그 유연성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논리를 펼 수도 있지만, 이건 아니다. 결국 일이란 것은 성과에 따라 평가되는 것이다. 추후 성과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으면 된다.


- 기업 윤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어떻게 하면 기업의 도덕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기업이란 것은 가치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아더 앤더슨과 엘런 같은 대기업들이 도덕성을 잃어버렸을 때 그 기업의 가치가 현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았다. CEO들은 기업 가치가 상실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업의 가치가 토대가 되어 기업 문화가 자리잡아간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 당신은 어떻게 CEO가 될 수 있었나.


레그 존스 전임 회장은 매우 보수적인 사람이었다. 물론 회사를 성장시킨 주역 중 한 명이지만 회사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가 회사 분위기를 혁신하기 위해 선택한 사람이 당시 45살이던 나였다. 그로서는 큰 결단이었다.


- 세계적으로 중국, 인도 등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미국 경제, 특히 제조업의 미래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재 미국의 제조업은 꾸준히 하락세에 놓여져 있다. 이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산업발달에 힘써야 할 때이다. 어느 나라나 만들 수 있는 평범한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 리더십도 가르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나.


물론이다. 유전적으로 리더십이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리더십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자신감이 있다면 누구나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선 자신감을 기르는 게 선행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는 건 자신감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나 역시 큰 도움이 됐다. 수백 번도 더 연설을 했던 것 같다.


- 당신은 리더십이 뛰어난 CEO로 평가받는다. 리더십을 기를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나.


내가 CEO에 올라서고, 전임 회장이 어딘가로 떠나버렸다. 갑자기 나에게 많은 일이 주어지게 됐다. 어쩔 수 없이 많은 일을 하게 됐고, 이런 저런 일들을 수행해 가면서 자연스레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 그런 게 바탕이 되어 리더십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다.


- 능력 있는 사람이 승진을 못 했을 때 당신은 어떻게 위로해 주나.


난 직접 그에게 전화를 하고 찾아가서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만약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 승진한 이유를 알고 있다면 그에게 솔직하게 말해주는 게 가장 좋다.


- 당신은 그 동안 많은 것들을 일궈낸 성공한 CEO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여성이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을까.


내가 살았던 시대에는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점이 지금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지금 보면 (CEO는 아니더라도)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는 나보다 훌륭한 여성 CEO들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잭 웰치 강연은 슬로언 경영대학원 홈페이지(http://mitworld.mit.edu/video/260/) 에서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잭 웰치의 경영 비법]


·10% 실적 미달성자들을 위해 사서 고생 말라
·협상할 때는 자신의 카드를 전부 꺼내고 시작하라
·젊을 때 찾아오는 위기는 두려워 말고, 즐겨라
·경제 잡지는 비즈니스에서 언어와도 같은 존재다
·모두가 어느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의사결정 땐 생각은 길게 하고 관리는 짧게 하라
·기업은 가치가 있어야, 도덕성을 실추시키지 말라
·리더십을 키우려면 대중 연설을 많이 하라

Dozen 카테고리 없음

(펌)DSLR을 위한 지침서

2007. 4. 26. 23:21

많은 분들이 새로이 DSLR에 입문하고 계시지만 오고 가는 질문은 큰 변함이 없습니다.
이 글은 그러한 오고가는 답변들의 모음과도 같으며, 많은 선배분들의 발자취이기도 합니다.
이제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SLR클럽에 이 글을 바칩니다.

※ 제가 캐논 유저인 관계로, 이 글은 상당부분 캐논 유저의 시점에서 쓰여진 글입니다.
그러나 메이커와는 관계없이 많은 분들에게 해당될만한 내용이라 판단해서 강의란에 올림을 용서해주세요.

1. 구입편

- DSLR을 구매했다고 해서 똑딱이 디카보다 당장 나은 사진이 나오리라고 기대하지는 마세요.
SLR을 구매했다는 것은 이제 당장 심도를 확보하기 위해 고생하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L렌즈를 비롯한 고급렌즈들은 물론 좋은 렌즈지만 그 못지 않고 더 싸고 좋은 렌즈도 많습니다.

- 비싼 렌즈의 의미는 최대개방에서도 끝내주는 화질이라는 의미가 결코 아닙니다.
다만 타렌즈에 비해 비교적 최대개방화질도 "봐줄만 하더라"라는 의미라고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 비싼 렌즈와 바디를 사면 후보정을 안해도 작갤레벨의 사진이 나올거라고 기대하지는 마세요.

- 당신의 지름욕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많은 분들이 350D를 팔고 1D mk2을 사곤 한답니다.
장비가 사진의 전부는 아니지만, 장비의 힘을 빌어야만 나올수 있는 사진도 많습니다.

- 싸구려 저질 메모리카드를 구입하면, 반드시 그 댓가를 치루게 됩니다.
문제는, 이 댓가는 보통 금액으로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비싼 렌즈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면 그건 삼각대와 스트로보를 비롯한 좋은 악세사리들입니다.
렌즈에 쓰는 돈의 반의 반만이라도 악세사리에 투자하세요.

- 처음 시작할때 모든 종류의 사진을 다 찍어보고 싶으시겠지만, 그보다 자신이 어떤 사진을
가장 많이 찍을지를 결정한 후 그에 맞는 최소한의 렌즈군에서 시작해 나가는게 좋습니다.

- 모든 화각을 다 커버할 수 있도록 렌즈군을 구성해야 한다는 환상에서 벗어나십시오.

- 많은 선배 분들이 50.8을 권하시는 이유는 화질에 비해서 싸기때문입니다.
싼 크롭바디 유저분들께 50미리는 상당히 좁은 화각으로 느껴지기 쉬우며,
모든 이가 50미리에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언제고 50미리 단렌즈는 경험해보시는게 좋습니다.

