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좋은 책 고르기 5계명

2008. 4. 19. 09:51

하고 싶은 것을 모두 다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우리는 항상 '선택'을 해야합니다.
책도 마찬가지인데요, 특히나 우리나라는 책값이 비싼관계로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가 많습니다.
나름대로 고민해서 책을 골랐는데, 내용이 '영~ 아니올시다'인 경우도 많구요.
온라인서점 리브로에서 좋은 책 고르는 요령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1. 시작이 반 = ‘저자의 말’이나 ‘서문’에서는 저자의 글 솜씨와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차례’에서는 책의 전체적인 구성이 보인다. 번역서의 경우, ‘옮긴이의 말’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책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책의 입구에만 현혹돼선 안된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과 화려한 표지를 사용하는 책이 적잖기 때문이다.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말입니다. 저자의 말, 서문, 옮긴이의 말, 목차만 봐도 책의 내용을 대부분 알 수 있거든요. 적어도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습니다.

2. 본능을 따르라 = 본능을 따르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일 수 있다. 소설이나 만화의 경우라면 화장실에 가지고 들어가고 싶은 책을 고른다. 실용서는 출퇴근길에 들고 가고 싶어지는 책이 좋다. 피곤한 출퇴근길, 마냥 쉬고 싶은 마음을 물리칠 정도로 읽고 싶은 책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으면서도 재미있는 책일 수 있다.
저는 출퇴근 길에 킬링타임용 서적, 화장실에서는 실용서, 집에서 쉴 때는 소설이나 수필 등의 감성적인 서적을 봅니다. 당연히 실용서 읽는 속도가 더디죠;; 화장실에서만 읽으니까... 왠지 화장실이 집중이 잘되서 말이죠. 그래서 실용서는 아예 시간을 잡아두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기도 합니다. 출퇴근길에 피곤한데 실용서 읽으면 오히려 머리만 아프더라구요. 아무튼 책을 고를 때, 언제 읽을 책인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말 같습니다.

3. 노는 물을 바꿔라 = 온라인 서점을 주로 이용한다면 오프라인 서점으로 나가보라. 모니터 속의 서가와 눈앞에 펼쳐진 서가는 다르다. 책을 사기 전 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읽으며 소장하고 싶은 책 리스트를 작성한 후 구입해도 늦지 않다. 자신의 관심사나 사회 트렌드 등을 메모한 후 온라인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연관된 책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저도 책에 대한 정보를 수집 할 때는 온라인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구매전에 서점에 가서 책을 살펴보구요. 구매는 온라인으로 하죠. 그게 싸니까;;

4. 세상은 넓고 나보다 먼저 읽은 사람도 많다 = 주요 언론에서 많이 다뤄진 책은 양서일 가능성이 높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개인홈피, 블로그 리뷰 등을 챙겨 보거나 출판평론가로 불리는 책벌레들의 이야기에 촉각을 세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인터넷 서점의 독자 서평도 좋은 기준이다. 단, 여기에는 좋은 평만 올리는 경우도 간혹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요즘 블로그나 포털에 노출되는 리뷰는 마케팅의 일부분 경우가 많습니다. 장르별로 리뷰를 잘 쓰는 고수를 알아봐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Inuit님과 풍림화산님을 추천합니다.

5. 히트상품 안에 명품 있다 =성인 도서 분야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반드시 양서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어린이책은 베스트셀러와 좋은 책이 겹치는 폭이 꽤 크다. 어린이책은 베스트셀러부터 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각종 이벤트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책들도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별한 이벤트 없이도 꾸준히 잘 팔리는 것이 좋은 책일 가능성이 높다.
남들 읽는책이라도 나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고르시면 후회합니다. 필요와 용도에 따라 책을 골라 읽으셔야 정말 그 책이 내것이 됩니다.

Dozen 책이라는 이름의 현재와 과거

뭔가 일을 한다는 것은 다른 뭔가를 하지 않는 것

2007. 7. 27. 16:34

학습에 관해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다.