- 망원과 광각사이에서 고민중이라면, 표준줌, 혹은 35미리나 50미리 단렌즈만 들고 나가보세요.
앞으로 걸어가는 일이 많다면 당신에겐 망원이, 뒤로 물러나는 일이 많다면 당신에겐 광각이 필요한 것입니다.

- 70-200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거의 대부분의 사진을 70미리 화각과 200미리 화각으로만 찍고 계시진 않나요?
그렇다면 차라리 더 싼 85미리와 200미리 단렌즈 2개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해서 무슨 85.2나 200.8을 사시라는 이야기가 결코 아닙니다)

- 포토프린터나 소형인화기등으로 직접 찍는 단가는 3*4나 6*4 기준으로 장당 평균 380-440원입니다.
온라인 인화소는 이보다 훨씬 싸므로, 오직 사진인화를 목적으로 소형인화기를 구입하실땐 이점을 고려해보세요.
(현재 각 사별 프린터, 인화지가격, 잉크가격을 고려하여 제가 산출해낸 값입니다.)

- 아웃오브포커스만을 위해서 200만원이 넘는 렌즈를 구입할 것인지는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 10만원짜리 렌즈로 부인의 웃는 미소를 찍으시겠습니까?
아니면 200만원짜리 렌즈로 찌뿌린 얼굴을 찍으시겠습니까?

- 처음 카메라를 선택하고 구입하는데 들이는 시간의 반의 반 만큼이라도 가방을 선택하는데 들이십시오.
거의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기변과 렌즈 추가구입으로 결국은 가방을 두번 세번 구입하시게 된다는걸 명심하세요.

- L렌즈에 꼭 슈나나 BW MCUV필터를 끼울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L렌즈는 자체 UV코팅이 되어있어 그보다 싸면서도 MC코팅이된 프로텍터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너무 싼, 저품질의 UV필터등은 화질, 특히 야경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좋은걸 끼우세요.

- 때로는 화질이고 뭐고 없이 그냥 똑딱이 디카가 훨씬 나을 경우도 많습니다.
렌즈추가보다 서브디카도 고려해보세요.

- 니콘인가 캐논인가/내수냐 정품이냐는 본인이 선택해야지 남이 선택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 비싼 바디나 렌즈등을 구입하시기전에 꼭 열번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빚을 얻어서까지 하는 취미생활은 그다지 바람직하다고 하기 힘듭니다.

- 단렌즈를 좋아하시는 것은 상관없지만, 줌렌즈를 경멸하지는 마세요.
많은 프로사진사들은 줌렌즈로 여러분의 단렌즈보다 나은 사진을 찍습니다.

- 단렌즈파와 줌렌즈파로 나뉘는 계기는 화질이냐 편리함이냐에서 보통 나뉩니다.
단렌즈에 편리함을 바라고 줌렌즈에 단렌즈급 화질을 기대하지는 마십시오.

- 방진방습이란 말이 무슨 100미터 방수 이런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샤워기로 원두막 샤워하신 분의 전설을 상기해보세요.

- 사실, 처음 장비를 장만할 땐 여러분의 경제상황이 허락하는 한에서
가장 좋은 바디와 렌즈를 구입하세요. 결과적으로 그것이 남는것입니다.

- 100만원이 있는데 무슨 렌즈를.....? 400만원이 생겼는데 어떤 구성을.....?
본인이 뭘 사야 하고 어떤 구성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성급하게 구입하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 100만원의 돈을 렌즈에 쓰는 것과 가족에게 쓰는 것과, 어느쪽이 더 나은 선택이 될지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 장터거래를 하실때는 항상 나쁜 경우를 상정하세요. 좋은 분들도 많지만 그 반대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거래를 하시기 전에는 반드시 사기꾼인지 조회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가격이 쿨하더라도, 그 매물을 놓치는 한이 있어도, 이것은 절대의 전제조건입니다.

- 장터에서 중고물품을 구입하실때는 심사숙고하십시오. 싼 물건은 댓가가 반드시 따르기 마련입니다.

- 용산과 남대문의 상인을 믿지 마십시오. 그들에겐 여러분은 좋은 먹이감 이외의 아무것도 아닙니다.
클럽이나 주변의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과 같이 가보시는것이 속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만원 더 싸게 사는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몇만원 비싸게 사더라도 기분좋게 사는것이
나중에 그 가게 다시갈때 더 나은 서비스를 받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오히려 횡재로 삼으려는 가게에는 두번다시 가지 마십시오.

- 정말 접사를 사랑하는 분들 외에는 장난 레벨의 접사에서 그치기 쉽습니다.
매크로 렌즈의 구입에는 신중을 기하세요.
또 정말 본격적인 곤충접사등을 위해서는 매크로렌즈만큼이나 접사튜브와 링플래시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접사를 제대로 시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두세요.

- 하루 한갑의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1년에 90만원이 넘는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금연해서 L렌즈 삽시다.(............)

- 모든 아마추어 사진사에게 1D Mk2 N에 200mm 1.8 L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과연 자신에게 그것이 필요한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2. 촬영 및 관리편


- 밖에 나가기 전에는 꼭 메모리가 카메라에 들어있는지 확인합시다.
3시간동안 차타고 간 후 가방열어보니 메모리만 없는 일이 남의 일만은 아니랍니다.

- 셔터를 누르기전에 꼭 ISO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아버님 환갑은 평생에 한번뿐이랍니다. (........)

- 핀이 이상한가를 의심하기전에 삼각대를 사용했는지, 자신이 바른 자세로 찍었는지부터 돌아보세요.
사진을 찍을때 자세만 바르게 하고 파지만 제대로 해도 사진이 달라집니다.