  성인의 두뇌는 어떤 것이 나와 관련되고, 지금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인지 구별하여 그것만 배우고 기억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아무리 신기하고 흥미로운 것이라 하더라도, 지금 상황에 즉시 적용할 수 있거나 구체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면 물이 쇠창살 사이를 빠져나가듯이 머릿속에서 떠나버려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따라서 '앞으로 언젠가' 도움이 될지 모르는 막연한 주제를 읽느라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된다. 배타적 선택 법칙을 기억하라. "뭔가 일을 한다는 것은 다른 뭔가를 하지 않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의 상황과 직접적인 관련이나 적용 가능성이 없는 자료를 읽는다는 것은, 지금 당장 필요한 무언가를 읽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잘 구성된 잡지나 신문을 읽을 때는 지금 하고 있는 일과 관련 있는 주제에만 초점을 맞춰 읽는 훈련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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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미래(Revolutionary Wealth)

2006. 12. 29. 22:23

논리를 피력함에 있어서 비관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은 현명한 척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물론 비관적인 관점을 가질 만한 이유가 세상에 널려 있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비관주의는 그리 권장하고 싶지 않은 사고방식이다.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이었던 헬렌 켈러는 "비관론자가 천체의 비밀이나 해도에 없는 지역을 항해하거나 인간 정신세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사례는 단 한번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39개국을 여행했고, 11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오스카상을 수상한 2편의 영화에 영감을 제공했으며,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싸우다 89세로 세상을 떠났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동맹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지휘했고, 성공가도를 달려 미국의 34대 대통령이 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역시 "비관론자는 어떤 전투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중략)
이 모든 것들은 충분히 걱정해야 할 가치가 있다. 그러나 오늘날 비관주의는 대부분 일종의 유행이다.




부의 미래를 읽고나서 내가 가장 열심히 읽었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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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shakes the world

2006. 12. 29. 20:48
FT가 선정한 올해의 비지니스 책이랜다.

작년(2005년)에 뽑혔던 책은 "세계는 평평하다"였다.

올해는 세계가 평평하다에서 좁은 지역인 중국에 관한 이야기가 올해의 선정도서가 되었다는 사실은
그만큼 중국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그래서일까?

‘Let China sleep, for when she wakes, she will shake the world.’ Napoleon Bonaparte’s words seem eerily prescient today as the shock waves from China’s awakening reverberate across the globe. James Kynge explores the way we are increasingly dependent on China’s products and markets and the way the slightest change in the Chinese economy quickly reaches our doorstep. He explains how this spectacular change has occurred and what it will mean in the twenty-first century.

FT의 추천서에서


갑자기
D+이 생각난다. 헉 -_ㅠ
옆에 pdf파일은
"CEO가 2006년 여름휴가때 읽을만한 책" - seri.org
여기에서, 세계는 평평하다가 FT가 뽑은 올해(2005년)의 비지니스 책으로 뽑혔다길래 올해(2006년)의 비지니스 책은 무엇인지 해서 찾아보았다.


두번째 파일은 FT의 올해의 비지니스책 보도자료(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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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합의(Washington Consensus)

2006. 12. 25. 18:38

‘워싱턴 합의’란 미국과 국제금융자본이 미국식 시장경제체제를 개발도상국 발전모델로 삼도록 하자고 한 합의를 말한다.

  냉전 붕괴 이후 미 행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 워싱턴의 정책 결정자들 사이에서는 ‘위기에 처한 국가’ 또는 ‘체제 이행중인 국가’에 대해 미국식 시장경제를 이식시키자는 모종의 합의가 이뤄졌다. 미국의 정치경제학자 존 윌리엄슨은 1989년 자신의 글에서 이를 ‘워싱턴 합의’라고 불렀다.

  워싱턴 합의는 △사유재산권 보호 △정부 규제 축소 △국가 기간산업 민영화 △외국자본에 대한 제한 철폐 △무역 자유화와 시장 개방 △경쟁력 있는 환율제도의 채용 △자본시장 자유화 △관세 인하와 과세 영역 확대 △정부예산 삭감 △경제 효율화와 소득분배에 대한 정부지출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한다.

from 베이징합의와 관련된 기사

앨빈토플러-부의 미래를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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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평평하다의 마지막 문구

2006. 7. 25. 16:33
세계는 평평해지고 있다. 내가 시작한 것은 아니다. 아무튼 시작되었고, 인간계발이나 너의 미래에 큰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멈추게 할 수 없다. 더 잘 될지 안 될지는 몰라도 적응은 할 수 있다. 더 좋게 되려면 너와 노희 세대는 테러리스트나 내일을 걱정하면서, 알 카에다나 인포시스를 두려워하면서 살아서는 안 된다. 이 평평한 세계에서 너도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상상력과 올바른 동기가 있어야 한다.