- 형광등아래서 핀테스트 하고 후핀난다고 하시기 이전에,
자신이 형광등 아래에서 사진 찍을 비율이 얼마나 될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 코사인 오차 운운하기전에, 측거점 이동하는 1,2초동안 자신의 몸이 앞뒤로 얼마나 흔들리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추어 레벨의 장비에선 코사인 오차는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 대낮에 외장스트로보와 반사판을 들고다니면 창피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한 사진은 안한 사진과 다릅니다.

- 모델 출사등을 가시는 분들을 이상하게 보지 마십시오. 인물사진의 내공증진에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입니다.

- 찍은 본인이 맘에 드는 사진과, 찍힌 주변분이 맘에 들어하는 사진은 보통 일치하지 않습니다.
다른분들께 사진을 드릴때는 그점을 명심하세요.

- 모공만 섬세하게 나온 사진과 표정이 살아있는 사진중 어느쪽이 좋은 사진인지 생각해보세요.

- 구도와 화면구성의 기본인 황금분할에 괜히 "황금"이란 거창한 단어가 붙어있는게 아닙니다.

- 외장스트로보에 흔히 말하는 국민세팅은 결코 절대의 진리가 아닙니다.
너무 국민세팅에 의지하지 마시고, 날잡아서 스트로보 터뜨리며 수백,수천장 찍어보세요
스트로보를 제대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카메라와 렌즈를 이해하기위한 노력과 거의 동급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 많은 노력끝에 최적의 세팅값을 알게 되었다고 그 세팅만 고집하시면 사진이 변하질 않습니다.

- RAW파일을 겁내지 마십시오. DSLR을 선택한 많은 선배들은 오직 RAW로 찍기 위해 온 사람도 많습니다.

- 최소한의 후보정을 하는데 있어서 포토샵이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닙니다.

- 뷰파인더 안의 먼지나 렌즈 안의 먼지는 어지간해서는 화질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 먼지 제거하려다 말그대로 초가삼간 다 태우는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냥 마음을 비우세요.

- CMOS센서 위의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건 그다지 좋은 생각이 못됩니다.

- 자신의 바디에 스팟측광기능이 없음을 탓하시기 이전에 M모드에서 노출을 보정하며 여러장 찍어보세요.

- 개나 고양이, 그리고 아기 사진을 찍으시려면 먼저 그들과 충분히 친해지십시오.

- 인물을 찍으실땐 항상 피사체가 되는 인물을 칭찬하며 찍으세요.
무뚝뚝하게 찍을때와는 사진이 달라집니다. 그 대상이 가족이나 연인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더 많은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연후엔 자신이 찍어온 사진을 다시 돌아보세요. 이전엔 보이지 않았던 부족한 부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다른 분의 사진을 보면 항상 "어떻게 찍었을까"하는 것을 기술적, 감성적 측면에서 각각 생각하며 보세요.

- 자신만의 피사체를 찾아내어 자신만의 표현법을 찾아내는 사람을 우리는 작가라고 부릅니다.

- DSLR의 근본적인 출발점은 SLR필름이미지의 재현입니다.
따라서 디지털의 시대가 되었다 해도 필름에 대한 이해와 공부를 해두시면 디지털 사진활동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저감도가 항상 나은 결과를 안겨주지는 않습니다. 고감도로 사진찍기를 주저하지 마십시오.

- 일반적으로 실내나 카페등에서 인물을 촬영할때는 가장 중요한것은 셔터스피드의 확보입니다.
iso를 높이고 조리개는 열어 셔터스피드를 최소한도 1/60이상 확보하고 찍어야 합니다.
만약 그래도 노출계가 언더로 표시된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RAW로 찍으시고 후보정하세요.

- 렌즈교환은 항상 조심스럽게, 안전한 방법으로 하세요. 렌즈도 중력의 영향을 받는답니다.

- 결혼식 사진을 밝은 단렌즈로 찍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싼 줌렌즈와 싼 스트로보만으로도 비싼 단렌즈보다 나은 결혼식 사진이 찍힙니다.

- 섣불리 주변분의 결혼/행사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호언장담하지 마십시오.
이런 일이 쌓이다 보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다른분의 행사 사진을 찍어드릴때는 평범하게 잘 찍어 주도록 하세요.
어안으로 찍은 아기 백일사진이라던가,
얼굴만 대문짝만하게 나와 모공이 보이는 웨딩사진을 좋아할 사람은 없답니다.

- 평소에 아무런 연습도 없이 행사나 출사에서 좋은 사진이 나오길 바라는건 어렵습니다.
부단한 평소 연습과 장비에 대한 파악은 중요할 때 큰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 남들이 모두 움니바운스를 끼우더라. 그러니 나도 끼워야 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먼저 옴니바운스 없이 많이 찍어보고 경험치를 쌓으신 후에 옴니를 고려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 행사장에서 레이싱걸을 찍는 사람들을 경멸하거나, 찍으러 가는 행위를 탐탁치 않게 여기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들은 여러분 주위의 그 어떤 사람들보다도 여러분이 카메라와 렌즈와 스트로보의 사용법과
그 결과물의 차이를 아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게다가 아름다운 피사체입니다.
이제 걸음마를 떼는 초보찍사의 수백번의 스트로보 불빛과 셔터소리를 참아주는 주변인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 단, 가슴이나 엉덩이만 찍으시는 분들은 그만두십시오.
사진사들의 수치일분더러 모델분들은 자금 자신의 어디를 찍는지 민감하게 알아채신 답니다.

- 또 평소 모델출사등을 통해 이분들과 안면이 있으시다 해도 가벼운 인사정도만 하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이분들은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시는 중이지, 여러분의 말상대가 되고자 나와계신것이 아닙니다.

- 많은 분들이 조리개를 최대개방하는데 목숨거시곤 합니다만, 조리개를 열고 찍는 것보다
조리개를 충분히 조여주고 찍는것이 보통 더 나은 결과물을 보장합니다.
최대개방하는 경우는 특정 상황 내지는 찍사 본인이 그렇게 찍기를 목적했을경우 정도에 불과합니다.
항상 최소한 한스탑(3/3스탑)은 조여주시는게 좋습니다.

- 선예도를 보기위해 화면에 확대해서 사진을 보시고 불만을 품으시기 이전에,
그 확대된 사진의 전체크기만큼 인화해서 볼 일이 있을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 광각은 풍경만 찍는 렌즈가 아니며, 망원은 인물만 찍는 렌즈는 더더욱 아닙니다.

- 여행가실때는 바디 하나와 표준줌, 그리고 가벼운 단렌즈 하나만 들고 가세요.
그 이상의 장비를 챙기면 여행이 즐겁지 않게 되기 쉽습니다.

- 정말 멋진 풍경은 부지런하고 인내심을 가진 사람앞에 나타납니다.

- 하늘이 맑은 날과 하늘이 투명한 날은 다릅니다. 그리고 투명한 날은 보통 태풍이나 큰 비의 다음에 옵니다.

- 다른 분들이 뽀대때문에 후드를 달고 다닌다고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때로는 후드로도 모잘라 손이나 신문지로 더 그림자를 만들어줘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 단순한 행위만으로도, 역광에서 산란광이 섞여 뿌옇게 나오는 것을 막을수 있습니다.

- 언제 어떤 경우라도 절대로 장비를 몸에서 떼거나 차에 두지 마십시오.
또 아이들의 손이 닿는 곳에 렌즈를 보관하지 마세요.

- 여러분이 순수한 아마추어만을 지향한다고 해도,
약간의 테크닉과 지식은 습득하셔 두어도 손해날 것이 없습니다.
그런것의 대표로는 스튜디오 촬영법, 조명배치법, 고속/저속/선막/후막동조,야경촬영법등과
정말 멋진 풍경사진을 찍을수 있는 포인트등을 알아두는 것도 포함됩니다.

- 사진은 자신이 아는 만큼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만큼 나옵니다.

- 사진에 피사체를 담는 법을 익히신 연후에는 사진에서 피사체를 덜어내는 법을 익히세요.
제가 이 말의 뜻을 알기까지는 1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했었고, 아직도 생각중입니다.
일반적으로 산만해보이는 사진은 주 피사체와 부 피사체 외의 다른 피사체가 담긴 경우가 많습니다.

- 디지털의 시대가 되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인화되어 손에 들린 사진은 화면으로 보는것과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
충분히 인화해보시고 앨범으로도 만들어 보세요.
사진밑에 적어놓은 간단한 한마디가 훗날 사진찍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할 때가 온답니다.

- 가족, 친지, 주변분들과 나들이를 가셔서 추억사진을 찍으실 때,
피사체와 배경과의 거리, 빛이 들어오는 방향, 피사체와 카메라와의 거리등을 항상 생각하시면
아무생각 없이 셔터를 누를때와는 전혀 다른 사진들을 건지실 수 있습니다.

- 프라모델이나 피규어같은 작은 물건의 사진 하나 찍을때도 하다못해 A4지라도 바닥에 깔고,
뒷배경에 세우고 찍으면, 그냥 찍은 것보다 훨씬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간이접사할때는 충분한 광량을 확보하고 조리개를 듬뿍 조여주세요.
초보분들이 하시기 쉬운 실수중 하나는 접사시 조리개를 개방한다는 것입니다.

- 옴니를 끼운다고 해서 직광 특유의 번들거림이 사라질것이라는 환상은 가지지 마십시오.
직광 특유의 번들거림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피사체에게 적절한 화장을 시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좋은 방법은 옴니보다는 디퓨져를 이용하거나 바운스를 하는 것입니다.
옴니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많은 경험치가 필요합니다.

- 외장 스트로보를 사용하실때에는 찍는 속도에 주의하십시오.
일부 스트로보는 충전이 완료 되지 않았어도 충전이 되었다고 속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차를 두지 않으면 언더가 납니다.
또, 짧은 시간동안 강한 발광을 연속적으로 행할 경우 스트로보의 램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충분히 쉬면서 찍으십시오.

- CPL필터만으로 그림처럼 새파란 하늘이 찍히지는 않습니다.
태양과 피사체주변 하늘과 카메라가 90도가 이루도록 하는 것을 항상 잊지 마세요.
또 CPL필터는 UV필터보다 화질에 미치는 성능차가 꽤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신다면 비싼 CPL이 더 좋습니다. 그렇지 않고 어쩌다 한두번만 쓰실거라면 싼것도 충분히 좋습니다.

- 흑백사진은 R,G,B,Y필터에 따라 전혀 다른 사진이 나오곤 한답니다.
그러나 디지털에선 필터를 끼우지 않아도 그 효과를 만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한번 해보세요.

- 사람의 눈이 보는 것과 렌즈가 보는 것과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 차이를 없애도록 노력할지, 더 큰 차이가 나도록 노력할지는 본인이 정하셔야 합니다.

- 여러분의 소중한 사진이 든 메모리를, 하드디스크를, DVD나 CD를 너무 믿지 마십시오.
그것들은 예기지 못한 어느 한순간에 쉽게 날라가곤 합니다. 항상 백업해두세요.

- 사진이 든 메모리나 하드가 날라간 후에 살리는 법을 알려 하기 보다,
날라가기 전에 살리는 법을 미리 익혀두십시오.