우리들 삶에 9-11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세계는 네가 9월 11일보다는 11월 9일이 낳은 세대이기를 바란다. 전략적 사고를 하는 낙관주의자들의 세대, 과거의 기억보다는 미래의 희망이 더 많은 세대, 매일 아침 일어나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상상하는 세대, 그리고 그 상상에 따라 행동하며 매일을 사는 세대이기를 바란다.

과연..
세계는 평평하다 p.636

세계는 평평하다

“얘들아,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밥은 남기지 말고 먹어야지.
지금 중국이나 인도에는 굶주리는 사람이 많단다.’ 하지만 나의 충고는 다르다.
얘들아, 숙제는 끝내야지. 중국과 인도에는 네 일자리를 가져갈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많단다.”    
- 본문 중에서

허걱.....
네이버.. 이런거는 너무 보기좋아 ^^;
http://book.naver.com/todaybook/todaybook_vw.nhn?mnu_cd=naver&show_dt=20060425&navert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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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

2006. 7. 21. 11:54

처음에 보고 무슨 논문인줄 알았다.
책의 분량에 가까운 각주의 양과
너무나도 논리적이며, 이런 상황에 대한 이상적인 해결방안까지..

하나의 완벽한 예시 같았다.

하지만 그 내용은 논문이 아니라 실제 현실이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현실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책을 읽고 내놓은
그들의 적용은 초등학생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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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시장을 공략하라

2006. 6. 3. 23:53

저소득층 시장을 공략하라

자본주의 사회가 도래한 이후 기업의 발전, 국가의 경제적 발전에 있어서 저소득층은 언제나 부차적인 대상이었고 구매력이 높은 국가, 일정 소득 이상의 중산층 고객들만이 기업의 성장, 국가의 성장 원천으로 존재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 체제 하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은 구매력이 뒷받침되는 기존 고객에게서만 성장과 발전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되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저소득층을 주목해야만 하는 것이다. 저소득층이 다국적 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원천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정부와 NGO가 수십 년간 해결해 주지 못했던 빈곤의 퇴치, 저소득 국가에 만연한 부정부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이윤 추구의 목적을 가진 기업이 궁극적 성장을 위해 저소득층에 주목해야 하고, 이것이 결국 저소득층 내부의 근원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 있는 메시지다.

프라할라드 교수는 우리가 생각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오해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구매력,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 혁신성 등 새롭게 부각되는 저소득층의 특성을 실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논리적으로 보여 준다.

노동의 종말에서 리프킨은 노동의 종말은 제3섹터에서(기업, 정부가 아닌 NGO계열에서) 회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 책에 대한 리뷰나 기사를 생각해보면 기업은 정말 카멜레온과 같은 존재(즉 살아남기 위해서라면..)이기 때문에 계속 발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노동의 종말도 제3섹터에서 고민할 문제가 아니라 바로 기업에서도 생각해서 고쳐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단순하게 한 사람당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많이 얻기보다 많은 소비자층을 얻으려는 생각... 그런데 이처럼 빈곤층을 대상을 한다면, 최대의 약점이 가격인것 같다. 왜냐면 빈곤층은 이름 그대로 소득이 적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떤 브랜드가치나 다른 이유로 사는것이 아니라 바로 가격차이에 따라 바로 변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31867
바로 이책처럼 단순한 시장점유율을 생각하기 보다 이익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중에

빈곤층을 ‘소비자’로 바꾼 첫째 비결은 소매업과 금융서비스업의 결합이다. 즉 물건을 파는 동시에 돈을 빌려 주는 대금(貸金)사업에 진출했다. 빈곤층의 수요를 최대한 키우면서 돈을 떼이지 않는 이른바 저소득층 신용관리 기법도 독자적으로 고안했다.

라고 했는데, GE가 그 금융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딴소리1. 스위스랑 중국이랑 지금 막 하려고 하는데 프라이, 본란텐, 보겔만 부상 4달짜리 끊어줬으면 좋겠다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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