3. 자세편

- 후보정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다른 이들에게 강요하지는 마세요. 각자 다른 가치관이 있답니다.

- 우선은 많이 찍으세요. 많이 지우시더라도 그편이 훨씬 여러분의 사진생활에 도움이 된답니다.

- 조리개와 셔터와 감도와 TTL등을 몰라도 사진을 찍을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아는 사람보다 잘찍긴 어렵습니다.

- 조리개와 셔터와 감도등을 이해 했다면 이제 역광등에서 실패한 사진을 찍을 확률이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잘 찍은 사진과 좋은 사진이 다르다는 것도 염두에 두세요. 테크닉보다 감성을 담아야 좋은 사진입니다.

- 사진을 찍는 목적이 자신과 가족의 행복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라면,
때로는 과감하게 사진기를 놓고 가족과 놀아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분의 가족은 여러분이 찍어주는 사진보다 여러분의 그런 자세를 더 높이 평가하곤 합니다.

- 핀이 맞지 않았어도, 피사체가 움직어 블러가 생겼어도, ISO가 높아 노이즈가 많아도,
좋은 사진은 그런 것과는 상관 없이 빛을 발하는 법입니다. 우선은 셔터를 눌러보세요.

- 사진생활은 혼자 하는것보다는 가족과 함께, 지인들과 함께 하는편이 훨씬 즐겁답니다.

- 자신이 정성들여 찍은 사진을 보냈더니 장난같은 말풍선 넣어서 싸이에 올린다고 푸념하지 마세요.
그 사진을 받으신 분들이 정말 즐거워하고 계시다는 증거랍니다.

- 자신의 장비가 플래그쉽에 빨간띠라고 해서 초보딱지 어디 가는건 아닙니다.
우연히 하위기종에 싸구려 줌렌즈를 끼우신 분을 보신다면,
그분들은 그 장비로도 플래그쉽을 지닌 자신보다 나은 사진을 찍는 분들이라고 간주하시고
그분들이 어떻게 찍으시는지 옆에서 보고 배우십시오.

- 때론 정말 그분들이 자신보다 못한 초보일수도 있고 만약 잘못된 방법으로 촬영하고 있다면,
친절하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분들께는 그런 작은 친절도 큰 도움이 됩니다.

- 프로 사진사조차도 백장 천장을 찍어 겨우 몇장을 건진다고 합니다.
열장 스무장 찍고 작품사진이 찍히길 바란다면, 찍힐 수도 있지만, 매우 낮은 확율일겁니다.

- 부모님, 형제 자매를 포함하여 가족분들의 사진을 많이 찍으세요.
특히 조부모님과 부모님사진은 언젠간 찍고 싶어도 찍을 수 없을 때가 오고야 만답니다.

- 사진이 가정불화의 이유가 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도록 합시다.
가화만사성이라, 가족이 즐거우면 절로 좋은 사진이 찍히는 법입니다.
아무리 비싼 렌즈와 카메라도, 가족의 협조가 없으면 찌푸린 사진만 나오게 됩니다.

- 장비콜렉션 역시 취미생활의 일환이며, 어떤 분들에겐 정말 필요하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의 장비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똑딱이카메라나 폰카, 혹은 자신보다 급이 낮은 바디와 렌즈를 쓰는 분들을 우습게 여기지 마십시오.
그것은 마치 대철학자가 초가집에서 산다고 우습게 여기는 격이 될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장비가 인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 자신은 핫셀이나 링호프같은 중형이상의 장비만 쓴다고 자랑"만"하는 분과는 가까이 하지 마세요.
그다지 보고 배울게 없을 것입니다.

-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위해 애견이나 고양이. 식물등을 학대하지 마십시오. 하나도 재미없습니다.

- 사진 한장을 찍기 위해 꽃이나 나무를 꺽고 버리지 맙시다.

- 카페나 식당 내부등에서 촬영할 경우 촬영허가 표시가 없는 장소는 무조건 촬영금지라고 여기고
그곳의 관리자나 책임자의 허락을 먼저 맡으시는것이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 또 스토로보 최신형 하나 사셨다고 이런 장소에서 마구 터뜨리는 것은 매우 예의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굳이 터뜨리셔야 할 필요가 있다면 주변분들의 양해를 얻으십시오.

- 한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잔디를 보호합시다"줄을 넘어 안으로 들어가지 마십시오.
사진을 찍기 이전에 공중도덕을 지킵시다. 물론 선조분들의 무덤위에 삼각대 펼쳐놓고 올라가도 안됩니다.

- 사진좀 찍는다고 무슨 벼슬 하는것 아닙니다. 통행인이나 관리인에게 불편을 주지 맙시다.

- 망원으로 배경압축하며 찍을때 배경에 들어간다고 10미터 뒤에 앉아계신 분에게 비키라고 인상쓰지 마세요.
그분들에게는 당신이 오히려 방해꾼입니다.

- 절대로 도촬을 하지 마십시오.
일반적으로 말하는 도촬(캔디드샷)이란, 피사체가 자신이 찍힌다는 것을 주지한 상태에서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을때 찍는 사진입니다. 그 외의 모든 도촬은 법과 양심 모두에 의해서 금지됩니다.

- 또한 정의감에 불타 비양심적인 행동을 목격하고 이를 찍었다고 해서 인터넷상에 올려서는 안됩니다.
개똥녀 사건에서 보이듯 그런 사진 한장이 타인의 인생을 망칠수도 있습니다.

- 무엇보다도, 찍사 이전에 인간이 되는것이 중요합니다.


Dozen 카테고리 없음

발아플때

2007. 4. 14. 20:39

출처 - 네이버

1. 강하게 앞으로 구부리기

[방법]

1. 두다리를 앞으로 뻗어서 앉는다.
2. 숨을 마시면서 두 팔을 머리위로 들어올려 만세 자세로 뻗고 가슴도 편다.
3.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발을 당긴다. 이때 등을 꼿꼿이 한 채로 상체를 멀리 앞으로 숙이도록 한다.
4. 익숙해져 상체를 더 숙이려면 3.의 자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숨을 내쉬면서 손가락으로 발가락을 잡거나 발바닥에 깍지를 낀다. 동시에 아랫배를 허벅지에 대려고 애쓴다.
5. 초보자는 처음엔 10 ~ 30회정도 반동을 주며 상체를 숙인다. 그 뒤 익숙해 지면 반동없이 발을 잡고 10 ~30 초 정도 버텨본다. 이때 숨은 고르게 쉰다.
6. 시선은 발끝에 고정시키고 무릎과 발꿈치를 완전히 펴는게 중요하다.

[효과]

1. 중추신경이 우연해져 집중력이 향상되고 짜증을 삭혀 준다. 흥분해 일 이 잘 되지 않을 때 차분해 질 수 있다.
2. 아랫배를 압박함으로써 소화기 계통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키고 변비를 막아준다.
3. 복부 전체 부위(콩팥, 간장, 위장, 비장, 췌장)를 자극한다.
4. 소화불량, 식용부진을 치료한다.
5. 추 간판을 부드럽게 마사지함으로써 척주사이의 순환을 돕고 척추의 유연성을 높인다.
6. 아랫배, 허리부의의 체지방을 없앤다.

2. 골반펴기

[방법]

1. 발바닥을 서로 붙이고 발꿈치를 엉덩이 앞으로 바짝 끌어당긴다.
2. 숨을 들이 마신 뒤, 내 쉴때 상체를 구부린다.
3. 다리를 위 아래로 10번 정도 튀기다가 다시 발을 바짝 당겨서 10번 정도 튀긴다.
4. 발바닥이 바짝 붙고 양쪽 무뤂이 바닥에 닿아야 좋다.

[효과]

1. 골반 . 무릎 . 발목 . 고관절 운동이다.
2. 생식기, 콩팥, 전립선 등 비뇨기 계통 질환에 매우 좋다.
3. 여성의 경우 생리통, 생리 불순, 자궁 . 난소 계통 질환에 매우 좋다.
4. 방광에 문제가 있어 소변을 자주 보는 성인이나 오줌싸개 어린이에게 좋다.
5. 허리와 엉덩이 주변에 군살이 붙어있는 혈액 순환을 통해 이를 뺄 수 있다.

3. 박쥐자세

[방법]

1. 두다리를 최대한 옆으로 벌려 앉는다. 양쪽 다리를 쭉 뻗고 뒤꿈치를 늘려 허리를 꼿꼿이 세운다.
2. 두손은 양쪽 무릎이나 발목, 혹은 발가락을 잡는다. 또는 다리 뒤 바닥을 잪어 허리를 세운다
3.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서서히 앞으로 숙인다. 다리에 통증이 없는 사람은 아랫배가 바닥에 닿도록 한다. 잘 안되는 사람은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가면서 내밀고 당겨 2보 전진, 1보 후퇴식으로 조금씩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4. 3.의 상태에서 초보자는 10 ~20 초, 숙련자는 1 ~ 3분 정도 버틴다.
5. 숨을 마시면서 천천히 상체를 들어 올린다.
6. 천천히 다리를 가운데로 모아 휴식한다.

[효과]

1. 다리 안쪽과 뒤쪽 근유을 늘려 줘 튼튼하게 만들고 각선미를 좋게 한다.
2. 골반의 유연성을 높여 준다.
3. 간장 . 콩팥 . 쓸개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고, 특히 간염등 간기능 회복에 좋다.
4. 다리가 자주 저리거나 쥐가 나는 사람에게 좋다.
5. 걷거나 서 있으면 발바닥이 아프거나 열이 나는 사람에게 좋다.

Dozen 카테고리 없음

결혼시 고려할 몇가지 생각들

2007. 1. 9. 16:52

결혼은 기존까지 자신의 삶과는 다른 사람을 만나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내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어느 결정보다 가장 생각해야할 것들중 하나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오공감에서 하나 가져왔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시선을 만날수 있는 좋은 기회)


첫째, 서로의 취미에 대해 용인을 할 것인가?

상대의 삶에 상당히 영향을 끼칠 취미생활들이 있다면 사전에 이를 인정할지 상대에게 물어보는 것이 옳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주말이면 집을 비우는 낚시의 취미가 있거나, 금전이 많이 소요되는 하이엔드 오디오를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든가 하면 사전에 동의를 구하든가 아니면 반대를 각오하고 결혼해야 할 것이다.

둘째, 상대 부모의 노후 부양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

부모가 자식을 양육하고 공부시키는 대신 자신의 노후를 의탁하는 우리의 문화가 여전히 남아있는 한 이 문제는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정작 이 문제가 당면과제로 돌아왔을 때 논의한다면 너무 늦을 것이다.

셋째, 자식은 몇이나, 특히 선호하는 성별이 있다면?

요즘은 이것이 큰 문제가 될 커플은 그리 없어 보이지만, 만약 아직도 장남이라든지 대를 이어야하는 생물학적 동기가 결혼의 커다란 이유라면 한번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넷째, 결혼 후에 자기계발을 위해 상당히 돈을 쓸 경우가 있다면 허락할 것인가?

배 우자의 자기 계발에 소요되는 비용은 가정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경제력이 없는 사람이 많은 비용을 들여 자기계발을 한다면 이후에 분쟁의 소지가 될 수도 있다. 이 부분은 결혼 전에 분명히 확인하고 배우자의 동의 혹은 거부 의사를 분명히 알아보는 게 좋을 것이다. 특히 유학 등의 선택으로 장기간의 별거가 불가피할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다섯째, 결혼 후에 영향을 미칠 배우자의 부채 또는 부모의 부채가 있는가?

당연한 질문이겠지만 결혼 후에도 배우자가 상환해야 할 부채가 있다면 당연히 확인해야 할 것이다. 또는 결혼 과정에서 부채를 만들어야 할 상황이라면 반드시 배우자에게 동의를 구하는 것이 뒤탈이 없을 것이다.

여섯째, 가사 분담에 대해 명확히 서로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

내 아내는 요리를 하지 못하는 나의 무능력에 분통을 터뜨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결혼 전에 분명히 밝혀두고 양해를 얻었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할 때가 가끔 있다.

일곱째, 사랑으로 결혼이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그 불같은 열정이 식은 후에도 의리와 책임감으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충분한 각오가 있는지 분명히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생물학적인 차원에서 애정은 겨우 육개월 정도만 지속이 된다고 한다. 결혼이란 것이 처음에는 사랑하나로 모든 문제가 다 희미하게 가려지지만 그 사랑이 미미해지는 순간 예의 문제들이 뚜렷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즈의 리스트>

1) Have we discussed whether or not to have children, and if the answer is yes, who is going to be the primary care giver?

2) Do we have a clear idea of each other’s financial obligations and goals, and do our ideas about spending and saving mesh?

3) Have we discussed our expectations for how the household will be maintained, and are we in agreement on who will manage the chores?

4) Have we fully disclosed our health histories, both physical and mental?

5) Is my partner affectionate to the degree that I expect?

6) Can we comfortably and openly discuss our sexual needs, preferences and fears?

7) Will there be a television in the bedroom?

8) Do we truly listen to each other and fairly consider one another’s ideas and complaints?

9) Have we reached a clear understanding of each other’s spiritual beliefs and needs, and have we discussed when and how our children will be exposed to religious/moral education?

10) Do we like and respect each other’s friends?

11) Do we value and respect each other’s parents, and is either of us concerned about whether the parents will interfere with the relationship?

12) What does my family do that annoys you?

13) Are there some things that you and I are NOT prepared to give up in the marriage?

14) If one of us were to be offered a career opportunity in a location far from the other’s family, are we prepared to move?

15) Does each of us feel fully confident in the other’s commitment to the marriage and believe that the bond can survive whatever challenges we may face?

Dozen 카테고리 없음

성공하려면 화이트보드를 걸어라

2007. 1. 7. 02:39

오늘은 재미있는(?) 그리고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성공처방전'을 내려보겠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필자의 경험을 이야기 화두로 잡아보겠다. 물론 다소 주관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하니 이해를 하면서 읽어주었으면 한다. 필자는 기업체 연수 담당자에게 다소 엽기적인 강사로 소문이 나있다. 이들은 필자를 ‘골(?) 때리는 강사’라고 부른다. 여기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강의방식에서 비롯한 것 같다. 성공학을 강의하는 데 다양한 교보재를 많이 갖고 다니기 때문이다.


이 교보재는 화이트보드, 분필, 풍선, A4용지, 끈 등 다양하다. 그중 가장 골(?) 때리는 건 바로 <화이트보드>다. 이 보드로 강의를 하는 곳이 딱히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대개 영업 또는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땐 어김없이 이걸 갖고 강의장에 나타난다. 그래서 오늘은 ‘성공하려면 화이트보드를 걸어라’ 라는 주제를 잡아보았다.


그렇다면 필자가 왜 하필이면 ‘화이트보드’를 들고 강의장에 나타나는 것일까? 이런 모습을 보고 수강생들은 “그것이 무엇이 쓰는 물건인고?” 하고 궁금해 하기가 일쑤다. 필자는 이걸 작은 ‘혁명 도구’ 라고 말한다. 이걸로 필자가 삶에 있어 작은 혁명(?)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렇게 ‘성공학 칼럼니스트’로 세상에 이름 석 자를 조심스럽게 드러낸 건 한 10년 전 일이 씨앗이 된 것이다. 당시 필자는 직장인으로서 뭔가 돌파구 같은 걸 찾기 위해 고심하던 차에 우연히 한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강의를 진행하던 한 강사가 참석자에게 작은 성공 시트를 나눠 주었다. 그런 다음 그는 참석자들에게 올해 안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라.’ 고 주문한 다음 5분 동안의 시간을 주고, 그것을 성공 시트에 적어보라고 했다. 강사가 지시하는 대로 필자는 적었다. 당신에게 질문을 하나 하겠다. 당시 그 종이 위엔 어떤 글이 쓰여져 있었을까?


그곳엔 <‘성공학’ 책 출간>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이건 필자의 의지라기보다는 사실 강사가 하라고 하니라 어떨 결에 반강제성을 띈 내용이나 다름없었다. 다음엔 강사는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플랜을 짜라고 말했다. 그래서 필자는 그곳에 <첫째, 자료를 모은다. 둘째, 출판사를 알아본다. 셋째, 매일 원고를 3개씩 쓴다.> 는 식으로 액션 플랜(Action Plan)을 억지로 짜냈다. 말하자면 인생에 있어 목표를 글로 명확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그날 강사는 참석자들로부터 그것을 회수한 다음 강의가 끝날 무렵 작은 액자에 넣어 다시 되돌려 주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 이건 여러분들의 비전을 담은 액자입니다. 이 액자를 하루 중 가장 오래 있는 장소에 놓고 이걸 행동으로 옮겨가시오.”


당시 필자의 액자엔 이런 게 담겨져 있었다. <성공학 관련 책을 출간한다.> <날짜: 1996년 12월18일> 그리고 강사의 지시대로 필자의 책상에 놓고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이렇게 무심코 적어 놓은 게 현실로 이루어 졌다. 과연 어떤 기적이 일어났을까? 1996년 12월 26일 필자의 첫 책인 <성공 따라잡기>가 출판된다. 사실 여기엔 어떤 기적 같은 게 없었고, 단지 필자가 그것을 매일 보면서 <성공심리>를 구축해가면서 그것을 성취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런 자세가 행동으로 옮겨졌던 것이다. 문가들은 이런 작업을 시각화(Visualization)라고 한다. 시각화란 자신이 달성하고 싶은 것을 미리 보고 이곳으로 매진해가는 일종의 ‘성공 최면화 작업’이다. 이런 말이 있다. “보면 할 수 있다.” 이런 이론이 작용한 것이다.


아마 독자들 중에는 이런 생각을 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무슨 성공을 하는 데 최면까지 걸어가며 해야 하는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러나 성공은 우연히 만들어 지는 게 아니라 철저하게 준비하고 계획하고 단계적인 실천을 통해 서서히 이뤄지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런 기적(?)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장에 화이트보드를 들고 다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작은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물론 있다. 화이트보드 사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한다. 지금부터 당신에게 성공을 부르는 <화이트보드 로드쇼>로 안내한다. 물론 필자가 소개하는 대로 꼭 해야 한다. 의심할 필요는 없다. 그냥 따라서 하면 된다.


첫째, 화이트보드를 사라.


시중에서 8천원 정도 하는 <화이트보드>를 사면된다. 이것을 당신이 하루 중 가장 오래 머무는 곳에 당당하게 걸어보아라. 거실도 좋고 방도 좋다. 이것이 눈에 가장 많이 드는 곳이면 어디든지 좋다. 가능하다면 당신의 인생의 동반자나 가족, 친구가 있다면 이들을 모아 놓고 <화이트보드 현판식> 같은 것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이것에 정열을 들인 만큼 이곳에서 일어나는 기적은 빨라지기 때문이다.


둘째, 화이트보드를 3등분을 하라.


꿈이란 대개 이렇게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갖고 싶은 것(To Have), 둘째, 하고 싶은 것(To Do), 셋째, 되고 싶은 것(To Be)이다. 필자는 이걸 <성공의 3박자>라고 말한다. 우선 에는 당신 인생에서 가장 가치를 두는 것을 암시하거나 또는 표시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붙여라. 중요한 건 그림이나 사진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당시 멋진 <전원주택>을 붙였다. 물론 필자는 멋진 전원주택에 거주한다. 다음엔 이다. 여기엔 한 주 동안 당신이 갖고 싶은 것 3가지를 그리고 엔 한 주 동안 당신이 하고 싶은 것 3가지를 적어라. 물론 처음에 이곳에 올라오는 당신의 꿈이나 목표라는 게 작은 것들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을 염두에 두지 말고 일단을 이것을 써놓는 자체만으로도 사실은 성공을 한 셈이다.


셋째, 행동으로 옮겨보아라.


이렇게 적은 다음 이걸 한 주 동안에 해보려고 노력하라. 물론 한주동안 한 가지도 되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절망할 필요는 없다. 하나도 실천이 되지 않았으면 지우지 말고 다음 한주에도 다시 시도를 해보아라. 이렇게 이런 작업을 3주 동안 지속해 가라. 아마 모르긴 몰라도 약 3주 동안 한 두 가지는 실현될 것이다. 이런 작은 성취를 필자는 ‘Small Wins’라고 한다. 빠르게는 1주안에 길게는 3주안에 이런 성취를 한 두가지 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은 마치 미신처럼 이루어진다. 의문이 가면 일단 해보라. 사람들은 한 것보다는 안해 본 것에 대해 후회를 더 한다고 한다.

아마 당신은 이쯤해서 무슨 또 유치한 짓이냐 하는 반문을 할 수고 있을 것이다. 항상 강조하는 사항이지만 성공은 유치한 짓을 하는 자들을 위한 프리미엄이다. 오늘 바로 화이트보드를 걸고, 꿈을 글자로 표현해내고, 그림으로 사진으로 시각화를 해보아라. 이미 당신은 절반의 성공을 이룬 거나 다름없다. 이번 주엔 성공을 위한 골든 벨을 힘차게 울려보자. 그러자면 화이트보드를 걸어라.

ⓒ 이내화 261030< 글/ 이내화, 성공학 칼럼니스트, 경희대 겸임교수>

출처: 야후금융 '샐러리맨 부자되기' 중에서


화이트보드로 벽면을 만들고 싶고, 컴퓨터랑 자동으로 연결되게 해보고 싶지만, 나는 구글이 아니다.

Dozen 카테고리 없음

부의 미래(Revolutionary Wealth)

2006. 12. 29. 22:23

논리를 피력함에 있어서 비관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은 현명한 척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물론 비관적인 관점을 가질 만한 이유가 세상에 널려 있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비관주의는 그리 권장하고 싶지 않은 사고방식이다.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이었던 헬렌 켈러는 "비관론자가 천체의 비밀이나 해도에 없는 지역을 항해하거나 인간 정신세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사례는 단 한번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39개국을 여행했고, 11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오스카상을 수상한 2편의 영화에 영감을 제공했으며,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싸우다 89세로 세상을 떠났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동맹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지휘했고, 성공가도를 달려 미국의 34대 대통령이 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역시 "비관론자는 어떤 전투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중략)
이 모든 것들은 충분히 걱정해야 할 가치가 있다. 그러나 오늘날 비관주의는 대부분 일종의 유행이다.




부의 미래를 읽고나서 내가 가장 열심히 읽었던 부분..

Dozen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